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연재하던 책이 나왔습니다.
공저까지 합하면 5번째 책이 드디어 출간되었습니다.
책 집필이 완료된게 2020년 1월 정도였으니, 출간 시기가 좀 늦어지긴 했습니다. 올해 초 부터 내용 업데이트하고,
교정보고 진행하다 보니 6월 중에 종이책으로 나왔습니다.
책도 잘 팔리는 시기가 있기에 그에 맞추어서 출판사에서 출간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책을 집필하고 실제 종이책으로 나오기까지 많은 시간도 소요되고, 개인적으로도 직장생활하면서 쓰려면 많은 어려움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처음 책을 기획할 때와 책이 종이책으로 나올 때, 가끔은 책 제목을 보면서 부끄러움(?)을 느끼게 되더군요.
(사실 책 제목은 출판사의 의견이 더욱 중요합니다. 저자는 책의 마케팅 포인트나 트렌드 등 이런 것들에 상대적으로 둔감하기 때문에 출판사 의견이 맞는 경우가 많습니다.)
처음 집필을 시작했을 때는 '성공하는 기업의 인터페이스 경제학' 정도로 생각했지만, 책 내용을 거창하게 경제학이라고 붙이기에는 너무 학술적인 내용이 들어가야 해서 시간도 많이 걸릴 것이고, 그 정도 깊이로 쓰기에는 능력도 모자랄 것 같아서 나중에 바뀔 것을 염두에 두기는 했습니다.
묘하게도 책 제목은 자꾸 접하다 보면 초기에 생각했던 느낌이 사라지게 되더라구요. 역시 출판사의 내공은 무시할게 못되나 봅니다.
책은 최대한 시대 순으로 따라가면서, IT 중심으로 자연스럽게 인터페이스의 변화와 중요성을 파악할 수 있게 하는데 집중했습니다. 여러가지 사례를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제가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알 수 있게 구성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조금은 너무 사례의 나열로 인해서,
실제 독자가 얻어가는게 너무 적지는 않을까 고민도 많이 했습니다. 그러나, 사례가 충분히 재미있다면,
최소한 독자가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 않게 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또 한 권의 책이 세상에 나왔는데,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조금 바쁘기는 하지만, 책 소식이나 다른 생각들도 블로그에 올리도록 노력해야 겠습니다.
최근에는 바쁘다는 이유로 독서량도 많이 줄었는데,
조금 더 분발해야 겠습니다. (독서법에 대한 책도 냈는데, 스스로 부끄러우면 안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