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공장에 예술이 깃들다 - 전주팔복예술공장

안녕하세요. 프로-리스팀러(Pro-Resteemler) , 프로-코멘터(Pro-Commenter), 그리고~~프로이벤트파티시펀트(Pro-Event-Participant) 가 되기위해 노력하는 @ravenkim입니다.😎

오늘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미술관과는 색다른 곳을 소개합니다.
폐공장을 고쳐 예술가들을 지원해주며 끌어모으고, 낙후된 공장지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주기위해 조성된 전주「팔복예술공장」입니다.

원래 이 곳 팔복동은 공장 밀집지역이었습니다. 아시다시피 전주라는 도시는 공업도시가 아니고 소비도시라서 이렇다할 공장이 없고, 있었던 것도 없어지고 있습니다. 전북이라는 곳이 공장은 많지 않습니다. 요즘 옆 동네 군산만 봐도 지역경제가 큰 타격을 받고 있어서 안타깝습니다.

그건 그렇구...
이 팔복동에는 지금도 펄프공장이 있습니다. 종이를 만드는 곳이죠.
제일 큰 공장은 BYC였는데 공장이 문을 닫았습니다. 그러면서 이 동네가 더 낙후되어 갔습니다.
사람들은 하나 둘씩 떠나가고 남은 분들은 이곳을 오랫동안 지켜온 터줏대감 주민들 뿐이었죠... 그런 이 곳에 이 예술공장이 생겨서 좋습니다. 이 곳이 명소가 되어 동네의 자랑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드네요:D

공장의 깨진 유리창을 통해 바라본 기둥에 씌인 예술공장이라는 그림이 색다르게 다가와서 이 사진을 선택해 포스팅합니다.

주소 : 전북 전주시 덕진구 구렛들1길 46
개관시간 : 오전 9시~ 오후 6시
누리집 주소 : www.palbokart.kr

전주라고 하면 요즘 흔히들 한옥마을을 생각하는데... 이 곳은 예술도 즐기고 차도 마시고 여유도 즐길 수 있는 곳이기에 저만 알고 있을까하다가 널리 알립니다. 일석삼조 노하우 공개인 셈이죠😁

이 날은 우리 쌍둥이와 함께 가서 저의 캐논은 못가져가서 그냥 휴대폰 카메라로 찍었고, 사실 사진 찍는것 자체가 힘들었습니다.ㅜㅜ
또 비도 추적추적 내려서인지 야외사진은 많이 못찍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소개만 간략히 드리니 한 번 꼭 방문한다면 더 좋은 시간 보내실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사진으로 소개드리겠습니다.

들어가는 입구는 다른 곳도 있지만, 일단 도로변에 보이는 카페「써니」 모습입니다. 카페와 예술 공장은 이어져 있어서 커피도 즐기고 예술작품도 감상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바로 맞은 편에는 철길이 있습니다. 제가 간 날은 마침 주변의 아까시나무들이 꽃을 피워서 아카시아 향기가 그윽해서 더 좋았습니다.

원래는 공장에서 만들어지는 제품이나 제품원료를 실어날았을 기차가 다니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었겠지만, 공장이 없어지고 남은 철길은 하나의 예술품이 되어 그 길을 걷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된답니다.

「카페 써니」안도 예술 작품이 있습니다.
공장 건물을 그대로 사용했기 때문에 곳곳에 그 흔적이 묻어납니다.

저는 아이들 음료와 치즈케잌, 그리고 아이스카페라떼 등을 주문해 천천히 카페안에서 시간을 즐겼습니다.

우리 쌍둥이가 카페안에서 창밖으로 야외전시된 작품을 감상하고 있습니다.

이 곳이 만들어진 배경과 동네 역사, 이 곳에 대한 설명 등이 나오고 있는 듯 합니다. 쌍둥이가 열심히 듣고 있네요^^

예술공장은 크게 A동과 B동으로 되어 있습니다. 둘 사이는 컨테이너박스를 이용한 통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A동은 2층부터 전시실인데, A동은 미술관 처럼 장식했다면, B동은 공장 본연의 모습에 미술품을 전시했습니다.

A동에는 큐레이터께서 열심히 설명을 해주십니다. 아이들 때문에 오래 감상하지 못하고 빠르게 스킵하며 지나쳤습니다. 영상미술도 있고 회화작품도 있습니다.

화장실도 작품입니다.

옥상에도 올라가 봤습니다. 아이들엄마는 무섭다는데 울 둥이는 유리창에 겁없이 붙어서 뛰네요 :) 옥상에서 내려다 본 풍경입니다.

이제 B동으로 넘어가 봅니다. 공장 폐자재를 활용하고, 어두운 공장벽을 스크린으로 활용한 게 오래된 영화관에 온 듯, 저는 문득 시네마천국의 한 장면이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쓰러져가는 폐가에 그려진 벽화같은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이 외에도 이 지역의 추억, 행복 등이 담긴 전시실과 소장품들이 있습니다.

이 곳에 와서 예술 뿐 아니라잊혀져가는 옛 추억과 마주하고 그 기억속의 어린 나와 마주하기도 했습니다.

1층 벽에 붙어 있는 팜플렛을 찍어봤습니다.

한옥마을에서 펼쳐지는 공연도 있고, 이 곳에 입주한 작가소개와 문화지원사업 관련 홍보물도 있네요.

정보 보시고, 전주 오게된다면 이 공연도 보고 한옥마을도 보면 좋겠네요^^ 한옥마을 야시장도 있는데 쌍둥이 캐어하느라 사진을 못찍었네요. 다음에 한 번 꼭 포스팅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글이 좋으시다면 리스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많이 알리고 싶어서요^^

이벤트하면서 무리했는지 보팅파워가 회복이 안되네요ㅋ 다시 3일 이상은 쉼스팀 해야겠습니다.
@innovit님께 임대받은 100스파도 회수되었네요ㅜㅜ 그래도 임대받아서 밴드위스 부담없이 즐겁게 스팀잇했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괜찮습니다. 곧 스파여신 @lucky2님께서 100스파 임대해주실 테니까요 ㅋㅋ
스팀이 폭락하고 있어서 보팅받아놓은 것들이 깎이는 걸 보니 슬퍼지네요. 곧 다시 오르겠죠?^^ 모두 행복한 스팀잇 함께해요~😁😎

대문사진 만들어주신 날개없는 천사님께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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