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여행 에세이 @ Turkey 그리고 터키 사람들

in kr-travel •  7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sumisum 입니다. 오늘은 몇년 전 다녀왔던 터키 여행을 다녀오고 작성했던 에세이를 소개합니다. ^^*

#1. 지인의 페이스북 사진 한 장, 나를 터키로 이끌다.

몇년 전 다녀왔던 지중해 & 유럽 여행을 계획하게 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지인이 페이스북에 올린 터키 카파도키아 벌룬투어 사진을 본 것이다. 아침 일찍 해가 스멀스멀 고개를 내밀때 쯤 베이지색 바위들 위로 수 십개의 열기구들이 둥둥 떠 있는 사진이었는데 평소 같았으면 그런 사진을 보고 '아, 멋지다. 나도 언젠간 저기에 갈 수 있겠지?'하는 생각이 들텐데 이번엔 '지금 안 가면 영영 못 갈 것만 같다.'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그래서 인터넷을 뒤졌고 비행기 표는 어짜피 유럽이기에 거기서 거기이니 가서 쓰는 돈이 어느 정도인지를 찾아보았다. 근데 왠일, 유럽이라 비쌀 줄만 알았던 터키는 물가가 상당히 저렴한 편(콜라 2리터 짜리가 2리라, 약 천원)이었고 얼추 계산을 해보니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다녀온 서유럽 쪽 보다는 확실히 돈이 적게 들 듯 했다.

그래서 일단 터키는 확실히 가기로 마음을 먹고 이왕 가는거 묶어서 갈 터키 주변 국가를 물색한 후 전체적인 일정을 짜다보니 그리스, 터키를 묶어 지중해를 들렸다 그때 당시 뜨고 있는 크로아티아로 넘어간 후 체코 프라하를 찍고 이탈리아 로마에서 아웃하는 어찌보면 상당히 비효율(?)적으로 보이는 들쭉날쭉 일정이 짜여지게 되었다. (그리스, 터키, 크로아티아, 체코, 이탈리아 5개국 30박 31일 일정) 사실 프라하와 로마는 저번 유럽 여행 때 인연을 맺게 된 민박집 사장님들을 뵈러 가기 위해 넣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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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인들을 대상으로 엄청난 영업 능력을 자랑하시는 파묵칼레의 무스타파 할아버지

#2. 터키와의 조용한 첫 만남

사실 터키로는 그리스에서 섬들을 돌다가 배를 타고 쿠사다시 항으로 들어가려 했으나 그리스 배 시간이 여의치 않아 어쩔 수 없이 아테네에서 비행기를 타고 터키 이즈미르 공항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가까운 나라임에도 그리스에서 터키로 들어가는 배가 왜 이렇게 적나 싶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다 이유가 있더라. (우리나라와 일본의 관계만큼 좋지 않은 관계가 터키, 그리스 관계란다.)

그리스 아테네에서 터키 이즈미르까지는 비행기로 55분 밖에 걸리지 않을 만큼 가까운 거리다.터키 이즈미즈 공항에 내리기 전 상공에서 바라 본 터키의 모습은 엄청나게 세련되고 큰 곳이었다. 내가 내린 이즈미즈라는 도시는 터키에서도 손에 꼽을 만큼 큰 도시였기에 하늘에서 내려다 본 이즈미르의 모습은 높은 빌딩과 아파트도 많았고 도로도 쭉쭉 잘 뻗은 그런 도시였다. (이즈미르는 터키 3대 도시이며 이스탄불 다음으로 큰 항구 도시이다.)

하지만 막상 이즈미르 공항에 내려 나의 목적지인 셀축으로 가는 기차를 타러 기차역까지 가는 길엔 한 명의 사람조차 만날 수 없었을 만큼 도시가 조용했다. 기차 시간이 애매해서 약 두 시간 정도 역에서 기차를 기다리다 겨우 기차를 타고 한 시간 반 정도를 걸려 목적지인 터키 셀축(Selcuk)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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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축 아르테미스 호텔 사장인 톰, 괴레메 ATV 투어 가이드 그리고 카파도키아 마론 스톤 하우스의 스탭인 타이푼

#3. 시대의 흐름을 느낄 수 있었던 터키 여행 루트

이번 터키 여행에선 8박 9일 동안의 짧은 일정으로 셀축, 에베소, 쿠사다시 -> 파묵칼레 -> 카파도키아 -> 이스탄불를 돌아보았는데 이스탄불을 제외한 도시들은 사람들도 없고 젊은이들 보단 노인들이 많았으며 생활 환경이 낙후되어 있고 매우 시골이라고 여겨지는 도시들이었다.

