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중국에서 일어날 뻔한 산업혁명? [노동 성 권력],[총균쇠], [전쟁의 세계사] [문명과 전쟁] 비교분석

in kr-writing •  7 years ago  (edited)

수채인물화 그려드리기 @raah 입니다. 주말이라. 서평하나 올립니다.
[event]I will draw& give your portrait nHow to draw a portrait/ lovesharing.

다음 포스팅까지 노동성권력,비판이고, 그 후에 명저 총균쇠와 최근작 [문명과 전쟁]에 대해 올릴 계획입니다.

  • 이번 포스팅은 하나의 주제에 대한 [노동 성 권력]톰슨,
    다이아몬드[총균쇠],
    [전쟁의 세계사] 맥닐,
    아자가트의 [문명과 전쟁] 단순 무식한 비교입니다.

가장 압선 중국에서 왜 산업혁명이 일어나지 않났나?

[노동,성,권력]에서는 대륙이나 민족 간 차이를 세균이니, 총이니 결론을 내리지 않는다. 그저 서술한다. 하지만 이 책에 따르면 유럽에서도 똑같은 일이 일어났었다. 그리고 질문한다. 중국에서는 왜 산업혁명이 일어나지 않았는가? 저자가 명확한 인과를 밝히지는 않지만 그것은 독자의 몫이다. 이런 ㅠㅠ 편하겠다 그대는.

유라시아대륙 5세기 ~12세기 상황은

5세기 아틸라를 시작으로 아시아의 기마족이 침략해 왔을 때 유럽과 중동의 군대 중 그 누구도 상대가 되는 군대는 없었다. 게르만족은 아틸라와 동로마 사이를 오가면 각자도생하며 오늘날의 유럽 국가들의 선조가 된다. 하지만 아시아 유목민족의 관심은 항상 중국 본토였고 그들이 정복한 유럽에 대해서는 큰 정복욕을 갖지 않았다. 말을 먼저 키운것도 그들이었고 페스트를 옮긴것도 그들이 먼저였다. 하지만 세균이 유럽인종을 박멸할 때, 혹 그 이후에 아시아의 유목제국들은 서유럽을 식민지로 삼지 않았다. 왜일까?

[노동성권력]중국은 아쉬운게 없었고 다들 유교를 배우고 따랐다.?

분명하게 밝혀진 바 없지만, [노동,성,권력]저자는 그 원인과 이유의 근거들을 다양하게 제시하기는 한다. 제시만하고 별 의견을 밝히지는 않는다.

5세기 등자와 편자, 기병용 활로 무장한 훈족이 순식간에 엄청난 제국으로 성장했다. 그에 밀린 게르만족의 이동, 그리고 로마제국은 아틸라의 침략과 수탈로 서유럽의 중심적 역할을 상실한다. 유목부족의 연합으로 만들어졌던 아시아 제국들은 빠르게 일어섰다가 무너졌다. 13세기 칭기스칸과 그 후예인 티무르도 수많은 정복사업으로 유라시아를 뒤흔들었지만 중국본토에 대한 야심을 버리지 못했다. 각 제국들이 흥망성쇠를 거듭함이 비슷하지만 중국은 달랐다. 중국을 정복한 민족들은 모두 중국문화에 흡수되었다. ...10세기 전후에는 몽골에서 유래한 페스트에 의한 흑사병이 유라시아에 창궐했다. 특히 1340년에는 유럽인구 1/3을 휩쓸며 사회 근간을 흔들었다.

-- 어쩌면 저자는 이 글을 총균쇠를 읽은 후에 쓰지 않았을까--......그리고 저자는 영국과 중국, 유럽과 아시아의 차이를 간단하게 딱 두 문장으로 언급한다.

유럽국들은 풍부한 자원이 없었다. 따라서 새로운 기술에 투자해야했다. 위험을 무릅쓰고 다른 나라를 수탈해야 했다. 하지만 중국 천자는 모든 것을 가지고 있었다. 두 번째로 사회구조도 문제였다. 중국에도 상인계급이 있었지만 모두 유교를 배우고 따랐으므로 상인이든, 농민이든, 그리고 정부관료들은 더더욱 진정한 자본가 계급의 탄생을 용납할 수 없었다.

