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父子)의 동유럽 여행기 #4] 뮌헨에서의 짧지만 강렬했던 하루

in kr-travel •  7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혀니입니다.
오늘은 동유럽이라고 하기엔 애매한...
독일에 왔지만 그냥 동유럽이라 제목을 짓겠습니다 ㅎㅎ
나중에 이탈리아도 가는데 흠...

그럼 시작할까요?


1.프라하를 떠나다


프라하를 떠날 시간이 왔습니다.
3박4일의 짧은 시간이 었지만 정든 프라하..
이제 프라하 시내 어디에 떨궈도 숙소까지 무리없이 찾아올 수 있는데..
옮길 때가 됬네요.

우리의 다음 행선지는 독일의 뮌헨(munich)입니다!!
제 여행기의 예고편을 보신분들이라면 다 아시겠지만..
저는 국가별 이동에 Filx Bus를 예약했었습니다.

프라하 정류장은 florenc (플로렌츠) 역 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
어제 다녀온 첼니체 식당보다 한 정거장 더가면 되네요 ㅎㅎ


이렇게 정류장이 있습니다


이것이 저희가 뮌헨까지 타고갈 플릭스 버스!!

내부는 이렇습니다.
꽤 편합니다. 우리나라 고속버스 같아요 ㅋㅋ

버스안에서 와이파이도 터지고 옆에 콘센트도 있어서 충전도 가능합니다.
그래서 바로 스팀잇을 하려고 시도했으나..
와이파이 신호가 약해서 그림이 깨져서 보이더군요..
그래서 좀 하다가 포기하고 딥슬립을 했습니다.

프라하에서 뮌헨까지는 5시간 정도걸렸습니다.
아침 9시 5분에 떠나 오후 2시 20분쯤에 도착했네요.

중간에 휴식시간은 없었습니다. 맥도날드 근처에서 차가 멈추길래
여기서 쉬나보다 했더니 기사님만.. 교체되고 바로 부릉부릉~


2.뮌헨에서 만난 my friend


드디어 도착한 뮌헨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건.. 바로

@brianyang0912 님과 @jupal2님!!
제 첫 게시글인 [intro]에서 썼듯이 저는 브양과 동남아 여행을
함께 다녀온 친구 4인방 중에 한명입니다.
올해로 15년이 넘은 친구네요 ㅎㅎㅎㅎ
저보고 스팀잇 하라고 누누히 권유하던 친구였죠!

뮌헨 초짜인 저와 아버지를 위해 뮌헨 가이드를 해줬습니다!

먼저 점심으로 이렇게 손바닥만한 피자집을 갔습니다.
배가 너무 고팠거든요.
그리고 피자도 정말 맛있었습니다!!

다음으로 간곳은 BMW 박물관!!

여기는 BMW본사라는데.. 조명의 빛 때문에
마크가 제대로 보이지 않네요 ㅜㅜ
박물관은 그 옆에 있었습니다.


이 건물이 박물관입니다

원래는 입장료가 1인당 10유로 인데,
저희가 박물관 문 닫기 한 시간 전인 오후 5시에 방문을 했다고
7유로로 깎아주셨습니다 ㅎㅎ
디스카운트 좋아요

이렇게 여러 자동차들이 있네요...
하지만 저는 차알못이라..
그냥 우와 했을뿐..

그래도 인상 적이었던 걸 몇가지만 꼽자면

차의 프레임이죠 ㅎㅎ
이렇게 보면 별로 안튼튼해보이는데..
신기합니다.

이건 뭔지를 모르겠어요.
나무로 만든 차인지..
아니면 도색하기 전의 모습인건지.

요건 오토바이입니다.
마치 봅슬레이처럼 생겼네요.
헬멧도 무슨 외계인?? 스타워즈의 클론 헬멧 같기도하고..
'이게 뭐지' 싶었는데..
공기의 저항을 적게하기 위해 만든 것 같았습니다 ㅎㅎ
경주용이었나봐요.

박물관 반대편에는 차량들을 dp 해놓은 곳이 있었습니다.
여기서 차를 렌트해주기도 한다네요?!
그리고 차를 직접타보고 사진찍기도 가능했습니다.
차알못이라.. 무슨 차인지도 모르지만 일단 한 컷!


