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5 제주이야기 (JEJU Story)

in kr-travel •  7 years ago  (edited)

제주이야기 (JEJU Story)



지난달 크리스마스를 일주일 앞두고, 태어나 2번째로 제주도를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처음 제주도를 찾은건, 무려 1999년. 세기말... 갑자기 제가 조상님같네요. 엄마와 엄마친구(어릴때부터 이모라 불렀는데, 진짜 어렸을때는 이모인줄 알았습니다.) 엄마친구 자식새끼들 2명과 함께 약 일주일간 여행을 함께했습니다. 당시는 여름이었고, 비가 상당히 잦게 내렸던 걸로 기억합니다. 개인적으로 비오는 날. 사랑합니다. 비를 맞으며 바닷가 모래사장에서 동생들과 놀던 추억. 말을 타고 엄마와 어색하게 웃으며 찍은 액자사진. 성산일출봉 주변에 풀어져있던 말들. 우도의 하얀 모래사장..기록된 사진과 영상이 드물던 시대이다보니, 머릿속에는 영상처럼 남아있는 순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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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전차로가 국내 2번째로 많은 곳. 바로 제주도입니다. 참고로 모르시는 분들도 계실것 같아 알려드리면,
회전교차로에서의 우선순위는 신규진입하는 차량이 아닌, 회전교차로에 진입해 있는 차량이 우선입니다. 제주여행시 참고하시구요. 산중턱의 모든 길들이 회전차로로 이어져있어, 신호로 인한 정체없이 황홀한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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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양갈비도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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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과 커피도 먹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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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서 무려 쇼핑도 합니다.
현무암으로 만든 팔찌를 친구와 함께 하는 훈훈함을 나누고, 여행할때마다 모으는 자석도 Get!
하얗게 내린 제주에 피어있는 빨간 동백꽃이 정말 예뻤습니다. 친구가 제일 좋아하는 꽃이기도 한데,
다음에 제주를 찾는다면 기가막히게 사진을 한번 찍어내 보고싶네요.

언제부턴가 여행할때마다 각도시, 혹은 나라를 대표하는 모양의 자석을 모으고 있습니다.
조만간 제 Magnetic collection 한번 포스트해 보겠습니다. 현관문과 냉장고에 붙은 얘들이 가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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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는 저 은갈치인형을 탐내며 파는거냐고 물어봤으나.. 파는게 아니랍니다.
레어템.. 갖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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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보라 치는 제주바다를 바라보며 어느 비밀스러운 카페안에서 (아시는 분은 아실수도;; 저희는 그냥 우연히 밥먹고 돌아다니다 발견한 카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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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서 수영과 온천을 즐기고 돌아오니, 눈이 오더라구요.
일층 매점에 가서 맥주를 사와, 일캔하고 (친구는 두캔) 낮잠이 듭니다..
유럽 3개국을 함께한 이친구와는 항상 여행이 이런식입니다. 일정에 갇힌듯이 여행의 법칙을 따르지 않는편이죠. 여기가선 이걸 먹어야한다든가, 거긴 꼭가야해 라든가.. 물론 '어머 이건 꼭 사야해!' 싶은 아이템 쇼핑에는 합이 너무나 잘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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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는 이친구와 함께 했던 프랑스 파리, 스위스 인터라켄과 루체른,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포스트도 준비해 보겠습니다.

내용이 참 별거 없죠? 네.. 맞아요.. 하지만 다녀온 자취를 정리하면서 달콤한 여행의 기억들이 떠올라 입가에 미소가 살짝 올라옵니다.ㅋㅋ 여러분들도 한번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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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즐주말.

MD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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