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행 Q&A] 세계여행 관련 질문 & 답변! TOP10

in kr-travel •  7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세계여행을 하고 있는 여행자 Terry라고 합니다.
예전글들을 읽어보신분들 중에 질문을 해주신분들이 꽤 있어서, 일일히 답변을 계속 드리고는 있는데요. 아무래도 가장 많이 질문해주시는 것들에 대해서 답변을 공개적으로 드리려고 합니다.

1. 나이가 어떻게 되시나요.

제 나이는 2018년 기준 한국나이로 24세 입니다. (만 22세) 혹자는 젊어서 도전이 가능하다는 분들이 많지만 주위를 둘러보면 많은 30/40대 분들께서도 세계여행을 다니고 있습니다. 물론 그만큼 더 힘든 결정을 내리셨겠지만요. 나이로 본인의 생각을 제한하는건 생각보다 슬프답니다. 여행이 답이라는 이야기는 물론 아니며, 나이로 색안경을 끼고 바라봐주시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2. 숙소는 주로 어떻게 하시나요.

저는 주로 Hostel 및 Guesthouse를 이용합니다.
동남아나 인도, 네팔의 경우는 따로 예약을 한적이 별로 없는것 같아요. 보통 대부분의 배낭여행자들이 많은 동네는 다 여행자 거리가 있어요. 해당 도시에 도착하면 여행자 거리에 있는 호스텔에 직접 걸어 들어가서(워크인이라고 합니다.) 가격협상을 했어요. 아 물론 아는 것은 힘이기 때문에, 가기전에 부킹닷컴이나, 아고다 같은 앱으로 가격정보는 미리 확인하시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부킹닷컴으로 예약하는거보다 무조건 저렴하게 숙박을 했습니다. 부킹닷컴으로 제가 예약해버리면, 그들도 로열티를 때줘야 하기 때문에 손해를 보기 때문이죠. 성수기가 아닌 경우에는 굳이 미리 예약할 필요는 없어요.

혹시나 앱을 사용하신다면, 동남아는 아고다가 더 저렴한 경우가 많습니다.
유럽이나, 미국의 경우 이런방법이 전혀 통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부킹닷컴이나 아고다를 통한 "특가"딜이 굉장히 많이나오는 편에 속해요. 그래서 제가 예약하는 일반적인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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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현재 리버풀에 있으니, 리버풀 숙소를 검색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위 사진에서는 1월 10일로 넉넉하게 잡았으나, 보통 저는 당일 예약 혹은 전일 예약을 활용하는 편입니다. 성수기가 아닌 시기에는 (주말 제외) 전일이나 당일 오전에 예약하시는게 조금 더 저렴하게 잡으실수 있어요. 어짜피 방이 남으면 손해이기 때문이죠. 보통 마드리드 숙소가 15~20유로 정도하는데, 당일 아침에 예약해서 7유로에 잔적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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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후에 부킹닷컴에서 "낮은 요금 순으로" 버튼을 누릅니다. 사실 이용후기가 6점 이하는 잘 가지않는 편이구요. 저는 보통 7점대의 숙소를 이용합니다. 아래 "해터스 리버풀" 이라는 숙소가 7.3이네요! 이런식으로 숙소를 예약하고 있습니다.

가끔가다가 호텔에서 잘때도 있기는 합니다만, 그리 자주 잔적은 없습니다. (라스베가스 같은 경우에는 호스텔의 위치도 그렇고, 평일에 간다면 호텔이 더 저렴합니다. 약 1박에 1인당 30$)

딱 2박정도는 카우치를 이용한 적도 있어요. 카우치 서핑이란, 집에 베드 혹은 카우치(소파)가 남는 호스트들이 교류를 목적으로 잘곳을 제공해주는 것을 중계해주는 서비스 입니다. 구글에 카우치 서핑 검색하시면 많이 나와요. 저는 몇번 해보다가 피곤해서 그만뒀다는 ^^;;;

3. 갔다온 지역중에서 가장 인상깊은 곳은 어디에요? (가장 좋았던 곳)