반면 밤 비행기로 카파도키아에서 이스탄불로 넘어온 후 공항에서 시내로 들어가는 버스에서 바라 본 이스탄불은(높은 건물들과 유명한 메이저 호텔들이 즐비하고 밤에도 환한 도시의 풍경)마치 터키의 다른 도시가 아닌 터키가 아닌 다른 나라를 온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다.

대부분의 터키 여행자들이 이스탄불을 먼저 보고 터키 여행을 시작하지만 나는 시골 도시부터 돌아본 후 이스탄불을 봤기에 정말 여기(이스탄불)가 내가 지금까지 보면서 왔던 도시들과 같은 나라에 속하는 도시가 맞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마치 70~80년대에서 21세기로 갑자기 시간 여행을 한 것 같은 기분이 들 정도였으니 말이다.

한편으론 터키 여행의 방점을 터키 최고의 도시이자 많은 이들이 가장 가보고 싶어하는 여행지 1위인 이스탄불에서 찍을 수 있었던 나의 터키 여행 루트는 성공적인듯 하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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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기를 들이밀자 방긋 웃어주는 데니즐리 버스터미널 편의점 직원

#4. 날카롭고 부담스러웠던 터키인들의 시선

서유럽과 동유럽을 여행할 때와는 다르게 이상하게 터키에선 터키인들의 수많은 시선이 부담스럽고 따가웠다.

지나갈 때 마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거리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나를 뚤어져라 쳐다보고 그 시선은 상당히 길었다.

처음 여행하는 터키였기 때문에 모든게 낯설었고 방어적인 태도로 여행을 하고 있던 나에게 그들의 시선은 따갑게 느껴질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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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파도키아 파샤바에 수학여행 온 터키 여학생들에겐 나도 연예인!(?)

#5. 순수하고 호기심 많은 그들, 터키인

날카롭고 부담스러웠던 터키인들의 시선은 하루도 채 안 걸려 순수하고 호기심 어린 시선으로 바뀌게 되었다. 셀축과 같이 어떻게 보면 깡촌과도 같은 곳에서 낯선 동양인은 호기심 많고 순수한 터키인들에게 관심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다들 나를 보며 'Where are you from?'을 물었고 나는 'Korea!'라고 대답을 하면 그들은 '안뇽하세요!'라며 서툰 한국말로 인사를 건넨다. 몇 몇 사람들은 안녕하세요 라는 인사말 외에도 다른 한국말 서너가지는 할 줄 아는게 너무나도 신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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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만 들고 다니면 너도 나도 찍어달라고 하는 터키인들

#6. 과하지만 결코 싫지 않은 그들의 호의

여행을 하며 '이 나라 사람들 참 친절하다.'라고 느꼈던 건 영국에서 였다. 그들은 길을 물으면 그 곳까지 데려다 주고 뭐만 하면 내가 민망하리 만큼 쏘리를 남발한다.

그런데 터키는 또 다른 스타일로 참 친절했다. 아니, 어쩌면 이들이 더욱 더 친절할 지도 모르겠다. 도와달라고도 안 했는데 자기들이 와서 도와주고 묻지도 않은 길을 알려주려 한다.

호객이 심한 터키의 특성으로 인해 그들을 오해하고 무작정 No만 외쳤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호객은 호객이지만 일단 헤메고 있던 나를 도와주려 했던 것이었다.

