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완연히 봄기운을 느끼는 것을 넘어서 여름이 성큼 다가왔다는 것도 알게 된다.
올 여름은 얼마나 더울까?
많이 더울 것이다. 우리 집에는 아직 에어컨이 없다. 아내는 에어컨 없이 여름을 나려고 하니까 벌써부터 힘이 들어간다고 한다. 나야 낮시간의 대부분을 사무실에서 보내기 때문에 그렇게 여름이 덥다는 생각을 못 하는 경우가 많지만, 아내는 몸소 찌는 듯한 여름의 열기를 느껴야 한다.
고민이 된다. 과연 에어컨을 살 것인가? 내가 돈을 많이 번다면 이런 쓸데 없는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되겠지만, 돈을 많이 벌지 못하기 때문에 에어컨을 설치하는 비용도 부담이 되지만, 매달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전기요금도 상당히 걱정되는 것은 어쩔 수가 없다.
그래 코인에서 대박이 난다면 에어컨쯤이야 큰 대수가 되겠는가? 하지만 현실은 그리 녹녹치한다는 것을 안다. 이런 상황에서는 올 여름이 그저 평년 기온만 되면 좋겠다. 선선한 여름을 기대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역대급으로 덥지만 않아도 좋을 것이다.
벽걸이 작은걸로 1등급으로 사세요. 싸요. 전기요금은 종일 틀어도 코딱지만큼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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