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3) 여행 중 마주칠 수 있는 대표 음식들 : 싱가폴, 오키나와 편

in kr-tra •  7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c1h 입니다.

어느새 세 번째 포스팅입니다. 이번에는 유럽이 아니라 아시아 음식입니다. 1~2년 전에 오키나와와 싱가폴을 다녀왔을 때, 그곳에서도 특색 있는 음식들을 많이 접했기에 이렇게 한 번 올려봅니다.

아래 링크에서 이전의 게시물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행이야기> 1) 여행 중 마주칠 수 있는 대표 음식들 : 체코, 헝가리, 오스트리아편

<여행이야기> 2) 여행 중 마주칠 수 있는 대표 음식들 : 포르투갈, 모로코, 에든버러, 파리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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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싱가폴

우선 싱가폴의 특색 있는 음식을 맛 보려면 호커센터(Hawker Center)에 대해 알아야 합니다. 우리나라로 따지면 푸드코트입니다. 날씨가 더운 나라라 그런지 집에서 음식을 해먹기보다 밖에서 사먹는 문화가 발달했습니다. 그래서 호커센터를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저렴하고 대중적인 음식을 접할 수 있습니다. 구조적으로는 중앙에 테이블이 있고 음식을 주문할 수 있는 가게들이 . 하나의 호커센터 안에는 여러 종류의 음식점이 있기 때문에 한 끼에 다양한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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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라이스
제가 싱가폴에서 가장 맛있게 먹은 음식입니다. 이름 그대로 밥 위에 닭요리를 얹은 것인데...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같은 치킨라이스라도 요리법이 조금 다릅니다. 호커센터마다 치킨라이스 찾아 먹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살짝 볶은 밥 위에 부드러운 치킨의 조화는 생각보다 좋습니다. 짭잘한 소스까지 더해져서 제가 딱 좋아하는 맛이었습니다.
싱가폴에는 이 5000원 가량의 치킨라이스로 미슐랭 원스타 받은 식당이 있습니다. 미슐랭이면 항상 고급지고 비싼 음식일 것만 같았는데 파격적인 선택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치킨라이스라는 소박한 음식이 선정되었다는 점에 주목하고 싶습니다. 음식의 맛은 가격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며,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메뉴도 미슐랭에 선정될 수 있다는 점이 뜻 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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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주스
한국에서도 망고를 쉽게 접할 수 있지만, 현지에서 먹는 생망고의 맛과는 천지차이였습니다. 특히 바로 갈아서 나오는 망고 주스의 맛은 일품입니다. 아무것도 안 섞고 망고만 넣어서 그런지 빨대로 빠는 것조차 힘들 정도였습니다. 망고의 향이 물씬 나고 당도 또한 높아서 디저트로도 최고입니다. 무엇보다도 2~3000원 정도의 저렴한 가격에 맛 볼 수 있다는 점이 빼놓을 수 없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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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리안
싱가폴에서 먹을 수 있는 열대과일입니다. 길거리에서 손질된 것을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과일의 왕이라 불릴 정도로 영양가가 풍부하며 단백질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요거트같이 식감이 굉장히 부드럽습니다.
명성에 걸맞지 않게 양말 썩은 냄새가 난다는 것이 단점입니다. 그래서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는 편이며 저도 좀 먹기 힘들었습니다. 냄새가 얼마나 심하냐면...대중교통에 두리안을 들고 타지 말라는 표지판이 있을 정도입니다. 그리고 전 먹다 남은 두리안을 숙소에 두고 나갔었는데, 돌아와서 방을 가득 채운 냄새에 당황스러웠던 기억도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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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야잼 토스트
뒤쪽에 보이는 빵이 카야잼 토스트입니다. 카야잼 토스트집에 가면 바짝 구운 빵에 카야잼을 발라주고 수란과 함께 먹도록 합니다. 노른자를 깨트려서 빵에 얹어 먹으면 정말 최곱니다. 달콤한 잼의 향과 부드러운 계란 그리고 바삭한 빵의 조합은 말 할 필요도 없겠습니다. 커피랑 같이 곁들이면 더할나위 없습니다. 참고로 카야잼은 코코넛이 함유된 잼으로 기념품 선물로도 인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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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키나와

