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개념을 잘 모르는 사람들은
엉뚱한 데서 오해를 하는 경우가 있다.
이를테면 직원이
법인카드나 사업자 카드를
사적으로 쓰는 것은 문제가 있다.
하지만 개인사업자 본인이 사업자카드를
(정확한 용어는 아니나 이것도 보통 법인카드라고 부름)
쓰는 것은
그냥 개인 카드를 쓰는 것과 완전히 똑같다.
법인카드 많이 쓴다고
뭐 물건값 깎아주거나
나라에서 돈을 주거나 하는 것 전혀 없다.
법인 카드를 쓰든
사업자 카드를 쓰든
개인 카드를 쓰든
비용처리 될만한 것은 되고
안 될만한 것은 안 된다.
카드가 뭔지는 전혀 중요하지 않고
어떠한 경우라도 어차피 개인사업자 본인이
사용 금액을 100% 내야 한다.
그러니까 사업주가 사업자 카드를 쓰는 것은
법적 도덕적으로 전혀 문제가 없는 일이다.
비용 처리 말이 나온 김에.
비용처리를 많이 하면 소득세를 적게 낼 수 있는데
이 개념을 완전히 잘못 이해하는 사람들이 있다.
비용처리를 하면 거기서 일정액을
나라에서 준다거나
뭐 이런 개념으로 이해를 하는 분들이 있는데
그런 것 전혀 없고 물건 값 그대로 다 낸다.
소득세를 적게 내는 이유는
소득세 자체가 순이익에 대해서 매기게 되는데
사업상 필요한 물건을 사면
순이익 자체가 깎이기 때문에
소득세를 적게 내는 것 뿐이다.
월급 1억원 받던 사람 월급을
5천만원으로 깎아버리면
소득세도 당연히 적게 내겠지.
물건 사고 비용처리 해서 소득세를 깎는 것은
직장인 월급 깎는 것과 동일한 원리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반인들이 볼 때
사업자가 비용처리를 위해 쓸데없는 물건을
자꾸 사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소득세를 아끼기 위해
쓸데없는 물건을 사는 것은
그것이 비용처리가 되더라도
물건을 안 사는 것과 비교할 때
50~60% 정도 손해다.
실물이 남는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그 물건을 사는 것이고
그 물건은 '필요한' 물건이기 때문에 사는 것이다.
본인의 경험만 가지고 색안경을 끼고
세상 모든 일들을
자기 마음대로 판단하는 분들이 있는데
세상 일은 그 색안경 안에서 이루어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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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불확실해 보이던 것을 잘 정리해 주셨네요^^
세금좀 팍팍 내면서 살았으면 하는 소박한 맘이 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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