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동안 맛있는 음식으로 기름져진 몸을
등산으로 조금이나마 가볍게 만들겸
친구들과 북한산을 찾았다.
아침 5시에 일어나서
산행중 먹을 간식거리를 챙기고
7시에 집을 나서서
버스타고 지하철을 두 번이나 갈아 타고
또 버스 타고
약속지점이자
등산시작점인 이북오도청에서 9시에
함께 산행키로 한 일행들을 만났다.
3호선 경복궁역 3번 출구로 나와
버스 7213번을 타고 종점인 이북오도청까지는
약 30분 정도 소요된다.
종로3가 1번출구.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불광역.광화문역. 종각역에서도
7213 버스를 탈수있다
오늘의 코스는이북오도청-비봉-사모바위-코풀소 바위-대남문-구기동하산
어렵지는 않은코스인데
바위가많아 올라가기가 쉽지는 않다.
계단은 많은데 그래도 좀 낫다.
눈이쌓인곳이 많고
하여 아이젠을 장착하고
사모관대 모자 모양의 사모 바위.
덕분에 무릎이 아팠는데
이럴때 겨울에만 할수있는 요긴한 즉석 냉 찜징요법을 배웠다.ㅎ
하산시엔 다리가풀려 발목은 접지르는 사고도 있고
그리고 2월17일 토욜에는 많이 춥진 않았지만
바람이 쌀쌀하게 불고
응달은 몹시 추워서 장갑낀 손 끝이 시릴정도였다.
그런데 뜻밖의 수확.
비봉 정상 바로앞에 있는...
예전 역사책에서 외웠던 진흥황 순수비5곳중 하나인
북한산 순수비를 이제야 첨으로 봤다는.....
그리고 코끼리바위.
추워도 산행중 먹는 간식은 꿀맛.각자 싸온 다양한 음식들을 부페(?)로 즐겁게 먹으며
체력보충과 쉼.
산행후 바로산밑의 산울림이라는 식당에선 두부구이가 일품이었다.
원래는 맛집이라는 삼각산 갈치김치를 먹으려 했는데 연휴라 문을 닫아서
그옆집을 간것이었는데
이집도 맛집이었다.
휴일에 남편을 집에 두고 가기가 미안했지만
좋은공기마시며 운동도 하고
신년산행 잘한거같다.
아침에 나설때의 걱정을 싹 가시게 하는 멋진 산행이었다.
직접 가서 보진 못해도 이렇게 사진으로보게되네요~
좋은글 보팅하고 뉴비라 팔로남겨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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