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요즘 챙겨보는 드라마 - 라이브

in kr •  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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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챙겨 보는 것을 잘 못해서

조금 보다 말거나 완결이 난 후에 보는 나를

주말 밤마다 텔레비전 앞에 붙잡아 앉히는 드라마 라이브.

가슴 콩콩 뛰는 러브라인 보다

우리 일상에 벌어지고도 남을 법한 사건 사고와

고군분투하는 홍일 지구대 경찰들을 보고 있으면 심장이 쫄깃해진다.

하루도 조용할 날 없는 드라마 속 세상을 들여다 보며

화도 냈다가 웃었다가 눈물 콧물 범벅이 되도록 울기도 한다.

특히 안장미와 오양촌 커플의 에피소드를 좋아하는데,

내게는 비열하고 치졸한 캐릭터로 각인된 배성우 배우가

경찰 연기 하는 걸 보며 매번 물개 박수를 친다.

그리고 노희경 작가 작품마다

늘 매력적인 역할로 등장하는 배종옥 배우는 이번에도 어김없다.

우리나라에 이렇게 연기하는 배우가 있다는 게 자랑스러울 정도로 좋다.

어머니 장례를 치르고 두 사람이 마주 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이 장면을 다섯 번 넘게 돌려 봤다.

아픈 마음을 꾹꾹 눌러가며 대화하는 둘의 모습이 너무 슬퍼서 똑같은 장면에서 똑같이 울었다.

드라마 라이브는 우리 현실네를 너무나 꼭 닮은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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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를 보다보면 가슴이 너무 아파올 때가 많습니다. 왠지 우리 옆에도 존재할 것 같아서 마음이 찝찝해집니다.

맞아요.. 노희경 작가 드라마 너무 좋네요 ..

저도 잘 보는 드라마인데 정말 잘 만든 것 같아요~

제가 좋아하는 드라마 네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얼마전에 집 앞에서 경찰복 입은 이광수씨 봤어요 ㅋㅋㅋ 저도 재미나게 보는 드라마 입니다. 경찰분들의 노고를 느낄수 있더라구요.

저도 종종 챙겨봅니다. 청춘들의 이야기가 남 이야기 같지 않더라고요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이별 책보고 엉엉 울었었는데...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