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시황
모건스탠리가 반도체 업사이클을 긍정적으로 수정하며 마이크론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상향한 것은 긍정적인 뉴스 플로우입니다. 참고로 모건스탠리는 지난해 3분기를 반도체 칩메이커들의 주식을 매도해야 하는 시기로 발표한 바 있습니다. 모건스탠리 리포트에 나오는 것처럼 메모리 반도체의 서버향 수요는 더 오래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그래서 반도체 업사이클은 더 오래 지속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최근에 파악한 바로는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인공지능칩, 5G 등의 동향을 참조할 때 반도체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서버향 수요가 수요예측이 가능한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수요라는 점에서 메모리 반도체 수급은 골디락스 상태를 계속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다운사이클이 진행될지라도 조정폭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되며 그 구간도 매우 짧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젠 더 이상 예전의 반도체 사이클은 볼 수 없을 것입니다.
반도체 칩메이커들의 실적은 2분기와 3분기에도 좋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메모리 반도체의 가격추이가 예상보다 견조하고 3분기엔 성수기 효과를 누릴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의 주가추이도 2분기와 3분기 실적 기대감으로 강세를 나타낼 것입니다. 특히 2Q18 실적발표 전까지 상승랠리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이 부분에 주목해서 투자전략을 짜면 적절할 것입니다. 향후에도 메모리 반도체의 가격추이가 기대 이상이라면 주가의 상승랠리는 더 길어질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서버향 수요는 이제 출발했다는 것에 집중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다수의 의견은 일시적 수요 강세일 것이라는 전망이었지만 시간이 갈수록 서버향 수요가 장기적이며 수요의 중심축이 될 것이라는 전망 쪽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단적인 예로 SK하이닉스의 수요 비중을 참조해보면 서버향 수요가 50%를 넘어설 것으로 1Q18 컨퍼런스콜에서 발표된 바 있습니다.
마이크론에 대한 미국 애널리스트들의 견해는 무척 긍정적입니다. 모건스탠리에 이어 두 곳에서 상당히 높은 목표주가를 제시했으며 한 곳은 거의 90% 정도의 업사이드를 제시하였습니다. 최근 나오는 애널리스트들의 의견을 종합해보면, 반도체의 사이클이 본질적으로 변화했다는 것에 동의하고 있으며 업사이클이 오랫동안 유지될 것이라는 것과 다운사이클이 오더라도 변동폭이 미미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지고 있습니다.
서버향 수요가 예상보다 무척 강하고 장기적으로 나타날 수요 강세라는 점에서 지금까지 이 부분을 무시했던 애널리스트들이 백기투항한 상태입니다. 여전히 부정적인 소수의견이 존재하나 무시해도 될 정도이며, 실전적인 전문가들의 생각은 서버향 수요의 성장은 올해부터 시작이라는 시각이 다수를 이루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IT 생태계가 변하고 있다는 것을 눈치채지 못했던 우매한 사람들 때문에 반도체 섹터가 오랫동안 조정을 받았다는 것을 생각해야 하며, 기회의 시기로 판단해야 됩니다. 그러나 반도체 섹터 내에서 반도체 칩메이커, 장비업체, 부품/소재업체를 구분해서 투자의 방향을 정해야 한다는 것에 주목해야 할 것입니다. 반도체 장비업체는 나쁘지 않을 것이나 매력적이지 않은 것으로 파악됩니다. 그러므로 테스, 원익IPS 등에 투자하는 것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반도체 칩메이커에 투자하는 것이 더 나은 결과를 보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리고 반도체 장비/소재업체도 구별해서 투자해야 하며 순수한 반도체 기업이면서 경제적 해자를 가진 기업에 집중해야 합니다. 디스플레이의 부진은 생각보다 심각한 상태이며 OLED 시황은 애플과 삼성전자에 의해 돌발적 호재와 악재가 출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10% 미만으로 포트폴리오에 편입할 것을 권합니다.
반도체 섹터의 강세가 다음주에도 나타난다면 이 강세는 6월 내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해야 합니다. 7월이 되면 삼성전자의 잠정실적발표를 시작으로 실적 기대감이 본격화된다는 것을 의식해야 합니다. 반도체 섹터가 너무 오랫동안 조정을 받았기 때문에, 펀더멘탈이 아닌 센티멘탈이 작용한 조정이었기 때문에 빠르고 강하게 상방압력을 받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현재 파악되는 바로는 3분기 실적이 사상 최대를 기록할 확률이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6월이 반도체 섹터의 강세를 보여줄 수 있는 절호의 시기가 될 수 있습니다. 주식시장을 움직이는 거대 투자주체들의 움직임에서 신호가 포착될 경우 재빠르게 대응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업데이트 : 메모리 수요 강세 전망이 우세해지고 있습니다. 최근 마이크론과 SK하이닉스의 강세 배경이기도 합니다. 다음은 마이크론에서 발표한 프리젠테이션 내용 중의 하나이며 참고하면 좋을 자료입니다.
데이터센터와 사물인터넷, 그리고 자율주행차 전망이 상당히 긍정적입니다. 메모리에 대한 수요가 강세를 나타낼 확률은 점점 더 높아지고 있으며 그 수요들은 장기적 수요들입니다.
반도체 칩메이커들에 대한 밸류에이션 상향 움직임이 나타나기 시작하였다는 것도 주목해야 할 부분입니다. 단순하게 PER 4배에서 6배로 밸류에이션을 상향만 해도 주가는 50% 이상 상승할 여력이 생기는 것이므로 이 부분은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부분입니다. 향후에는 PER 8배 이상의 밸류에이션을 기대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도체 칩메이커들의 강한 주가상승을 기대하게 해주는 대목입니다.
반도체 섹터에 대한 얘기보고 갑니다.~ 바쁜 사회 생활속에서 좋은 글을 읽는 낙을 즐기고 있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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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리티리포트 너무 멋진대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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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ㅎ아 감사합니다 이 의도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님의 글이 더 멋지십니당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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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다음 주에는 좀 담아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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