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sseudamsseudam] @sochul님의 연말이벤트 / "당신의 선행을 알려주세요" 내가 사랑하는 일

in kr-sseudamsseudam •  7 years ago 

안녕하세요. 올해 8월, 글 쓸 곳을 찾다 우연히 Steemit을 알게된 바다거북입니다.

image.png

"당신의 선행을 알려주세요"

@sochul 님의 2017년 마지막 따듯한 이벤트에 작게나마 참여해보려고 글을 적습니다.

꾸벅


한국에서 살아가면서, 무언가 자랑할 수 있는 기회는 참 흔치 않은 것 같습니다.
이번 이벤트를 통해 오늘만큼은 마음 껏 자랑해보고 싶네요^^.

저는 대학생입니다. 졸업을 앞두고, 열심히 취업을 준비해나가야 할 대학생이죠.
하지만, 작년 8월부터 한가지 일에 푹- 빠져 지내고 있어요.

전남 목포에서 지역의 청년문화를 만들어, "청소년과 청년들의 꿈을 꿈틀거리게 하자"는 생각으로 '꿈방'이라는 공간을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마련했거든요.

잠깐 소개하자면, 꿈방은 지역 청년·청소년들 누구나 언제든 찾아와 쉴 수 있고, 행사를 진행할 수 있는 ‘청년문화공간’이에요. 타지에서 찾아온 청년들이 하룻밤 머물다 갈 수 있는 게스트하우스와 여행자박물관까지 갖춘 198.3㎡(60평) 규모의 실내공간, 옥상형태의 야외공간 82.6㎡(25평)이 있어 다양한 행사를 기획할 수 있어요.

그리고 1년 4개월간 쭉, 이 공간에서 강연회, 음악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만들어가고 있어요. 언젠가 스티미언 분들이 목포에 오신다면 두 손들고 환영하고 싶네요.

이런 일들을 해나가면, 주변에서 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정말 멋있는 일 하고 있구나', '대단한 사람이네요'.

하지만, 막상 들여다보면 속사정은 그래요. 이 큰 공간을 유지하기 위한 매달 월세는 상당히 부담스러운 금액이거든요. 함께하는 동료들과 서로 주유소 알바를 하고, 학교 장학금을 보태가며 하나하나 마련해나가고 있어요.

남의 자식이 좋은 일을 하면 대단하지만, 자기 자식이 좋은 일을 한다고 하면 그렇지 않다고
늘 응원해주시면서도 뒤에 깔린 부모님의 걱정을 제가 어찌 모를까요.
더군다나, 대학생이라는 하나의 '소속'에서도 끝나게되는 제 불안감은 생각보다 많이 크네요.

그치만, 저와 동료들은 이 일을 계속해나가려고 합니다.

왜냐면, 우리는 정말 청년들과 청소년들을 사랑하거든요. 강연회 행사를 마치고 새벽 4시까지 둘러앉아 처음만난 청년들이 서로의 속 이야기를 들으며 모두 눈물을 흘릴 정도로 우리는 많이 불안한 존재들이거든요.

우리가 만들어가는 시간이 조금이라도 청년들에게 도움이 되고 힘이 되었으면 좋겠거든요.
그래서 열심히 열심히 일을 벌려나가고 있어요. 직접 MC도 보고, 기획도 하며 쌓인 경험들이 힘이 되어가고 있거든요. 이제는 마냥 마이너스이던 잔고도 조금씩 매꿔지고 있어요.

좋은 일을 하는 사람은 돈을 못 번다는 생각이 많습니다.
계속 열심히 해나가서 당당히 보여주고 싶어요. 좋은 일을 하는 사람도 돈을 잘 벌 수 있다고!

마음껏 자랑하고 쓰담쓰담~
힘을 얻어볼래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쓰담쓰담~ 해주실거죠?ㅋㅋㅋㅋ

꾸벅

꿈방 페이스북 페이지

Authors get paid when people like you upvote their post.
If you enjoyed what you read here, create your account today and start earning FREE STEEM!
Sort Order:  

스스로 홍보하는 프로젝트에서 나왔습니다.
오늘도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오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D

당근 응원합니다!! ^^

바다거북님다른 분들을 위해 본인도 쉽지 않을텐데
특히 이 나라의 미래를 짊어질 청소년을 위한 지금의 선행이
반드시 커다란 즐거움과 행운을 가져다 줄거라 믿습니다.

꼭 그렇게 되리라 생각합니다!!

