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고의 산수풍경과 먹거리 .
그리고 동계올림픽이 평창에서 열리면서
올림픽때는 사람들도 많고 비싸고 ㅎㅎ
올림픽이 막 끝났으므로 더 이상의 좋은 여행지가 없을 거라 여기며
이 지역을 선택해 하루코스로 다녀오게 되었다.
아침8시에 대절 버스로 친구들과 함께 출발했다.
그런데 대관령 휴게소에 들렀는데
벌써부터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다.
전날 강원도 산간지역 대설 주의보라
온천지가 눈으로 뒤덮힌 설국이었다.
주차해놓은 차들은 파 묻혀 있고
일본 홋가이도의 삿뽀로에 온것 같았다.
드디어 첫 도착지....
양떼 목장에 들르기 위한 대관령휴게소 부근.
이미 전날의 대설주의보를 실감이라도 나게 하듯
버스창가로 보이느 설경은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버스주차장이 혼잡하여 미리 버스에서 내려
양떼목장으로 걸어가는데
강풍으로 눈을 뜰수조차 없는데다
세차게 날리는 눈은 볼을 따끔거리게 만들었다.
다시 버스로 돌아가는 것이 낫겠다 싶었지만
이것도 추억이되겠지 하는 마음으로 앞으로 앞으로 나아갔다.
매표소에 다 다르자 추워서 양들이 다 들어갔다느니
산책로 폐쇄라느니....
폭설로 올라가기도 무리고 시간도 아끼고 싶어
양떼몇마리 보는것을 포기하고 도로 내려왔다
눈속의 환상적인 올림픽 경기장 투어를....
만국기를 뒤로하고
우리의 자랑스런 태극기를 휘날리며...
식사 장소로 이동하였다.
양떼목장의 환상설경과 올림픽구장의 구경에 출출해진 배를 채우기위해
점심장소는맛집으로 유명하다는 황태회관.
우리를 위해 특별히 찰밥을 준비해준 사장님 덕에
최고의 맛이었던 음식은 눈보라와 강바람에 허기진 우리에겐 꿀맛과도 같았다.
강릉으로 넘어가는데 강릉은 해가 쨍쨍하고 훨씬 덜추웠다.바람도 별로 안불고..ㅎ
신사임당과 율곡이이의 생가인 오죽헌은 강릉의 역사적인 숨결을 느끼기에 더더욱 좋았다.
그리고 저녁 횟집에 들어가 만찬을 즐기기전
횟집 앞의 경포 앞바다에서 저녁 석양을 즐길때는 여기저기
행복한 미소들이 만발하고 해맑은 웃음소리 들이 들려왔다.
저녁 만찬전에 오늘 생일을 맞은 친구의 생일 축하시간...
많은 친구들의 축하를 한몸에 받으니 행복했을 것이다.
저녁 만찬시작.
싱싱한 회와 반찬들
강릉커피거리를 들려 유독 맛난 커피를 마시고
아름다운 이곳을 떠나기 아쉬워 다시 해변에나가
대보름 전야제 폭죽놀이
대관령은 파란 하늘이 보이는 맑은 날씨였지만
태풍급 바람덕에 따가운 눈보라가 얼굴을 때리고
40cm의 폭설덕에 양떼목장 가는길은
불도저가 눈을 치우고
폭설덕에 산책로가 차단된데다가
춥기도해서 힘들기도 했지만
충분히 감사하고
아주 오래 잊지못할 설경을 충분히 만끽하고
아름다운 해질녁의 경포앞바다는 아름다운 기억으로 머리속에 자리잡을 것이다.
서울도착시간 11시반을 훌쩍 넘기며
올겨울 마지막 설원풍경과 겨울바다를 정말 정말 잘보고 왔다.
좋은 시간이었겠네요! 나뭇가지에 붙은 눈들이 정말 예쁜 것 같습니다!! 삿뽀로에 저도 가봤는데 말씀하신 것 처럼 비슷한 느낌인 것 같습니다. 국내여행을 많이 안가봐서.. 저도 한 번 가보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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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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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페이아웃 되기 전이네요^^
200팔로우 이벤트 참여되셔서 풀보팅&감사인사 드리러 왔습니다 :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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