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가볼만한곳을 찾아 쌀쌀했던 날에 속초 여행을 떠났다.
속초에는 여러 여행지가 있지만 누구나 아는 장소로는 아바이 순대마을을 빼놓을 수 없다.
늦은 점심을 먹기 위해 한적해 보이는 가게로 들어가 주문을 넣고 막걸리를 마셔본다.
서울에서 속초까지 온 이유를 생각해보면 바람도 쐬고 싶었지만 무언가 맛있는 음식이 그리웠던게 아닐까 싶다.
강릉 초당 짬뽕순두두, 얼큰한 홍게 장칼국수, 싱싱한 회 한 접시, 물회까지....
오징어 속에 들어간 내용물과 함께 막걸리를 한잔 마시면 도시에서의 각박했던 시간들이 잊혀지는 것 같다.
지글지글 익어가는 생선은 이곳이 동해바다라고 잘 왔다고 부르는 듯 들린다.
서울 양양고속도로 개통 후 이제는 속초가 가까워졌다.
이번 여름휴가 시즌 강원도 고성 송지호해수욕장에서 피서를 즐길 계획이다.
그때 다시 한번 속초 아바이 순대를 맛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