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티미언 여러분들! MKLAND 입니다. 아래 여행기는 2009년 12월부터 2010년 7월까지 아시아 10개국을 여행했던 두 친구의 이야기를 다시 정리해서 포스팅 하고 있습니다. 재미있게 봐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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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이야기 5] 필리핀의 재래시장 탐방기

해안가를 벗어나 내륙으로 들어오니 논이 펼쳐집니다. 필리핀은 날씨가 따듯해서 3모작까지 가능하다고 합니다. 예전에는 한국이 필리핀의 원조를 받았다고 하는데 지금은 상상할수 없는 모습이네요. 조상님 감사합니다!

햇볓에 일광소독을 하는 빨랫감들 그리고 종종 보이는 구멍가게들... 다르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여행을 하면 할수록
결국은 사람 사는곳은 다 비슷하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참 아름다운 풍경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너무 덥습니다 살은 완전히 까맣게 타고요. 가끔가다 나오는 버스정류장에서 종종 쉬며 열심히 달립니다.

한참을 달리다 도시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에서 밥도 먹고 슈퍼마켙에 가서 물 간식 등을 사는 사소한 사치도 부리고요. 너무 시골틱 해지지 않게 가끔식 도시에도 들려줍니다.

오늘은 운이 좋습니다. 도시를 헤메고 있는데 저희에게 다가오는 필리핀 부부. 지낼 곳이 없으면 숙박을 해결해 준다고 합니다.

교회 숙소로 보이는곳에 자전거를 맡기고 나니 필리핀 부부가 예배 드리러 가자고 해서 같이 예배를 드리러 갔습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습니다. 편안한 숙박을 제공 받았기 때문에 기분좋게 예배드렸습니다.

필리핀 부부 덕분에 오랜만에 샤워도 하고 편안하게 침대에서 숙박을 했습니다.

자전거를 숙소에 안전하게 보관을 해서 마음 편히 오늘은 시내 구경하러 나갔습니다. 필리핀 부부의 추천으로 Wet Market (재래시장) 을 향했습니다. 가는 길에 보이던 간판, 필리핀의 소녀시대 인가요? 하하 뭐라고 적혀있는지 전혀 모르겠습니다 ^^

어렸을때 엄마 손 잡고 재래시장에 자주 다녔는데 여기 재래시장도 한국의 재래시장처럼 활기가 넘칩니다.

시장 안으로 들어가니 왜 Wet Market 이라고 불리는지 알 것 같습니다. 바닥이 축축히 젖어있습니다.

오오오! 화이트 비치 가는 길에 먹었던 구운 바나나! 여기서도 팝니다. 성훈이와 저는 한손에 구운 바나나 꼬치를 들고 재래시장을 활보 했습니다 ^^

돈이 별로 없던 저희는 이렇게 맛있어 보이는 망고를 지나칠수 밖에 없었습니다. 솔직히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조금 후회는 되지만 아낀만큼 기부하는 취지로 여행을 하는거라 잘 참았다고 생각합니다 ^^

싱싱한 해산물 그리고 친절했던 상인. 오늘의 재래시장 탐방기도 성공적입니다 ^^

시장 투어를 마치고 시장 입구로 나오는데 입구에 줄서있던 오토바이 택시 운전기사들이랑 친해졌습니다. 한참을 같이 이야기를 하다가 기념사진을 찍고 저희는 숙소로 향했습니다.

참 고마웠던 필리핀 부부. 숙소에서 2박을 마치고 다음 목적지로 떠난다고 하니 온가족이 저희를 마중나왔습니다. 다음에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며 작별 인사를 마치고 저희는 다시 남쪽을 향해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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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여행기 입니다

------------필리핀----------
필리핀4 민도로 섬의 그림 같은 풍경에 사랑에 빠지다
필리핀3 해변에서의 하룻밤 그리고 레이디보이 형님들
필리핀2 굿바이 마닐라 나쁜기억도 굿바이
필리핀 1 영어가 이렇게 반가울줄이야
------------홍콩----------
홍콩7 굿바이 홍콩!
홍콩6 홍콩의 백만불짜리 야경
홍콩5 만근 홍콩에서 생일을 맞다!
홍콩4 홍콩섬 고급 아파트로 초대 받은 우리
홍콩3 땡큐 마리아! 그리고 난민캠프
홍콩2 드디어 구룡반도에 도착
홍콩1 우여곡절 끝에 홍콩 입성!
------------중국----------
중국39 부록, 중국편을 마치며
중국38 중국아 안녕. 평생 못 잊을거야!
중국37 등산용품점에서 만난 인연들
중국36 자전거 가게 사장님의 베품
중국35 중국에서 맞은 춘절(설날)
중국34 굶주린 우리에게 나타난 행운
중국33 경찰서에서 느낀 아버지의 정
중국32 굿바이 샤먼(厦门)!
중국31 호스텔을 접수한 우리들
중국30 새로 사귄 친구들과 구랑위 여행
중국29 샤먼에서 만난 천사 형제
중국28 중국은 공산주의? 자본주의?
중국27 피시방에서 보낸 2박3일
중국26 보기만 해도 행복해지는 아이들
중국25 여행중 가장중요한건? 장소,계획No! 인연Yes!
중국24 상남자! 가구점 사장님
중국23 푸저우 수영장에서 느낀 공포
중국22 자전거여행의 매력은? 생각할수있는 시간!
중국21 아름다운 자연 그리고 그것을 파괴하는 인류
중국20 아파트 단지에서 호텔로
중국19 대자연 앞에 겸허해진 우리
중국18 굿바이 저장성(浙江省)! 웰컴 푸젠성(福建省)!
중국17 처음으로 헤어진 우리들
중국16 104번 국도의 험난한 길2
중국15 104번 국도의 험난한 길
중국14 쉥저우(嵊州市)에서의 신선놀이
중국13 시골 마을의 순수한 아이들
중국12 항저우(항주)의 매력 속으로
중국11 항저우(항주)를 향한 험난한 여정
중국10 굿바이 상하이!
중국9 해피 뉴이어 in 상하이
중국8 상해에서 복터진 우리들
중국7 상해에서 먹은 최고의 김치찌개
중국6 상해에서 본 중국 사회의 모순
중국5 소주(쑤저우) 에서의 잊을 수 없는 만남
중국4 값진 교훈 그리고 새 목표!
중국3 참을수 있는 유혹!
중국2 양갱은어디로...
중국1 대륙진출(상해로의첫걸음)

------------한국----------
한국5 부산도착(몸풀기 끝!)
한국4 빨래는 과연 누가?
한국3 첫 야영(야생버라이어티)
한국2 생각지도 않은 행운
한국1 여행의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