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서 출근하고 오늘 저녁은 닭가슴살이 아닌 뻥이요에 우유를 말아 먹었다.
닭가슴살이 떨어져 일단 움직일겸 대형마트에 가서 닭가슴살과 맛살 등을 사왔다.
흠 다시 작년 처럼 방울토마토에 닭가슴살로 끼니를 때워야 할까? 작년에는 그냥 조리퐁이나 뻥이요를 먹지 않고 선식만 먹었는데 어느새부터 자연스럽게 일주일에 두번은 뻥이요로 우유랑 밥을 때우는 것 같다. 뻥이요를 이제 다 먹었으니 정말 집에 과자 하나가 없는 상황이 되어 버렸다.
탄수화물을 많이 섭취했으니 저녁 산책을 하고 방금 들어왔다. 2만 7천보 흠 조금 더 가서 3만보를 채우고 돌아올까 했는데 그러면 12시가 넘어서 집에 올 것 같아서 일단 서둘러 들어왔다.
일관련 정리도 해야되고 들어야 될 강의도 있고 해야될(?) [내일 강의 하는 거 맞나 모르겠다. 주최자한테 연락이 안온다- formal 이면 전체 공지나 이런거라도 있을 텐데 informal 이라 참..] 것도 있고, 요즘 바빠서 내가 좋아하는 책들도 마음껏 못 읽고 있긴 하다. 강의 듣고 정리는 많이 꾸준히 하고 있긴 한데 이런 내용들은 너무나 학술적이고 지엽적인 거라 ㅋㅋ 전공자들도 잘 모르는 내용들을 내가 테렌스 타오도 아니고 이런 곳에 소개하는 것은 너무 나아간 것 같다.
예전 처럼 과학 블로그 주제거리를 찾아서 탐색하고 기삿거리나 논문 거리를 찾아서 써보고도 싶기 한데 아직 여유가 없다. 예전에도 비정규직이었지만 그래도 거의 2-3년 보장된 비정규직이었는데 이제는 거의 1년마다 재계약인 비정규직이니 윗사람 눈치 봐 가면서 따로 내 할일 하고 시킨 일 하고 정신이 없다.
어쩌다 보니 관리는 아니고 돌봐주는 학생이 셋이 있는데 한명은 올해 박사를 다른 한명은 올해 석사를 받을 예정이라 더 정신이 없다. 돌이켜보면 나는 학위를 참 편하게 받았는데 남들은 아닌가 보다. 내가 여유로워서 남들을 케어해주면 좋은데 내가 여유롭지도 않은데 왜 이런 도움들을 쉽게 거절하지 못하는지 나도 참 ㅋㅋㅋㅋㅋ
아무튼 5일차 식단에는 닭가슴살이 없어서 아쉽긴 하다. 체중은 조금 빠지긴 했는데 일단 일주일은 상황을 지켜보는 것이고 생활 패턴을 앞당기는 것에 우선순위를 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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