3.뮌헨 밋업을 가다!


@brianyang0912님과 함께 가게된 뮌헨 밋업..
저는 영어를 잘하지 못하기에..
대충은 이해하지만 적극적으로 대화에 참여하려고 안했습니다.
그러다보니 그 열기만 느끼고 왔네요.

나이, 직업, 국적 관계 없이 스팀잇하나로 똘똘 뭉친 사람들!!
모두들 열정도 넘치고 즐거워보였습니다.
처음보는 한국인들인데도 먼저 다가와서 악수를 청하고
말을 걸어주는 사람들!!
덕분에 저도 용기를 내 몇마디 해볼 수 있었네요.

스페인에서 와서 뮌헨 BMW에서 일하고 있다는 안토니오!
아직 스팀잇 아이디는 만들지 않았지만 밋업에 참여했다고 하네요 ㅎㅎ
곧 만들것 같네요!! 저랑 오늘 제일 많이 얘기한 분일듯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제 페북 아이디도 hisc인줄 알고 떠나셨다는 ㅜㅜ
페북은 내 이름으로 되어있는데.. 급하게 나간지라 잡지도 못했습니다 ㅋㅋㅋ


이렇게 출석체크 처럼 닉네임 쓰는 란도 있습니다. 저희도 쓰고 왔네요 ㅎㅎㅎ

정말 많은 사람들이 왔습니다 ㅋㅋ
깜짝놀랐네요..
오늘 언어의 장벽이 있어서 소통이 어려웠는데,
소통 장벽 없는 한국의 밋업은 어떨지 너무 궁금해졌습니다.
기회된다면 한국에서도 꼭 한번 참여해보고 싶네요!!


4.뮌헨에서의 하루는 정말 길었다!!


짧은 하루동안에 뭘그리 많이 했는지
포스팅할게 너무너무 많네요 ㅠㅠ

밋업에서 2시간 정도 보낸 우리는
호프브로이하우스로 향했습니다.

뮌헨의 대표적인 곳이며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맥주 양조장 중 하나라고 하죠.
가니까 사람도 바글바글~
한쪽에선 악단이 음악을 연주하고..
프레첼 파는 여인은 이리저리 돌아댕기며 빵 사라합니다.


여러분 독일 음식하면 뭐가 떠오르시죠??
저는 맥주와 소세지였습니다.

맥주는 오늘 질리게먹었네요..

피자먹으면서 파울라너 맥주 한잔했고요.

밋업하면서 맥주와 레모네이드의 혼합인 라들러도 한잔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호프브로이 하우스에서 호프브로이 1L짜리 한잔 마셨네요.

사실 전 맥주의 구체적인 맛의 차이는 진짜 모르겠어요.
개인적으로는 호프브로이 하우스에서 맛본 맥주가 제일 맛있었고
다음은 파울라너,
그리고 라들러는.. 다 마시긴 했지만 별로 였습니다..
맥주에서 신 맛이 나는데 제 취향은 아니었네요 ㅜㅜ

맥주를 마셨으니 음식도 먹어야죠!
먼저 소세지입니다.
음....
소세지는 그냥 소세지입니다.
소세지에서 어떤 특별한 맛을 기대한건지 저도 모르겠네요.
바베큐 파티때 한국에서 구워먹는 소세지랑 다를바 없습니다.
아 가격이 좀더 비싸네요 ㅜㅜ 뮌헨이 ㅜㅜ

밑에 깔려있는건 독일의 김치라고도 할 수 있는
양배추 절임! 사워크리스트입니다.
여기에 고추가루만 뿌리면 신김치라고 하던데..

딱히 맛은 없는데 뭔가 자꾸 먹게되는 요상한 음식이었네요

요거는 학센 이라는 독일식 족발입니다.
저번에 프라하에서 먹은 꼴레뇨가 족발 튀김이 었다면
이건 살짝 갈비찜 맛이 나네요..
학센도 맛있었지만 저는 꼴레뇨의 손을 들어주겠습니다 ㅎㅎ

학센 옆에 있는건 전 처음에 매쉬포테이토인줄 알았어요.
근데 먹어보니 감자는 맞는데.. 식감이 떡(?) 같았습니다.
이 음식은 카토펠클로스로 독일식 감자경단이라고 하네요.
맛이 없습니다. 네.. 無맛입니다.
찐빵에서 팥 없는 빵만 먹는 듯한 맛이네요.


