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도깨비 같아. 도깨비 같아. 도깨비 같아. 몇 번을 말해. 도깨비 같다고.”
작은 너는 같은 말을 반복하며 엉엉 울었다. 샤워 안 한다고 네가 30분 넘게 울어도 아빠는 참았다. 그러나 네가 발을 구르고 무릎으로 바닥을 찍으면서 울 때, 아빠는 크게 소리를 지르고 말았다.
너는 아빠 무섭다고 도깨비 같다고 더 크게 울었다. 아빠는 너 울도록 내버려 두었다. 이윽고 너는 안아달라고 울었다. 아빠가 안고 다독였다. 너는 아빠 팔을 꼭 안았다. 울음이 잦아들었다.
너는 그대로 잠들었다. 너 잠옷 입히고 안방에 눕혔다. 너는 안 씻고 양치 안 하고 아침까지 잤다.
작은 너 재우고 아빠는 큰 너랑 놀았다. 장난감을 던지고 받는 놀이를 했고 같이 동화책 읽었다. 너는 혼자 잘 수 있다고 안방에 들어갔다가 무섭다고 아빠를 호출했다. 너 잠들 때까지 아빠가 옆에 누워 있었다. 엄마는 밤샘 당직하고 이튿날 새벽에 왔다.
제가 보기에도 좀... -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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