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야의 나라 상트페테르 부르크
여름의 북유럽은 백야가 한창이기 때문에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백야의 나라, 러시아의 유럽으로의 창으로 불리는 문화의 도시 상트페테르 부르크는 도시의 아름다움 때문에 여행 중에 만난 대부분의 러시아 여행자들이 꼽은 최고의 여행지입니다.
버스를 타고 Moskovskaya 역으로 이동
풀코보 공항 1번 터미널에서 나오면 바로 앞에 버스 정류장이 있습니다. 거기서 39번 버스를 타고 마스꼽스카야 역으로 이동합니다.
버스 내에 검표원(안내원)이 요금을 수거하기 때문에 거기에 요금을 냅니다. 요금을 내고 받은 종이는 내릴 때까지 가지고 있습니다.
Moskovskaya To Nevsky Prospekt
지하철에 도착하면 지하철 표를 사야 하는데 쥐똔이라고 부릅니다.
표를 사는 곳에 돈을 주면서 개수를 말하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숫자는 알고 있어야 되겠죠.
*하나를 아진, 둘을 드바, 셋을 뜨리, 넷을 취띄리, 다섯을 뺘치라고 합니다.
러시아의 메트로는 세계에서 그 아름다움을 자랑하고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 부르크의 메트로는 지하철 투어가 있을 정도로 미술관 같은 비주얼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지하철이 상당히 깊게 내려갑니다. 구 소련 때 핵 전쟁을 대비하여 방공호 개념으로 만들었다고 전해지는데 에스컬레이터가 상당히 빨라서 잠깐 멍 때리면 굴러떨어질 수도 있으니 조심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지하철 문이 철문 닫히듯 쾅 하고 강하게 닫히기 때문에 굳이 비집고 들어갈 생각은 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지하철 텀이 상당히 짧기 때문에 굳이 모험을 할 필요는 없겠죠 ^^
마스꼽스카야 역에서 2번 하늘색 라인 메트로를 타고 넵스키 프로스펙트 역까지 이동합니다.
도착시간이 10시였는데 하늘은 여전히 밝습니다. 북유럽의 백야 때문입니다. 상트의 모든 길은 넵스키 대로로 통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많은 볼거리들이 이곳에 모여 있다는 것이겠지요.
*기본적인 키릴 문자를 외워 둔다면 윤택한 여행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글자를 못 읽어서 지하철에서 못 내리는 불상사는 없으시길 바랍니다. ^^
아래는 러시아 배낭 여행기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