또 상점 주인들은 물건은 안 사도 되니 와서 자기가 만든 것들 좀 보고 가란다. 이건 뭐고 저건 뭐며 자기가 언제 이걸 그렸고 만들었다느니 줄줄줄.. 그렇게나는 어느 하나 구매하지 않고 실컷 구경만 하다 감에도 그들은 웃으며 손을 흔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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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 갈라타 다리 옆에 고등어 케밥을 파는 잘 생긴 아저씨와 한 컷!

#7. 사진 찍기 좋아하는 터키 사람들

사실 사진 찍기를 좋아하는 나지만 인물 사진은 거의 안 찍는 편이다. 몰래 찍을 자신도 없고 괜히 몰래 찍다가 걸려서 오해를 사기도 싫기 때문이다. 하지만 터키에만 가면 인물 사진을 찍을 수 밖에 없게 된다. 왜냐하면 사진기만 보이면 너도 나도 찍어달라하는 그들 때문이다.

아직도 왜 그러는지 모르겠지만 순수하고 호기심 많은 그들의 성향 때문이라 생각한다. 사진기를 항상 들고다니는 나에게 자기 좀 찍어달라는 터키 사람은 하루에도 10명 이상은 만난다. 처음엔 사진을 찍어달라 하고 찍은 후에 나보러 돈을 달라고 요구하는 건 아닌가하는 생각도 했지만 이들은 그저 사진기라는 도구로 자신이 찍히고 싶어하는 그런 순수한 사람들이었다. (더 웃긴건 찍어달라 해놓고 찍은 사진은 보여달라고도 안 한다. :P)

이스탄불에선 덜 했지만 셀축과 카파도키아에선 어린 친구들이 그렇게 자기들과 함께 사진을 찍자고 한다. 초, 중, 고딩 누구라고 할 것 없이 한 번에 우르르 몰려와 내 주변을 둘러싸고 한 친구가 앞에서 핸드폰으로 연신 찰칵찰칵 소리를 낸다. 그리고 그 찍어주던 친구 역시 친구에게 핸드폰을 넘기더니 내 옆으로 자연스럽게 와서 손가락으로 브이를 만든다.
거의 이런 무리들에게 걸리면 20~30컷은 기본이고 날 보내주지 않고 계속 사진을 찍으려는 열성팬(?)도 있다. 그리곤 땡큐라고 하며 자기들 끼리 마치 유명 연예인이랑 사진이라도 함께 찍은 것 마냥 신나한다.

시골에서 맨날 보던 사람들만 보다 동양인을 보니 신기하기도 하고 또 한류 열풍이 터키에 까지 미칠 만큼 대단하구나 하는 걸 느낀다. 더불어 나도 그들과 함께 사진을 찍어주면서 뭔가 나눈 것 같아 기분이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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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 토카프 궁전을 지키고 있는 군인 아저씨와도 한 컷!

#8. 여행 내내 항상 기분이 좋아야만 하는 터키

터키 여행을 마치고 나니 드는 한 가지 생각은 '터키 여행을 할 땐 항상 기분이 좋아야 한다.'라는 것이다. 터키는 어딜 가더라도 호객 행위가 끊이질 않고 호기심 어린 터키인들과의 접촉이 반복된다. 괜히 어디서 왔냐고 묻는다든가 바라지도 않았던 도움을 자기 맘대로 주려 한다든가 등등 과 같이 말이다.

이러한 것들은 기분이 조금이라도 나쁘면 상당히 거슬리고 신경질을 부리게 만든다. 나 역시도 여행 중 피곤함으로 인해 살짝 컨디션이 안 좋았을 땐 이들의 이런 것들이 너무 귀찮았고 짜증이 났다. 하지만 기분이 좋고 터키인들의 다정함과 친절함에 반해버렸을 땐 그들의 접촉이 오히려 반가웠고 여행이 더 즐거워졌다. 그렇기에 터키 여행을 좀 더 즐겁고 신나게 보내려면 '항상 나는 기분이 좋다.'라는 자기암시가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괜히 평소와 다름없이 행동했던 그들에게 짜증을 부리고 신경질을 내서 한국 사람들에 대한 나쁜 인상을 심어줄 필요가 없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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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터키 여행 중 가장 인상적이었던 이스탄불 호텔 주인인 'Burak'

#9. 역시 형제의 나라, 터키

유럽을 여행한 사람들이라면 다들 공감하는게 유럽에서의 우리나라 인지도일 것이다. 일단 유럽인들에게 좀 있어 보이거나 말끔해 보이면 '일본인'이냐 묻고 그냥 평범하면 '중국인'이냐 묻는다. 그리고 더욱 슬픈건 일본인, 중국인 다음에 한국인이 나와야 함에도 한국인이 나오질 않는다. 재패니즈, 차이니즈 그리고 끝 인 것이다.

