[추억의영화-15] 연인 - 순수한 사랑

in kr-series •  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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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터가 너무나 인상적이다.]

스포일러가 있고 편하게 적는 글입니다.

잊을 수 없는 첫 사랑, 첫 경험의 순간
가난한 10대 프랑스 소녀, 부유한 남자를 허락하고 처음으로 육체적 쾌락을 경험하게 된다.
불우한 가정 환경과 자신에 대한 혐오가 더해 갈수록 소녀는 욕망에 빠져들고 격정적인 관능에 몰입한다.
욕정일 뿐 사랑이 아니라고 부정하지만 평생 잊을 수 없는 운명으로 남게 되는데…. 네이버영화

양가휘, 제인마치 주연의 영화.

중국인 부자 아들, 가난한 백인 딸. 가족들의 이해를 구할 수도 없고 그럴 수 없다는 걸 너무나 잘 알고있는 둘. 돈이 필요한 백인가족과 줄수 있는 건 돈밖에 없는 중국인 부자 아들. 그렇게 이어지던 관계는 결국 그렇게 끝이난다. 더이상 버틸 수 없었던 백인가족은 돈을 얻어 프랑스로 돌아가고, 역시 더이상 버틸 수 없었던 중국인 아들은 예정된 정략결혼을 하고 정해진 삶을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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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선배의 일찍온 후배 영화표주기로 보게된 영화, 그것도 동기 여자애랑 흐미]

식민지에 사는 가난한 백인가족의 딸과 부자 중국 아들의 즉흥적으로 이루어진 관계에서 시작된 평생을 가게되는 사랑의 기억.

과연 이 사랑은 순수하지 않은 사랑이라고 할 수 있을까.

너무나 파격적이어서 당시 많은 이슈가 되었던 영화

영화를 보러가서 처음에는 너무 어색했다. 그리고 사실 계속 어색했다. 이 영화는 지나치게 솔직한 영화라서 아직 몇번 보지 않은 여자 동기와 보기에는 민망함이 컸다. 중간중간 영화에 집중하다가도 집중력이 흐트러질수밖에 없는 상황인지라.

하지만, 영화 자체는 너무 잘 만든 영화.

물론, 베드씬이 조금 더 적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은 있지만 이런 영화에서 장면의 가감은 나같은 일반인이 논할것은 아니니.

아직 어린 나에게 사랑이라는 것의 또다른 모습을 보여준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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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부자, 가난한 백인, 그들이 사는 곳은 열악한 식민지 - 지금 보니 너무나 상징적인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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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10대때 티비 영화채널에서 이 영화를 처음 봤는데요.10번은 본것 같아요. 밤에 엄빠몰래 ㅋㅋㅋ 어린 나이에 관능적인게 뭔지 처음으로 어렴풋이 느꼈던것 같아요. 뭔가 분위기 때문에 매우 인상깊게 머리에 박혀있는 영화에요.

네 그렇게 많이 부각됐죠. 뭔가 필요이상으로 많은 장면들이 나오는듯한?

감독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을테니 관객은 그냥 봐야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