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자드의 일상#10] 대학과 삶의 관계에 대한 생각

in kr-teather •  8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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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여름방학이 돌아왔다. 아이들은 너무나 놀고 싶어하는 기간이고 학부모들은 공부를 열심히 시켜보고 싶은 기간이지만 아이들은 한편으로 깊은 고민에 빠진다.

특히 고등학교 제자들은 한결같이 대학을 갈수있을까요 저 못갈꺼 같다며 걱정을 늘어놓고 있다. 오늘도 금요일이였고 방학의 첫날이였지만 고1애들은 수업보다 그 고민에 더 집중을한다.

고민을 해결해줄 방법은 없다 그저 힘낼수있도록 이야기 들어주고 아직 시간이 있으니 노력해보자 말해주고 있을뿐이다. 분명 아직은 늦지 않았다 고민할 시간에 노력을 더 한다면 분명 미래를 바꿀수있다. 그럼에도 아이들은 걱정을 하느라 수업시간을 흘려보낸다.

대학이라... 꼭 같 필요가 있을까? 나는 굳이 다 갈필요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대학을 대학으로 순수하게 여기지 못하고 랜드마크같은 역할하고 있기에 현 시점에서는 필요하다라고 여겨지는 것 같다.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배움을 필요로 하는 학생에게 필요한 곳이여야하는데 그저 삶의 상징성을 어필하는 기능만 하는 느낌이라 안타깝기만하다. 또한 이 시간에도 잠못자고 공부하고 있을 수험생들이 안쓰럽지만 내겐 세상을 바꿀 힘은 없기에 그저 조금이나마 힘을 주고 싶을뿐이다.

아니 도와줄 수 있는 수학을 통해 수포자에서 한명이라도 구조해주고 싶다. 그래서 맹목적 대학생활이 아닌 행복한 미래를 만들어나가는데 힘을 보태어주고 싶다.

오늘도 퇴근하고 쉬어야하는 시강에 이런 제자들이 고민에 나는 참 무능력한 힘없는 쌤이라는 것에 어른이라는 것에 쉽게 잠을 이루지 못하고 책상 앞에서 고민에 빠져든다.

요즘 부쩍 제자들의 고민으로 마음이 무거워서 글을쓰며 어느정도 저도 힘을 내어봅니다. 저라도 힘내야 도움을 줄수있을테니까요

지금까지 유리자드(주노쌤)이였습니다. 즐거운 주말되세요^^1499064285819.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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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아이들도 참 고민이 많겠죠. 근데 우리 애들은 왜 아직도 철부지처럼 걱정을 안하는지. 고2 정도 되어야 슬슬 고민을 하는가 봅니다~~ 고1 아이들은 아직도 중학생이에요... ㅋㅋ

고2고3애들이 제일 심하고 고1애들도 이제 슬슬 하기 시작할때죠 중딩은 참 답없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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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고민을 하시는 것부터가 진정한 참교육자이십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아직 저의 은사님들에 비하면 한참 멀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