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초간단 미술사] 원본을 넘어선 가상 - 시뮬라크르 미학 (2)

You are viewing a single comment's thread from:

[초간단 미술사] 원본을 넘어선 가상 - 시뮬라크르 미학 (2)

in kr-writing •  7 years ago 

세계는 더이상 한 개의 그림 안에 한꺼번에 재현되지 않는다.

이 문장을 보고, "여기서 '해체' 나오면 정말 딱딱 맞겠다."라고 했는데 해체가 나왔네요 ㅎㅎ 묘하게 기분이 좋군요! 오늘 글은 아는 내용이 대부분이라 꽤 수월히 읽었어요 :)

더이상 하나 안에 존재하지 않는 편이 맞다고 생각하긴 한데, 다 해체된 상태에서 과연 어떤 게 어떻게 존재할는지 의문이 들어서, 하나로 엮는 유연한 경계가 필요하지 않나 성싶네요. 오늘도 좋은 포스팅 고맙습니다아

Authors get paid when people like you upvote their post.
If you enjoyed what you read here, create your account today and start earning FREE STEEM!
Sort Order:  

그래서 벤야민이 별자리 비유를 든 거 같아요. 해체된 진리들을 조합해보면 별자리처럼 각자의 상을 떠올리게 될테니까요. 오늘도 방문 감사드립니다 :)

사실 진중권의 [미학 오디세이]가 조금 재미가 없어서 포기한 책 중 하나였는데, 응용해서 올려주시니 꼭 읽고 싶었던 제가 더 고맙습니다 ;)

아 그런가요 저는 영상 강의랑 함께봐서 그런지 정말 재밌게 읽었습니다 ㅎㅎ 미대에서 배운것보다 이 책에서 배운게 더 많았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