8970129588_2.jpg서평 ISBN : 9788970129587
즉, 영국은 필요한 물자와 시장이 없었고 필요했다. ,중국은 자원이 많았고 유교적이었다. 끝.
엄청난 통찰임에도 불구하고 그 논거를 증명하거나 확증할만한 충분한 설명이나 보충노력이 없다. 그냥 역사의 ‘우연의 모순된 결과’라고 하고 말 것이라면 이렇게 두꺼운 책을 쓸 필요가 있었을까.

총균쇠. 자본가의 탐욕을 천자가 권력아래 굴복시켰다.?

[총균쇠] 제럴드 다이아몬드는 이유를 이미 넓은 영토가 통일된 중국의 천자의 “절대권력”에서 찾는다. 천자가 상업과 기술개발(대포연구), 연구, 대양무역의 발달 자체에 수시로 브레이크를 걸었던 증거를 제시하며. 그것이 중국과 유럽의 격차를 만들었다고 통찰한다. 반면 당시 절대권력이 없던 서유럽 국가들은 서로 경쟁하면서 상업과 기술을 발달시켰다. 그리고 다음 세대의 힘은 상업과 기술에서 나왔다.
10370892_662630387142637_7016543764697991437_n.jpg총균쇠ISBN 8970127240 재러드 다이아몬드
더많은 내용 요약보기--->https://blog.naver.com/raah2/220529215247

제랄드 다이아몬드가 이 부분을 자세히 기록했다면 이렇게 썼을 것이다.

몽골부족들을 규합한 칭기스 칸이 세계 유래가 없는 압도적인 전투력의 기병으로 1215년 금나라를 정복하고 제국을 건설했다. 흑해유역의 교역을 주도하던 호라즘과 충돌하여 1219년 원정을 떠난 그는 1년만에 무함마드 2세의 호라즘을 점령했다. 이어 러시아와 크림반도를 약탈한 후 귀국한다. 몽골인들이 이후 카스피해와 아랄 즉 남러시아에서 중국에 이르는 광활한 대지를 통치했지만 항상 그 중심은 몽골 본토와 중국이었다.
그들이 다녀간 후 1347~1350, 흑사병이 유럽 인구의 1/3의 목숨을 앗아간다. 14세기에는 중국인구 절반이 흑사병에 목숨을 잃었다. 중국을 정복한 몽골인들이 14세기에 유럽을 식민지화하려했다면 가능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러지 않았다.

필요한 물자와 시장은 중국 안에 모두 있었다. 그들의 유교문화는 자본주의, 자본가의 탐욕을 권력아래 두고 다스렸지만, 유럽의 기독교 지배 세력들은 자본가의 탐욕에 숟가락을 얹은 것이 다를 뿐이다.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925204

전쟁의 세계사. 유교는 경제에 관심이 없었다.?

200510080027.jpg
[전쟁의 세계사] 윌리엄 맥닐은 13세기를 다음과 같이 그린다. - “중국의 유교적 가치를 지닌 관료집단이 경제적 이익을 위한 식민정책에 관심이 없었다.”- 그 뿐인가?
11세기 막대한 철강 생산력과 발전된 무기, 쿠빌라이의 수군, 명의 정허제독은 유럽보다 앞선 항해술과 대규모 선단을 이끌고 인도양 원정을 떠난 바 있다. 생산력과 수공업, 교역의 발달로 이미 민간이 운영하는 교역이 꽃을 피우고 있었다. 그런 중국이 서양처럼 개척시대화 산업혁명으로 나아가지 않은 이유는 유교적 가치를 체득한 관료집단의 중앙집권적 체제에 기인한다. 중국이 명 조정의 관료들은 1433년 이후 더 이상 인도양에 원정함대를 파견하지 않았고 1436년에는 외양선 건조를 금지하는 칙령을 내린다. 중국판 대항해 시대의 몰락과 그 깃발이 서유럽에서 나타나고 있었다. -전쟁의 세계사. 윌리엄 맥닐

최근작 아자가트의 [문명과 전쟁]의 해석은 참신하다. 총균쇠에 비길만 한다.

문명과 전쟁: 다~' 말馬' 때문이 야~!!!

