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의 마법사들 - 10년 동안 자산을 2500배로 불린 마이클 마커스 (2)

지난 스토리 : https://steemit.com/kr-stock/@systrader79/2-10-2500-1

마커스가 처음 겪었던 시행착오는 대다수의 초보 투자자들이 겪는 오류와 전혀 다르지 않았습니다.
몰빵, 손절 X, 리스크 관리 X, 익절은 짧게
하지만, 추세 추종의 원리를 깨닫고 이를 실제 투자에 접목하면서부터 세계적인 트레이더로 거듭나게 됩니다.
손절에 대한 그의 접근법은 짧은 손절폭을 잡은 상태에서 비중을 많이 싣는 방법으로 수익을 극대화하는 방식이었는데, 이후의 시장은 추세적이지 않고 위아래로 흔들어제끼는 변동성이 큰 시장으로 변모하게 됩니다.

마치 급등주 매매를 할 때 무작정 손절을 짧게 잡았다가는 맨날 손절만 당하다가 끝나는 거랑 마찬가지 상황이죠.

변동성과 노이즈가 심한 시장에서 마커스는 이를 어떻게 극복했을까요?

마커스는 이렇게 말합니다.

" 비법은 매매 횟수를 줄이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가장 훌륭한 매매는 기본적 분석, 기술적분석, 시장 분위기 이 세 가지 모두가 자신에게 유리하게 작용하는 매매죠.

첫째로 기본적 분석은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을 암시해야만 해요. 그 불균형은 시장의 거대한 움직임으로 귀결되죠. 둘째로 차트는 기본적 분석이 암시하는 방향으로 시장이 움직이고 있음을 보여줘야 하죠. 셋째로 뉴스가 나올 때 시장은 움직이고 있는 방향과 적합한 심리적 상태로 반응해야 해요.

예를 들어 상승장은 가격 하락을 암시하는 뉴스가 나오면 무시해야 하고, 가격 상승을 암시하는 뉴스에는 격렬하게 반응해야 하죠. 만약 이런 조건에 자신의 매매를 한정할 수 있다면 반드시 돈을 따게 되어 있어요. 어떤 시장, 어떤 상황에서도 말이에요.

내가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는 나의 모든 기준을 만족하는 상황이 오면 나는 보통의 다섯 배 내지는 여섯 배 되는 크기의 포지션을 취했기 때문이에요.

나의 기준에 부합되지 않는 매매에서 나의 목표는 본전치기였어요. 큰돈은 나의 기준을 충족하는 매매에서 얻게 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거든요. 나의 기준을 충족하는 매매 상황은 언제나 있겠지만, 그 수는 점점 줄어들지도 몰라요. 그러니 더 많은 참을성이 있어야겠죠.

마커스의 접근법은 투자자들에게 정말 큰 깨달음을 줍니다. 어찌보면 너무나 당연하고 뻔한 얘긴데, 실전 투자에서 이를 실천하기란 결코 쉽지 않지요.

시장 상황, 종목의 기술적 위치, 펀더멘털 이 모든 조건이 완벽할 때, 즉 수익이 발생할 확률이 높을 때 집중해서 투자한다는 개념인데 역으로 말하자면 들어가야 할 때와 참아야 할 때를 잘 알아야 한다는 의미와도 일맥 상통합니다.

실패하는 투자자들은 시장상황이 나빠지거나 자신의 전략에서 손실이 발생한 경우 비중을 줄이고 전열을 가다듬은 후 재진입 기회를 노려야 하는데, 손실을 봤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흥분해서 좋지 않은 시장 상황이거나 매매를 중단해야 하는 상황에서 무리하게 투자를 하다가 망합니다.

미리 정해둔 자신의 원칙과 전혀 맞지 않는데도 손실을 빨리 메꾸고 싶은 생각에 overtrading , 과도한 투자, 뇌동 매매를 하게 된다는 건데 투자의 전 과정에서 차가운 이성과 원칙 준수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습니다.

마커스는 1979년 금선물에 투자하여 어마어마한 수익을 올리게 됩니다.

그는 금이 900 달러 근방까지 치솟을 때 미리 매수했던 금을 750 달러에서 성공적으로 매도하여 대박을 치게 되는데, 어떻게 꼭대기 부근에서 털 수 있었을까요?

마커스가 고점을 잡아낸 방법은 무엇이었을까요?

그 비법은 바로 XXX 인데요

다음 시간에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참고 자료 : 시장의 마법사들 (이레미디어)>
http://www.yes24.com/24/Goods/2995171?Acode=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