하지만 터키는 달랐다. 우리가 서양인을 보고 미국인인지 유럽인인지 잘 구분하지 못하는 것 만큼 그들도 동양인들을 구분하기 어려울텐데 기가막히게 한국인은 알아본다. 일단 한국말을 던지고 보는건지 아니면 한국인인걸 알고 하는진 모르겠지만 그래도 '고니찌와', '니하오'가 아닌 '안녕하세요'를 먼저 말하는게 고마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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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가장 인상깊은 터키인, 부락(Burak)

이번 터키 여행 중 가장 많은 대화를 나눴고 나를 친동생 마냥 대해줬던 사람은 내가 묵었던 이스탄불 호텔 주인인 부락(Burak)이라는 분이다.

카파도키아에서 밤 비행기로 이스탄불에 들어와 버스를 타고 호텔에 들어갔던 시간이 새벽 2시 였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싫은 내색 하나 없이 웃는 얼굴로 반겨주었고 숙박비를 협상하려 하자 학생이 무슨 돈이 있냐며 내고 싶은 만큼만 내라 했다. 또 새벽에 도착하여 배고파 하는 날 위해 새벽 3시에 부엌으로 내려가 토스트도 해줄 정도니 말 다했다.

Burak의 호의는 다음 날까지 이어졌다. 세탁을 어디서 하냐 물어보니 직접 세탁소까지 안내해 주었고 가격 협상까지 도와주었으며 결국 가격이 너무 비싸(이스탄불은 세탁기로 옷을 빨고 밖에다 자연건조를 안 하고 다리미로 말린다더라. 그래서 피스 당 얼마 씩 받는다. 너무 비쌈!) 세탁소 이용은 안 하겠다 하자 호텔에서 직접 빨래도 해주었다.

또 세탁소를 찾아 헤매던 시간이 점심 때 였는데 자기는 밥을 먹었음에도 나를 터키식 뷔페로 데려가 점심을 사먹였다. 너무 미안해서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쏘려 했더니 자기가 내겠다 내겠다 하다가 마지못해 고른게 메뉴판에서 제일 싼 허브티였다.

커피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Burak의 할아버지가 한국전쟁 때 한국에서 돌아가셨다고 한다. 그래서 한국을 좋아한다고. 또 한국의 온천을 좋아하고 20대 때 50개국을 넘게 여행하고 즐기는 삶을 추구하는 멋진 남자였다. (돼지고기도 먹고 술도 좋아하는 걸 보니 무슬림은 아닌듯..!!)

떠나는 날 버스터미널 까지 캐리어를 들어다 주고 바구니에 씻은 과일들을 챙겨줬으며 진지하게 왜 벌써 가냐며 숙박비 안 내도 되니 더 있다 가라고 할 정도였다. 내 어찌 이 남자의 호의와 정을 잊으리...!!

터키 여행의 마지막 방점을 터키의 가장 화려하고 세련된 도시 이스탄불에서 찍은 것도 행운이지만 이런 터키 사람을 만나게 된 것이 정말 큰 행운인 것 같다. :D

✨ 2014년 터키 여행을 추억하며...Written by sumis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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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홍보하는 프로젝트에서 나왔습니다.
오늘도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오늘도 여러분들의 꾸준한 포스팅을 응원합니다.

저도 터키 이스탄불에서만 4박을 했었는데! 호객행위 하는 분들도 많았지만 좋은분들도 많아서 너무 좋았어요. 참 유쾌하시더라구요!

