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 전 알수 없는 유투브 알고리즘으로 남미에서 음식 먹방을 하고 있는 한 유튜버 영상을 보게 됬다.
세계 여행을 하며 여러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 하는 것들을 현실감 있게 찍어 올리고 자신의 의견을 표하는 그의 모습을 보고 올라올 때 마다 영상을 봤다.
미국에서 떠난다는 이야기가 나왔었고 한국으로 돌아오나 했는데 한국으로 귀국하는 영상이 오늘 올라왔다. 미국에서 자동차로 횡단하는 영상에서 만난 할아버지가 했던 말들이나 남미에서 만났던 사람들과 했던 말들 여행을 가고 또 그런 여행 도중에 만나는 사람들은 국적이 달라도 생각하는 것에서 유사성이 있는 것 같다.
나는 내가 여행을 가는 것보다 항상 내 주변에서 나에게로(?) 여행을 오는 그런 상황이었는데 이 사람의 영상을 보고 많이 배우고 또 많은걸 느꼈다. 나와 일하는 외국인들은 사실 거의 일적인 관계이지 종종 문화나 정치 이야기도 하지만 저 사람이 인터뷰하는 그런 내용들에 대해서는 이야기 하지 않는데 확실히 여행이라는게 개방적이고 자기 생각을 더 진솔하게 말할 수 있는 그런 기회가 되나보다.
5년전에 태국에서 만났던 사람을 미국에서 만나고 또 나중에 어디서 보자는 이야기나 여행중에 만났던 사람들과 그 가족들이 이 친구에게 대하는 장면들, 그리고 이러한 것들을 youtube 에 보기좋게 편집하며 나름의 메세지를 전달하는 그의 스킬까지 ㅋㅋㅋㅋ
한 달 들어왔다가 이번엔 어디로 여행 갈지 그의 앞으로의 일을 응원하고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