오키나와는 일본의 서남쪽에 위치한 섬입니다. 휴양지로 인기가 많으며 에메랄드 빛 바다와 일몰을 구경할 수 있는 선셋비치가 유명합니다. 오키나와는 2차 세계대전 중 전략적 요충지로 쓰였으며, 지금은 미군이 주둔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음식문화에도 미국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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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크
오키나와 국제거리에는 스테이크 집이 엄청 많습니다. 한 골목마다 찾아볼 수 있으며 국제거리에만 5호점까지 낸 스테이크 집이 있을 정도입니다. 제가 간 곳은 지글지글한 석판 위에 고기를 서빙하여 오래동안 식지 않게끔 했습니다. 6종류의 소스를 맛 볼 수 있으며 밥과 함께 스테이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와인과 함께하여 2만원 조금 넘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일본 물가 치고는 저렴하게 스테이크를 먹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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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코라이스
멕시칸 푸드 타코와 라이스가 합쳐진 음식입니다. 사진을 잘 보면 타코 고명 아래로 밥이 보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타코를 밥과 함께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추정컨대 미군의 음식문화와 일본의 음식문화가 합쳐진 음식이라 생각합니다. 또띠야에 먹는 일반적인 타코와 달리 또 다른 재미가 느껴집니다. 간단하고 맛있게 먹은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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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 비어
비어라 쓰고 콜라라 읽습니다. 알콜은 없으며 오키나와에만 파는 콜라입니다. 맛은....좀 표현하기 힘듭니다. 난생 처음 먹어보는 그 톡 쏘는 향에 좀 당황했던 기억이 납니다. 좋게 말하면 수정과 맛이고 나쁘게 말하면 물파스 맛입니다. 그래서 이것도 호불호가 극심하게 나뉘는 편입니다. 저는 친구랑 하나 사서 나눠 먹길 잘했다고 생각합니다...ㅎ 그래도 여행 간 김에 한 번 맛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버스가 흔들려서 초점이 나갔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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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색 고구마 아이스크림
오키나와에는 자색 고구마로 만든 디저트들이 넘쳐납니다. 그 중의 하나가 바로 이 아이스크림입니다. 블루씰이라고 오키나와에만 있는 아이스크림 브랜드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크리미하고 달콤한 고구마 맛이 나는게 특징이며 소프트 아이스크림 특유의 크리미함과 어우러져 더 좋은 맛을 냅니다. 소프트 아이스크름 뿐만 아니라 스쿱 형태의 젤라또로도 맛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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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싱가폴에서는 칠리크랩 가장 유명한데 그걸 못 먹어본 게 제일 안타깝습니다. ㅠ 여행 마지막 날을 장식하고자 아껴뒀는데 식당 시간이 안맞아서 못 먹었습니다. 눈물을 머금고 비행기 타던게 아련하네요...

오키나와에서도 벼르고 있던 볶음 라면집이 있었는데 끝까지 못 먹었습니다...마침 쉬는 날이었거나 관광 일정 때문에 늦게 가서 문이 닫혀 있었습니다. 그 이후로 여행갈 때 마다 점 찍어둔 음식은 가장 먼저 먹곤 합니다ㅠ.

포스팅 중간에 엔터 잘못 눌려서 미완성 상태로 업로드 되었습니다 ㅠ
얼른 쓴다고 썻는데...이미 많은 분들이 본 것 같네요;
삭제가 안된다는 점이 이럴 때 치명적으로 다가옵니다...

+) 대표 음식들 시리즈는 앞으로도 계속 됩니다.
다음 번에는 한국의 음식들로 찾아보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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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홍보하는 프로젝트에서 나왔습니다.
오늘도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오늘도 여러분들의 꾸준한 포스팅을 응원합니다.

