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르트르의 <구토>를 읽는데 ‘진도’가 잘 나가지 않는다. 난독증인 것 같다.
환기를 위해 <버지니아 울프 단편선>을 펼쳤는데 더욱 읽기가 힘들었다. 장편보다 더욱 실험적이고 난해하다.
‘의식의 흐름’ 기법은 의식을 저 먼 다른 세상으로 ‘흘러’ 가게 만든다. 난독증을 뛰어넘어 정신이 혼미해진다. 3~4쪽 밖에 되지 않는 단편인데도 대체 무엇을 읽은 건지 멍해진다.
그런데 <버지니아 울프 단편선>을 읽다가 다시 <구토>를 펼치니 술술 읽힌다. 뇌신경구조가 재배열된 것 같다. 그러다 다시 <버지니아 울프 단편선>을 읽는데 처음보다 편해진다.
음. 이거 괜찮은 방법이로군요.
버지니아 울프 단편선... 어떤 내용일지 궁금하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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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가 툭툭 '미끄러져서' 읽기가 편하지는 않는데, 제가 좀 엄살을 부렸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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