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에세이 :: 행복에 대한 고찰

in kr •  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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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는 것이 없으면 행복해질까.

아주 잠시 생각했다.

우리는 왜 맨날 '저쪽'에 있는 행복에만

다가가려고 하는 걸까.

일단, 내가 행복한 사람이 되어 있어야하지 않을까.

내가 너를, 너가 나를

만나서 행복이 오는게 아니니

내 자신의 행복을 우선 크게 키워 놓으면..

그런 후에 우리가 만나게 되면,

나의 행복 한 개와 상대의 행복 한 개가 만나

온전한 두개의 행복이 되겠지.

그게 사랑일 거고.

주말 내내 몸살에 앓아 누웠다.

3월의 끝자락을 잡고 놔주기는 싫고

아프니까 더더욱 사는거 허망해지고 그렇다.

벌써 4월이다.

노는 게 남는 거지, 난 노는 게 제일 행복하다니까!

행복 별 거 없습니다.

잘 놉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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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잘 봤습니다. 왠지 시한편 읽은 느낌이네요.
희노애락이 녹아있는, 결국 행복은 나한테서 비롯된다는거.
사랑하는 사람을 원치 않게 보낸것도 같고.
엊그제 위대한쇼맨을 집에서 두번째로 다시 봤는데
"THIS IS ME" 라는 노래부르는 명장면이 떠오르네요.

백수로서 깊이 공감되는 글. 이왕 놀아야한다면 마음 편히! 미래 걱정 없이 놀아야겠어요~ 잘 놉시다!

저랑 비슷한 생각을 하시는 군요! 그런데 행복은 뭘까요

네...? 벌써 4월이요? 거짓말이죠.....???

행복끼리 만날수록 커지겠군요 ㅎㅎ 4월에도 행복한 일만 가득하세요~

오늘 못한 일이나 후회는 내일의 제가 해줄거예요 ㅎㅎ
재밌게 놀아요!

정말 풀봇을 하게 만드는 글입니다. 완전 동감합니다.

  ·  7 years ago (edited)

뽀로로 주제곡 가사에 "노는게 재일좋아~~"
라는 가사 저 참좋아합니다... 이래도 저래도 한새상.. 저도 실컨놀다가
나중에 후회없이 황천갈려구요. ㅎㅎ

1.저 쪽에 있는 행복을 잡으려는 것도 좋지만
너무 무리하게 손을 뻗다 보면 이 쪽에 있는 행복을 놓칠 수도 있죠ㅠㅠ
2.준비가 안 되었더라도, 사랑이 먼저 다가오면 거부하지는 말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바라는 것이 없으면 행복해질까 ....

생각하게 되는 글귀네요 ..

잘 보았어요.
한 개 더하기 한 개가 가끔은 세 개나 네 개가 될 때도 있더라고요^^

디저트 엄청 귀엽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