8954646786_1.jpg ISBN 9788954646789 문명과 전쟁 내용발췌요약 ---> --->https://blog.naver.com/raah2/221225851665

스텝기마민족이 돌아다닌 아시아지역은 산업, 해양선박 발전따위에 신경쓸 여유가 없었다.

5세기~13세기 동안 세계의 주인은 스텝지역의 기마민족이었다. 유럽이 살아남고 중국은 지체된 것은 단지, 기마민족이 가기에는 헝가리 평원이 너무 좁고 서유럽은 더욱 그랬기 때문이다.

기마민들에겐 말이 필수지만 정주사회에서 사치품이고 기병은 많은 비용이 필요했다. 하지만 그나마도 기마유목민에 비해 열등했다. 기마유목민은 지켜야 할 고정된 대상이 없다. 그들의 가족들 조차 정주민의 보병들 보다 기동성이 좋다. 정주사회의 입장에서는 반격할 대상이 없는 것이다. 이것이 저자가 파악한 당시 전쟁의 핵심이다.
저자는 훈족의 전사 수가 5만을 밑 돌았을 것이라고 본다. 알다시피 훈족에 밀린 게르만 즉, 고트족 수백만이 로마 제국안으로 도망쳤고 대부분 보병인 게르만이 궁극에는 로마를 멸망시킨다. 즉 로마를 멸망시킨 것은 ‘말’이다. 즉 제국의 파괴를 촉발한 결정적 영향은, 스템지역에서 천 년에 걸 져 부상한 기마유목민 생활방식이다.
서유럽이 12세기 이후 동양을 추월해 발전을 보존하면서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를 이러한 지리적 파편화와 강우패턴에서 찾는다. 정리하면 작게 나누어진 바위투성이의 좁은 영역으로 이루어진 서유럽의 국가들은 스텝 기마민족의 침탈 즉 ‘말’의 군사적 효능으로부터 보호되었고, 근동의 화살공격과 전차로 부터도 어느 정도 보호되었으며, 강력한 보병을 더 쉽게 동원하여 스스로를 지킬 수 있었다는 논지다.
즉, 말의 가축화가 ‘균’을 만들었다. 유럽이 아메리카에서 저지른 학살을 먼저 몽골이 유럽에서 선행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유럽에는 다행으로 유라시아는 넓어서 반대편에 중국이 있었고 중동도 있었다. 유럽이 좁은 지역에 살았다는 것은 행운이다.
제럴드 다이아몬드의 ‘문명의 확산은 지리적 특성 때문이라는 논거를 좀 더 자세하게 확대 설명한 것이다.

작년에 나온책인데....모든걸 싸움으로 몰고가지만,,,,,,적극 추천합니다.

서평 포스팅. ^^

[노동,성,권력],서평. 인류의 여성혐오사 , Sex와 혈연의 문제 ---> 클릭

[서평] 피로사회 우울사회. “꿈을 찾지 마라!” 너를 착취하는 보스의 배후는 너 자신의 긍정성이다.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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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의 탐욕과 노동자의 소외]- "경제는 이론이 아니다. ‘의지와 결정’의 문제다."- 장하준 [경제학 강의]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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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책들의 간결한 설명 포스팅이네요 너무 감사합니다 ;D
전체적인 세계사의 느낌에서 보자면 강대국이 나오더라도 어떤 이유에서든 결국 세계정복은 안되네요;; 경제 식민 정책을 막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이 나오고 있는 모양세를 살짝 느껴봅니다 ㅎㅎ

