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ck

in kr-sick •  last year 

오랜만에 감기 몸살로 하루종일 앓아 누어있었다.

서울대 재입학 꿈이랑 ㅋㅋㅋㅋㅋㅋㅋ

그놈의 서울대는 안간다고 해도 꿈에서 종종 나타나서 나를 힘들게 한다.

그놈의 서울대 콤플렉스 ㅋㅋㅋ 그냥 그 콤플렉스를 치우기 위해선 합격하고 안 가는 것이 아니라 그냥 진학했어야 했나 ㅋㅋㅋㅋ

삶의 상당 부분을 자기계발에만 쏟아온 지라 ㅋㅋㅋ 거기다가 공부하고 싶은 것들도 너무 많아서 문제다. 좋은 문제를 스스로 찾아서 풀 수 있는 실력이 됬으면 이런 고생을 하지 않았을텐데 아직도 내 실력이 너무 부족한 듯 싶다. 상사는 지난달 이번달 바쁘게 지냈어고 그게 다른 일 때문이란 것을 알긴 했었는데, 거기 그룹이랑 조인하더니 후딱 논문 한편을 내버렸던데 그걸 보니 확실히 일을 하려면 뭔가 거기 자기가 새로 진행하려고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전 준비가 얼마나 필요한지 알 듯 싶다.

이전 보스와도 비교가 되긴 하지만 뭐 어쩌겠는가 이게 내 팔자지... 그나저나 어제가 할아버지 제사였으니 할아버지가 돌아가신지 이제 1년이 다 됬다. 지난 1년을 되돌아보니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것 같아서 마음이 아프다. 이러한 심리적인 고뇌가 육체적인 고통으로 산화되어 나타낸 것일까?

열이 나고 땀이 엄청난다. 땀을 좀 식히기 위해 산책을 하여 겨우 오늘 만보를 채워가지고 방에 돌아왔다. 산책을 하며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 결국 나는 어디로 향해 걸어야 하는 가에 대한 답을 찾지 못한채 오늘도 방황하며 제자리로 돌아와 잠을 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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