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전역 하고, 나는 생존하기 위해 공부했다.
매일 도서관에 살았다. 방학에는 노가다를 했다.
나는 자발적 외톨이였고,
밥 먹는 시간도 아까워 인적이 드문
도서관 계단에 앉아 정말 찬밥에 물 말아 먹었다.
그렇게 살아도 좋았다.
지금은 찌질하게 살아도, 합격하면 나도
저런 아파트 하나 정도 살 것 같았다.
누군 교사가 중소기업이라는데...
모르겠다. 특수교사인 나는 왜이래 박봉이고
아직도 대출금이 억소리가 난다.
임용에 합격하고 발령이 났다.
교사는 수업만 하면 되는 줄 알았다.
정말 가장 큰 착각이었다.
업무가 더 크다. 이거 해라 저거해라.
일개 교사 나부랭이... 내가 힘이 있나.
공문으로 지시로 수업보다 업무가 더 스트레스다.
그러나 모든 책임은 나 혼자 감당해야 한다.
국가가 지자체에 지자체는 교육청에
교육청은 일개 교사에... 책임을 미룬다.
출석체크 했나? 예산은??
성교육, 인성교육, 안전교육
독도교육, 양성평등, 화재대피, 응급처치
문서, 회의록, 협의회...
잘못된 모든 일은 꼬리만 자른다.
나는 그 꼬리인 것이다.
돈과 권력을 쥔 사람들.
생색과 이득은 그들이 가져가고...
나는 그저 시키는데로 움직인다.
이러다 감사가 뜨고... 책임을 물을 땐...
항상 힘 없는 자가 대신 잡혀간다.
솔직히 말해서 나도 가끔 겁난다.
해야할 일은 산적이고...
모든 일을 FM으로 처리 하기는 어렵다.
누군가는 교사는 편하다 하는데...
솔직히 나는 가끔 이러다
내 직업을 잃을까 걱정이다.
할 줄 아는 일은 학생을 마주하는 일인데...
나는 왜 학생들과의 수업이 아니라
교육청, 국가, 지자체에서 온 공문과 지시로
내 직업을 잃지 않을까 걱정해야 할까.
하.... 답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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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abcteacher님
랜덤 보팅 당첨 되셨어요!!
보팅하고 갈께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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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가 수업에 전념하는 시대가 오는 것은 기적일까요?
점점 교육청 공무원화가 되어 가는 선생님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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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jam님이 abcteacher님을 멘션하셨습니당. 아래 링크를 누르시면 연결되용~ ^^
yesjam님의 YESJAM token 정상거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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