네 앞으로 포스팅하겟지만 , 민주주의는 핵보다 강력한 것 같아요...다시는 굴종이 없죠..ㅎㅎㅎ

좋은 서평 감사합니다. 저도 오늘 책 좀 읽어야겠습니다.^^

앗.....오늘 그림을 못보냈네요....내일은 꼭 보내도록 하겠습니다 ^^

천천히 하셔도 되요.. 그냥 우체국 근처에 갈 일 있을 때 보내세요~ 괜히 시내로 나가실 필요 없습니다~

재미있는 견해의 책이네요.
저는 동의하면서도 일부는 다르게 생각하는데,
유럽이 아시아를 뛰어넘어 발전하게 된 계기는 대항해시대가 아닐까 싶고 원거리가 가능한 선박기술의 발전, 천문학의 발전에 따른 구형의 지구 이론에 대한 신뢰가 가능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원거리 선박기술이 발전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너무도 조밀하게 대륙들 사이에서 서로 맞물려 있다보니 숱한 전쟁을 해야했고 많은 것을 잃게 되는 소모적 전투에 회의감이 들었을 것이라 봅니다.
여기에 다른 대륙에서 얻게될 훨씬 많은 이득을 위해서 서로 앞다투어 대항해시대인 식민지 시대를 있게 한 원인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당시 아시아 대륙에서는 해상 무역을 꼭 해야할 큰 이유가 없었고 나라들의 크기가 어느 정도 적당하여 살만했으며 전쟁이 일어날 경우 나라들들이 합쳐서 더 큰 나라로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았기에 이점을 얻어서 굳이 다른 대륙으로 항해를 할 필요가 없었으리라 봅니다.
그리고 중국의 경우 항해를 권장하지 않는 정책이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순전히 제 개인적인 의견일 뿐입니다 ^^~

네 예리한 지적입니다ㅅㅅ대체로의견들이 비슷한 기조인데요 최근작 아자가트의 문화전쟁의 의견과 거의 비슷한것같아요 그러고보니 이들은 지구는 둥글다는 천체학의 영향은 크게 다루지않네요 그건 시오노나나미가 강조했던 긍적적 사관이네요

대체로 아자가트는 그런 이론과 시도들이 그걸 후원한 돈과권력에서 찾더라고요

곧 포스팅 예정이니 참조하세요~~

좋은 이야기 같은데 지금 술마시고 졸려서 내일 꼭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이제 술마시로 갑니다. ~~~~ㅎㅎ

좋은책 요약 감사합니다. 중국이 14세기에 가능했던 식민지배를 인식하지못할때, 유럽의 상업주의에 기인한 무기를 동원한 점령이 식민주의의 흐름을 만들었지요..좋은 정리 입니다. 요즈음은 자본에의한 식민주의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네, 감사합니다. 14세기 영국지주들이 돈에 눈 뜨면서부터 자본의 탐욕적 식민주의는
모양을 바꿔가며 쭉~~~
멈춘적이 없는것 같습니다. ^^

역사는 참 아이러니 하고 우연이 많은 거 같아요. 풍요로움때문에 자본이 싹트지 못한 역설이라니.

네 짧게 보면 역사는 ㅅ람의 피와 의지로만 변화 시킬수 있는것 같아요..하지만 그것은 속도일뿐, 모든게 이미 정해진 운명처럼 기후와 땅의 모양과 위치에 따라...정해진 대로 변해한다는게 중지네요....다만 역사를 통찰한 사람들이 그 시기를 움직이겠죠. 아이러니죠..ㅎㅎ

총균쇠 반갑네요
롸아님도 힘내세요 !

진정한 인생책이죠

그럼요 그럼요 총균쇠 좋죠

역사란 옆에서 본사람이 아니면 여러가지 해석을 내놓을수가 있죠
^^

ㅎㅎ 옆에서 봐도 다양한 해석을 하죠. 통킹만, 광주, 천안함, ㅠㅠ

그렇네요... 역사는 이해관계가 없는 사람이 봐야 객관적이 되겠네요

저도 총균쇠 읽었어요 ^^ ㅋㅋㅋㅋ 역시 어려워요저는

역사적 명저죠 총균쇠는 이번 아자가트것도 좋아요.

하나같이 다들 꽤 오랫동안 시간을 들여야할것같은 책이네요.
그래서 리스트엔 있지만 안(못?) 읽고 있는...ㅎㅎ
무튼 역사를 보면 사람들의 심리가 보이나봅니다.
그럼에도 역사에서 배우지 못 하고 계속 반복만 하고 있네요.

카이님...뭐 책몇권 읽고 역사를 배운다 한들 삶과 경험을 통해 배우는 것 만 하겟습니까.. 역사에 대한 시각도 해석도 계속 변하더라고요.

멋집니다.
좋은 포스팅 풀봇과 리스팀 안할수가 없네요.
간략한 듯한 설명에도 핵심을 찌르고 있어서
책을 저절로 읽고싶게 만드시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요호님 감사해요...^^ 다른 포스팅을 돌보시는 정성이 아릅답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