오 음식을 많이 가리는 저인데 이정도면 저도 부담없이 먹겠는데요?

동양권이라 그런지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을거에요! 그런데 두리안이랑 A&W맥주는 조금 힘들 수도 있습니다..ㅎㅎ 향이 너무 독특해서요

싱가폴은 안가봤지만, 비슷하게 한다는 칠리크랩집은 많이 가봤네요.. 마리나 샌즈베이 호텔도 가보고싶네요. ㅎㅎ

저는 오히려 칠리크랩을 한 번도 못 먹어봤네요..한국에서도 ㅠ
친구랑 돈 벌어서 샌즈베이 호텔 가기로 했습니다ㅎㅎㅎ 거긴 다음 기회에...

아직ㅋㅋㅋ 미완성 포스팅인가요?
마지막 완성되면 다시 찾아올게요 ~~

으앗 ㅋㅋ그 사이 딱 걸렸네요 ㅜㅠ 하필 그 때 엔터가....
한 시간만에 겨우겨우 완성시켰습니다 ㅎㅎ

치킨라이스랑 카야토스트는 진짜 먹고 싶어요 ^^

둘 다 한국인 입맛에 딱 잘 맞습니다!
저 토스트 프랜차이즈가 국내에도 들어왔으면 좋겠네요 ㅎㅎ

점점 고퀄이 되는 포스팅!ㅎㅎ 짱이에요!! 혹시 kr-tra에 tra는 뭐인가요? travel 의 줄임말인가여..ㅎㅎㅎ

마크다운 공부해서 쓰는 것도 재밋더라구요 ㅎㅎㅎ감사합니다! :)
포스팅 쓰는 중에 태그 달다가 모르고 엔터 눌러서 등록되어 버리는 실수를 했는데...ㅠ 그게 수정이 안되네요. kr-travel의 실수였습니다 ㅠ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흐앗...감사합니다!

너무너무 배고파지네요.. 날도 추운데 배까지 ㅜㅜ

스테이크 먹고파요ㅋㅋㅋ

본의 아니게 계속 고통주네요..^^;
한국 많이 춥다는데..감기 조심하세요!

오늘은 맘이라도 짱짱하게 먹고있어야겠어요
너무 추워요

오오.. 다 먹음직스럽지만 특히 두리안이 궁금하네요 ㅋㅋㅋㅋ
도대체 어떤 향과 맛이길래 그렇게 유명한지...

향은 좀...양말 썩은 냄새납니다 ㅋㅋㅋ대단해요
다행히 향과 맛은 일치하지 않습니다만...그래도 저는 좀 힘들었네요 ㅠ

포스팅 중 실수로 엔터 눌러서 등록되었네요 ㅠ
얼른 마무리 하겠습니다..

싱가폴 칠리크랩은,, 점보에서 드시면 너무 비싸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호커 센터도 꽤 유명한 곳이 많습니다 ^^ 혹 다음에 가시게 되면 연락주세요~ 제가 위치랑 알려드릴께용 ^^
전 싱가폴 거주 당시 첫 두리안 경험후 두통에 시달렸다는 ㅋㅋ
이게 열이 있는 과일이라 망고스틴을 먹어주면 좋아요~ 술과 먹으면 노노노!!! 사실 제가암 생각없이 두리안 먹고 술을 마셨거든요...

저두 점보에서 안먹으려 하다보니 결국 끝까지 못 먹게 되었네요 ㅠ 그냥 대충 먹으려면 점보에서 먹을 수 있긴 했는데....나중에 또 싱가폴 가게 되면 맛집정보 여쭤볼게요! ㅎㅎ
그리고 두리안 먹고 술 먹으면 안되는 줄은 저도 몰랐네요;
앞으로 두리안 다시 먹을 일은 없겠지만...ㅋㅋㅋㅋ일단 알고 있어야겠어요 ㅎㅎ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