전체적으로 사람들이 밝고 흥이 많더라고요~ 정이 많은 사람들 같았습니다^^

터키 저도 한 번 가보고 싶네요. 터키 다녀온 친구들이 터키 사람들 웃기다고 하던데 ㅎㅎㅎ

위험할 수도 있지만 강추합니다 ㅎㅎㅎ여러가지 매력이 있는 곳이었어요^^

  ·  7 years ago (edited)

ㅎㅎㅎㅎ어학원에 터키 아저씨가 있는데 글에서 본 터키인들과는 조금 다른 분위기네요ㅎㅎ사람들은 착해보이는데 치안은 괜찮은가요?^^ 리스팀할게요ㅎㅎ

ㅋㅋㅋ치안은....지역마다 다른거 같습니다. 이스탄불이야 대도시라 안전한데 소도시가면 정말 위험해 보이더라고요. ㅠㅠ

엄마가 터키 가셨다가 하신 벌룬투어 사진을 봤는데 저도 그거 보기 쇼킹- 넘 멋져!! 하트 뿅뿅이었죠 :)
근데 이전 여랭 민박집 사장님들을 다시 보러 루트를 짜다니 정말 신기하네요 ㅋㅋ 수미숨님은 정말 성격이 좋으신 것 같아요 :)

ㅋㅋㅋ좋게봐주셔서 넘 고맙습니다 ㅎㅎㅎㅎ어머니 벌룬투어 하셨다니 위너시네요^^ 저도 벌룬투어 사진보고 터키로 갔거든요. 벌룬투어가 위험할 수도 있지만 정말 일생에 꼭 한번 봐야할 view 같습니다. 송블리님도 터키 고고싱?ㅋㅋㅋㅋ

터키는 형제의 나라지요. 우리가 좀더 터키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데... 좀 가깝고도 먼 나라 느낌이네요. 미소가 멋진 터키분들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맞습니다. 형제의 나라인데 그쪽은 형제로 생각하는데 우리는 아니라고 여기는거 같아 조금 안타깝지만 정이 많은 형제의 나라가틉니다.

wow turkey is a beautiful country and you are such a humble and lovely guy.

Thank's to read :D

같이 스팀농사지어요!
스팀으로 스벅 먹는 날까지!
스팀으로 스시 사먹는날까지!

오잉?ㅋㅋㅋ레퓨테이션이 제가 본 분들중 제일 높으시군요^^ 많은 가르치 부탁드립니다. ㅎㅎㅎㅎㅎ

저도 2013년에 터키에 다녀왔어요!
파묵칼레의 무스타파와 카파토키아의 마론스톤 게하... ㅠㅠ
잊고있던 이름인데
제가 다녀온 곳이라 덕분에 추억돋네요!

터키는 동양인을 참 신기해하는 것 같아요..ㅎㅎ
저와 친구도 길을 걷다가
같이 사진찍자는 요청을 몇 번이나 받았거든요.
동양 여자에 대한 호기심과 희롱에 얼굴 찌푸릴 일도 많았지만요...
어딜가나 한국은 형제의 나라라며 친절하게 대해주셨던 분들도
기억에 많이 남아요 :)

어머 저는 1년 뒤인 2014년에 다녀왔는데^^ 저와 비슷한 추억을 공유하고 계시군요^^ 기회가 되면 또 가고 싶은 나라 중 하나인 터키입니다. 아~~ 추억돋네요 ㅋㅋㅋㅋ캬캬

저도 터키가는 비행기 티켓을 예매했습니다!!!!!!!!!! 몇일 후 떠나네요!!! 미리 터키 잘 보고갑니다~ 터키 여행기 올릴테니 기대해주세요^^

왐마...여기 세상 부러운 분이 계시군요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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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t's mine~

ㅎㅎ 전 터키를 2002년 겨울에 다녀왔어요^^
jal타고가서 다 일본인인데 혼자 한국사람이었나보더라구요
출입국관리직원이 제 여권을 보고 대~한민국!! 해줬던 기억이ㅋㅋ

와 ㅋㅋㅋ2002년이면 월드컵이군요^^ 그때 터키라니......선구자십니다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