국가를 선택하자면, 네팔과 인도를 꼽을수가 있구요. 조지아나 베트남도 좋았습니다만 여전히 기억에 남는곳은 네팔과 인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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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네팔에서 60일을 체류했고, 인도에서 44일을 체류했습니다. 이만큼 체류한 나라는 이 두나라 외에 스페인 밖에 없는데요. 요즘은 오래오래 한곳에 머무는것을 조금 더 좋아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거의 한도시에 일주일은 기본으로 있으려고 노력을 해요. 특히 네팔의 포카라는 아주 천국과도 같은 곳이었어요. 포카라는 언제 생각해도 다시 가고 싶은 동네 입니다. 그리고 인도의 라다크 지역이 매우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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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자금은 얼마드셨나요? 혹은 얼마 모으셨나요? (경비 조달)

다들 이부분에 대해서 많이들 궁금해 하세요. 저는 여행에 필요한 모든 경비는 한국에서 모아서 나왔습니다. 많은 분들이 여행중에 버스킹이라도 하냐, 일이라도 하냐라고 물어보시지만 저는 아직 일을 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여행자들이 일하며 여행하는 분들이 많이 없어요. 제 꿈이 디지털 노마드이긴 하지만 아직까지 디지털 노마드를 할만큼의 능력이 되지는 않아서, 아직까지는 제가 모았던 돈으로 여행하고 있습니다.

저는 기존에 1,630 만원을 들고 나왔습니다. 그런데 중간에 도난사건이 발생하다보니 조금 오바했어요. 아마 지금 추세로 라면 한국에 들어갈때 2,000만원이 조금 넘는 금액이 들지 않을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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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럽지만, 우선 전체적인 총 액수에 대한 가계부도 보여드립니다. 한국에서 생활하며 썼던 돈 보다는 적게 든것 같은데, 그래도 많이 쓰긴 했군요. 조금 더 아껴야 되나 봅니다.

5. 지역이동은 어떻게 하시나요?

이전에, 도시간 이동방법을 찾는 글을 쓴적이 있습니다.
[여행의 기술] 도시간 이동방법 찾는 방법 https://steemit.com/kr-travel/@traveler.terry/5ubmcb
아직 페이아웃 되기 전 글이니 보팅 부탁드립니다 :D

저는 비행기 타는 것을 그렇게 좋아라 하지 않는 편입니다. 과정이 생략되는 기분이라 그닥 좋아하지는 않아요. 왠만한 곳은 육로로 이동을 많이 하는데요, 금전적인 부담이 있다보니, 버스가 비행기보다 비싸다면 비행기를 이용하기도 합니다. 대륙이동은 어쩔수 없이 비행기를 타야하구요. 섬나라도 비행기를 타야하죠.

6. 치안이 위험한 지역은 어떻게 하시나요?

치안이 위험한 지역이라고 하면 제가 간 지역중에서는 인도, 혹은 이집트가 있겠는데요. 이게 치안이란게 이렇다 저렇다 할수 없는 부분이라 어떻게 말을 적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다만 외교부에서 권고한 여행 금지국(까만국가)에는 들어가지 않고 있구요. 3단계 지역까지는 가봤습니다. (이집트 다합, 인도 라다크) 여행지에서의 치안이란 내가 당하면 100% 고 내가 당하지 않는다면 0%인것이기 때문에, 이렇다 저렇다 단정할수 없습니다. 하지만 본인 스스로가 조심하고, 각 지역의 상황에 대해서 잘 알려고 노력한다면 충분히 피해갈수 있지 않나 합니다. 소매치기나 도난의 경우에는 한국에서도 발생하는 부분이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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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한가지 더, 현지인들과 많이 친해지려고 노력하세요. 대부분의 경우, 나쁜짓을 하는 범죄자들은 소수에 불과합니다. 혼자 기차를 탄다면, 같이 기차를 탄 현지인들에게 말을 걸어보시고, 내가 어디 가는데, 여행지를 추천해달라 혹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눠보세요. 만약 현지인들도 위험하다고 생각되면 그들도 말릴 것입니다. (제가 스리나가르 가려다가 사고가 터졌다고, 현지인들이 말려서 못갔기도 합니다.)

