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전국적으로 비가 참 많이 내렸네요.
당분간 비가 계속 온다고 하는데, 오늘 내린 비는 왠지 시원하게 흘러 내리는 비가 아니라 습한 비였던것 같습니다.
비가 오면 분위기가 왠지 마음에 듭니다.
쨍쨍하고 좋은 날씨도 기분이 상쾌하고 좋지만, 비가 오는날은 콕 집어 표현할수 없는 비만의 매력이 있다고 생각해요.
오늘은 비오는날 듣기만 해도 기분 좋은 막걸리에 대해 조금 글을 써보려 합니다.
비오는날은 침착하게 가라앉고 어두컴컴한 하늘이 왠지 가까워 보입니다.
그리고 저를 포함해 많은 사람들은 어두운 하늘처럼 맑지 않고 탁한 막걸리가 은은히 생각이 나곤 하지요.
왜 비오는날에 막걸리 생각이 날까요??
옛 농경사회에서 비가 오게되면 일을 하기가 참 곤란합니다.
비는 가뭄을 없애고 농부들에게 큰 선물이지만 비가 오면 나가서 일을 하기는 참 쉽지 않았을것 같습니다.
그래서 비가오면 기분은 좋고, 일은 하기 어려우니 모여서 술을 마신 전통이 이어진 거라는 말이 있습니다.
왜 하필 그런데 막걸리 일까요?
막걸리는 전통 탁주로 말 그대로 탁한 술입니다.
이 막걸리를 증류시켜 탁한 술을 정제한게 소주인데, 증류주인 만큼 알코올 도수가 높고 만들기도 비교적 어렵지요.
물론 지금의 시판되는 소주와는 차이가 분명 있습니다.
위와 같은 공정으로 생산하는 소주는 전통 소주로 알코올 도수가 현저히 높고 첨가물이 없어 음주 뒤에도 개운하죠.
만들기도 어렵고 주정에 비해 소량 생산되는 소주를 일반 서민들이 즐기기는 어려웠으니, 친근하고 맘껏 마실수 있는 막걸리를 마신 겁니다.
비오는날 막걸리를 마시는건 과학적으로도 합리적 입니다.
비오는 날에는 혈당이 낮아지는데, 이럴때는 당분과 탄수화물이 충분한 막걸리가 다른 술보다 훨씬 잘 맞는다고 합니다.
같은 이유로 부침개나 전 등을 막걸리와 같이 즐기는 것도 다른 음식보다 훨씬 궁합이 좋지요.
막걸리를 마시는 것도 기분 좋은데, 좋은 효과도 있다고 하니 오늘은 저도 막걸리 한사발 해봐야 겠습니다.
여러분도 비오는날 개운하게 막걸리 한잔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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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날 막걸리를 마시는건 과학적으로도 합리적이다.. 이 부분은 외웠다가 나중에 써먹어야겠어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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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감사합니다.
막걸리 한잔 하게되는 사유로는 적절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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