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다음달에 칠순을 맞아 친구분들과 해외 여행을 가십니다. 해외 여행은 늘 꼼꼼쟁이 아버지랑 다니셨는데, 이번엔 아버지가 함께 가시는 여행이 아니라... 제가 꼼꼼쟁이 짓을 해드렸지요. ㅎㅎ
얼마전에 저도 쿠알라룸푸르에 다녀와서, 짐싸는데 며칠 고심했던 기억을 떠올려 엄마에게 전해드릴 해외여행 준비물 리스트를 만들었어요.
기본적으로 여행짐이야 다 쌀줄 알지만.... 몇가지 챙기면 참 편한것을 있잖아요. ^^
그런 아이들만 적어볼께요.
1. 선스틱
이번 여행해보니, 선스틱을 참 많이들 사용하던데.. 쓱쓱 바르면 되니 엄청 편해보이고, 남편들도 잘 챙겨 바르더라구요. 저희 남편은 제가 선로션 챙겨 발라주는데, 알아서 바르라 하면 손에 묻어서 귀찮아 하거든요.
2. 일회용 수저
코타키나발루 여행 때... 첫날 일행중에 컵라면 챙겨오신 분이 가정마다 하나씩 나눠 주셨거든요.
젓가락이 없어서 방에 있던 티스푼으로 먹었다는....ㅋㅋ
매번 챙기는데 이번엔 준비물 리스트에 안적었다가 깜빡 했답니다.
3. 멀티 플러그
나라마다 플러그/콘센트 모양이 다르니까 여행용 멀티 플러그 하나씩은 필요하죠.
로밍 할때나 호텔 로비에서 빌릴수도 있는데, 재고가 없을수도 있고, 현지에서는 언어가 안통할테니까...
거기다 더해서....
3구 멀티탭 (선 없는거) : 3구정도 되어야 각자 휴대폰 충전하기 좋죠.
저희 부부는 업무땜에 노트북까지 가져가서 챙겨갔었구요.
엄마 여행하실때도, 친구분이랑 아마 2인 1실일텐데.. 충전을 충분히 하실 수 있어야 덜 불편하시겠죠.
4. 목베게
부피가 거추장스러워서 신경 안쓰고 있었는데, 이번에 코타키나발루 갈 때 여섯시간을 모니터도 없는 LCC로 가려니 죽겠더라구요.
엄마도 엄청 장거리를 가시는거라 준비하셔야 할 것 같아요. 앗... 준비물 리스트에 안썼네..ㅠㅠ
장만해서 빌려드리고 가져와야겠어요. 부피를 생각해서 에어 목베게를 준비하려 합니다.
5. 작은 자물쇠
작년에 남편이 필리핀에 출장을 갔다가 달려드는 아이들에게 휴대폰을 소매치기 당한 적이 있어요. 다행히 잡아서 돌려 받았는데 (화내며 달라 했더니 너무 선선히 주더라는... ㅋㅋ) 그 다음부터 남편이 좀 신경이 쓰이나보더라구요.
작은 자물쇠를 크로스백에 설치하는 방법이 좋다 하니, 작은 자물쇠 하나 장만해야 할 것 같아요.
자물쇠는 가능하면 TSA로 구매하면 좋아요. 공항 같은곳에서 검색 시, 공항 직원들이 TSA 마스터키가 있기 때문에 가방이 상하는걸 좀 방지해 준다고 합니다.
지금 당장 생각나는건 요정도네요.
또 생각나면 추가해볼께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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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1번 진짜 좋네요. ^^
다른건 어짜피 패키지니까... 선물용품샵에서 바가지만 쓰지 마시라고 알려드리려구요.
포켓 와이파이는 날짜가 길어저 어쩔까 지금 고민중이에요. 여행기간이 거의 10일정도 되시는것 같더라구요.
휴족시간 사드려야겠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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