7. 가장 힘든기억이 뭔가요?

아무래도 도난을 당했을때가 아닐까 합니다. 랩탑, 고프로, 카메라, 카메라 렌즈, 고프로, 외장하드 그리고 지갑/카드, 여권까지. 대부분의 물건들을 도난당했을때, 저는 정말 울고 싶었고, 많이 힘들었는데요. 주변사람들의 도움으로 아직 여행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도난당했을때 만난 튀니지친구가 이렇게 말해줬어요.

it just shit happening. more important your experience than other things.

그 이후로 용기를 내고, 열심히 여행하고 있습니다. 중요한건 제 경험이니까요.

8. 책 낼 생각은 없으세요?

많은 분들이 물어보시는데요. 사실 기회가 된다면 써보고 싶습니다만 글실력이 부족해서 잘 모르겠어요. 그래도 스스로 혼자 독립출판이라도 시도해볼까 합니다. 찬란했던 23살의 기억을 소장하기 위해서요. 언젠가 제 여행기를 읽고 여행을 다니실 분도 있으시겠죠? 기대해봅니다 :) 브런치에도, 스팀잇에도 열심히 여행기 쓰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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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언어적인 문제는 어떻게 해결하시나요?

여행중에 언어는 매우 중요합니다. 영어를 잘하면 좋고, 영어 외에 다른 언어를 잘하는 것도 매우 큰 도움이 됩니다. 언어적인 센스도 필요하겠네요. 하지만 언어는 중요해도, 전부는 아닙니다. 언어보다 중요한것은 커뮤니케이션을 하려는 태도라고 생각을 해요.

저는 베트남어를 모르고, 라다크어도 모릅니다. 하물며 힌디어나, 아랍어, 러시아어도 몰라요. 하지만 베트남, 라다크, 힌디어를 쓰는 인도와 네팔, 아랍어를 쓰는 이집트, 그리고 러시아를 여행했어요. 언어가 문제가 되지 않냐구요? 글쎄요. 문제가 되기는 하겠죠. 하지만 그 문제를 풀어나가는 것 또한 우리의 몫입니다. 언어를 단기간에 배운다는건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하물며 10년을 넘게 배운 영어도 실제로 대화할때는 버벅이곤 하는걸요. 다만 커뮤니케이션에는 언어만 존재하는게 아니랍니다. 바디랭귀지, 표정, 톤, 태도 등 많은 가짓수가 있어요. 언어적인 문제에 대해 너무 두려워 마세요. 결국엔 우리의 태도가 중요합니다! 우리가 마음을 열고 다가가면, 그들도 마음을 열거에요.

10. 짐무게는 어느정도인가요?

짐무게는 약 앞가방 5kg, 뒷가방 10~12kg 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안될줄 알았는데, 되더라구요. 세상을 살아가는데 이렇게 필요한것이 적다니. 저도 놀랐습니다. 한국가면 좀더 절약할수 있는 제 모습이 나오지 않을까 합니다.

많은 분들이 질문하신 Top 10을 뽑아봤는데요. 앞으로도 많은분들이 더 여행을 즐기셨으면 합니다. 아, 배낭여행이든, 자유여행이든, 패키지여행이든 뭐든요 :) 여행에는 정답이 없답니다. 여러분들이 하는 것, 모두가 정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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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홍보하는 프로젝트에서 나왔습니다.
오늘도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용기있는 테리님의 여정을 응원합니다. 언젠가 책으로 출간하게 되면 꼭 구입해서 보겠습니다^^ 화이팅입니다.

감사합니다 :)

오오.... 멋있습니다! 리스팀 할께요!

리스팀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잘 읽었습니다

앞으로도 항상 건강히 여행해주세요!

멋진 여행기 기대하겠습니다!!

브라이언님 덕에 한층 성장해나가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스팀잇에 기여 많이할수있도록 하겠습니다! (마이너스가 된 통장 복구후에.. ㅎㅎ;;)

유용한 정보 고맙습니다! 잘 읽고 갑니다^^

멋있습니다
팔로우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