이상으로 길었던 오늘의 여행기도 이만 줄여야겠네요.
뮌헨을 돌아다니면서 느낀 점도 많았는데.. 그것까지 다쓰면
오늘 글이 너무 길어질거 같아서..
내일 일정도 있는데 벌써 새벽 세시인것도..
그건 내일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

내일은 잘츠부르크로 떠나는 날이네요.
오스트리아에서는 어떤 일들이 있을지 기대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보팅과 댓글은 사랑입니다♡♡

그 간의 여행기 입니다.

https://steemit.com/kr-newbie/@hisc/0-20 (#0 예고편)
https://steemit.com/kr-newbie/@hisc/3mxddv-1 (#1 프라하)
https://steemit.com/kr-travel/@hisc/2dmqpm-2 (#2 프라하)
https://steemit.com/kr-travel/@hisc/3 (#3 프라하 마지막)


*셀프보팅을 하지 않고 글을 올리시고 태그에 ourselves 달아 주시면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 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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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홍보하는 프로젝트에서 나왔습니다.
오늘도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좋은 밤 되세요 ㅎㅎㅎ

Cheer Up!

  • from Clean STEEM activity supporter

ㅎㅎㅎ 이렇게 세분의 다른 하루를 보니까 재밌고 각자의 관전 포인트와 느낌을 알 수 있어서 더 재밌네요 :)
아버지도 처음본 외국인과 즐겁게 찍은 사진을 보니 저도 막 신나는거 같아요!
다음 여행기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D

앗 감사합니다:) 저 말고 다른 분들도 여행기를 썼었군요 ㅋㅋㅋㅋㅋ
저도 읽어보러 가야겠네요^^

기다리고 있엇지롱요 ㅋㅋㅋ
브양님이랑 친구셨다니 1차놀람
글로벌 밋업이라니 2차놀람
사람 많아서 3차놀람
족발보고 4차 배고품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3번의 놀람 포인트와 1번의 배고픔 포인트가 있었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밋업 자체를 처음가보는데, 언어가 안통하니.. 무슨 말을 못하겠더라구요 ㅜㅜ
영어공부좀 할걸 ㅜㅜ 아쉬웠습니다

와!! 정말 멋진 경험이겠어요
해외에서 만나는 친구와
bmw 본사 .. .. 크 꼭 가보고 싶네요

친구를 해외에서 만나니까 정말 더 반갑더라구요:)
bmw 박물관도 멋있었습니다 ㅎㅎㅎ

역시 독일은 맥주와 자동차죠!! ><

맞아요 ㅋㅋㅋ 맥주도 장난아니고..
제가 아는 자동차 브랜드들도 거의 다 독일제더라구요:)

멋진삶을 사시네용~!!^^

ㅎㅎ 감사합니다:)

이웃인 브라이언님 글보고 흘러들어 왔어요.^^
아버님과 함께 여행이라니 정말 부럽습니다.
제가 그런걸 못해봐서 아들과 많이 다니려고는 하는데
아직 유럽쪽은 못가봤네요.
독일에서의 밋업도 너무 부럽기만 하구요.^^;;
팔로우하고 갑니다.
앞으로 자주 왕래하고 좋은 이웃으로 지내요.^^

앗 반갑습니다:)
저도 아빠랑 여행가는 건 처음인데 하하
되게 좋은 경험인거 같네요.
독일 밋업은 제가 소통의 부재를 느껴서..
앞으로 영어공부를 좀 해야할것 같았어여 ㅜㅜㅜ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자주 소통해요^^

@hisc님 안녕하세요~ 오늘도 글 잘 읽고 갑니다^^
글이 참 재미있네요~

@ssjj9366님 글도 항상 잘보고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잘 보고있습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진짜 현지의 느낌을 그대로 전해주셨네용 너무 감사합니다!!

하핳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