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실점]

in kr-writing •  7 years ago 

[소실점]



길가에 핀 꽃도
우뚝 선 나무도



모두 같은 곳을 보고
같은 곳만을 향하지



어디에 있든지
시작은 똑같아



그들의 모든 움직임은
모두 그의 손 안에서



질서 없어 보이지만
숨은 규칙이 있다고



그들은 그의 안에서
작품으로 탄생하지



그의 눈에 띄는 순간
너도 저항할 새 없이



그림 속에 갇혀버린 채로
억압된 자유를 누릴 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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