격하게 쓰담쓰담 해드리고 싶네요.
본 쓰담쓰담 이벤트 여섯번째 대상자에 선정되셨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스팀챗으로 성함관 전번 주소를 제게 보내주세요~^^(sochul입니다)

연말다운 멋진 기획에 참가할 수 있어서 응원받을 수 있어서 넘나 행복합니다ㅎㅎ

다시 한 번
감사드려요 🙏

Cheer Up!

  • from Clean STEEM activity supporter

항상 감사드려요 👍

항상 응원합니다! :)

매번 감사드리는 거 알죠 브리님 ?
꾸벅

멋지세요~
홧팅입니다~!!

이런 감사한 말들로 더욱 힘차게 해나가는 거 같아요ㅎㅎㅎ
히죽히죽 하고있습니다

올려주신 글을 읽으니 괜히 제가 부끄럽게 느껴지는 이유는 뭘까요!
이곳 스팀잇에서도 많은 도움 받으셔서 좋은일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풀봇 응원 합니다~ 팔로우 할께요^^

부끄러움을 느낄 이유는 하나도 없으신걸요!
또 이렇게 좋은 분을 만나게 되네요ㅎㅎ
앞으로 자주 뵙겠습니다 :)

저는 선행을 한 것이 없지만, 소철님의 연말이벤트에 글을 꼭 쓴다면....
바다거북님을 추천해야겠다..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직접 적어주셔서 제 수고를 덜어주셨네요!!
바다거북님의 선행을 응원합니다!!
지난번에 번개 밋업 때 들려주신 이야기에.. 좋은 일을 많이 하는 선한 분으로 점찍어두었어요! ♡

저한테 맛있는 거 사주신 선행..ㅋㅋㅋㅋ
그런 생각을 하고 계셨다니 역시 🐕 멋있어...
생각만으로도 너무 기분 좋네요ㅎㅎ

이 담에 또 만나요 길마님
다음엔 듣고싶은 이야기가 너무 많아요

맛있는 것 사드린 것보다 더 맛있는 이야기를 들려주셨잖아요!!
🐕 멋있다니... 🐕감동...

또르르...!
이 사람 진짜다..!

멋지십니다. 뒤에서 남모를 속사정도 있겠지만 응원할께요.

감사합니다ㅎㅎ
아이러니하게
속사정이 또 그대로 열정으로 이어지는 것 같아요

응원 감사드립니다 🙏

정말 멋진일을 하고 계시는군요!!!~~~ 아이들의 우리에 미래인데 우리 미래에게 너무나 소홀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데 그런 아이들의 꿈을 위해 앞장서서 노력해주시는 @seaturtle님 칭찬 받아 마땅 하십니다!! ^^

(@rosaria 님의 쓰담쓰담에 행복지수가 증가하였습니다)
쑥스럽습니다ㅎㅎ 그치만 오늘만큼은 칭찬 당당히 받고 에너지로 축적하겠습니다!!!

와자자자 🔥

안녕하세요 바다거북님 :-)
저는 나무펜 만드는 마니라고 해요~
글을 읽으면서 당장이라도 목포로 달려가 거북님을 안아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했네요 > <♥
뭐든 시작하는 것보다 꾸준히 하는것이 더 쉽지 않은 일임을 누구보다 진하게 느꼈기에 바다거북님과 동료분들의 그 열정을 크게 응원합니다!
(아, 혹시 바다거북님은 여성분이신가요? 지금 어울리실만한 펜을 책상에 쫙 펼쳐놓고 고르고 있답니다 소근소근 ^ ^)

네 마니님 안녕하세요ㅎㅎ
아까 다른 글로 잠깐 찾아뵈었어서
벌써 왠지 친근하게 느껴지네요

쓰담쓰담이 허그로까지 이어지다니
이게바로 스티밋의 힘인가요?ㅎㅎ

펜을 고르시고 계시면서 또 이렇게
찾아와주시다니 마음이 한번 더 따끈합니다!

저는 열정으로 중무장한 남자입니다만
어떤 펜이든 마음에 안들 수가 없을 거에요

찾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

제 블로그에도 와주셨는데 제가 확인을 못하고 대뜸 바다로 찾아와버렸네요~ㅋㅋㅋㅋ
바다거북님께 꼭 어울릴 정말 소름돋게 멋진 아이로 초이스했답니다 :-)
기대하셔도 좋아요!!♡
자주 만나서 담소나눠요 우리 ^ ^

바다라니..!ㅎㅎ
역시 예술하시는 분이라 표현력이 남다르시네요
저야 언제나 환영입니다!
배울 점이 너무 많은 곳인데
이렇게 소중한 분 또 알게되네요

언젠가 꼭 뵙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