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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동덕여대가 학교 발전 계획 수립 과정에서 남녀공학 전환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재학생을 중심으로 반대 여론이 일고 있다. 일각에서는 ‘요즘 여대가 왜 필요하느냐’는 지적도 나오지만, “여성 문제에 대한 논의의 장으로서 여대는 여전히 필요하다”는 의견도 만만찮다.
12일 교육계에 따르면 동덕여대가 지난달 말 진행한 대학 발전 계획 수립 회의 자리에서 학령인구 감소로 신입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을 경우 남녀공학 전환을 대안으로 삼을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대학 측은 남녀공학 전환과 관련해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는 입장이지만, 동덕여대 총학생회 ‘나란’ 및 재학생을 중심으로 반발 움직임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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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발이 심해지면서 학생들이 학교 건물을 점거하고
기존에 열리기로 했던 진로취업박람회 같은것도 막고
폭력사태를 벌이고 있다고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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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덕여대에서 남녀공학 전환 검토를 시작으로 교내 갈등이 사흘째 이어지는 양상이다.
13일 동덕여대에 따르면 학교 본관을 포함한 모든 건물은 학생들이 점거한 상태다.
강의실 폐쇄로 진행되지 못하는 수업은 실시간 화상으로 이뤄지고 있다.
학교 곳곳에는 '소멸할지언정 개방하지 않는다', '공학 전환 결사반대', '민주동덕은 죽었다' 등의 문구가 붉은 스프레이로 쓰여 있었고 학생들이 항의의 의미로 벗어놓은 학과 점퍼(과잠)가 놓여 있었다.
대학 측은 "개최 예정이었던 동덕 진로 취업·비교과 공동 박람회 현장의 집기와 시설을 파손하고 본관 점거를 시작하며 직원을 감금했다. 대학 내 모든 강의실 건물을 무단 점거해 학생들의 학습권을 침해하고 온라인에 교직원의 신상정보를 공개하는 온라인 테러를 가하고 있다"면서 "지성인으로서 대화와 토론의 장이 마련돼야 하는 대학에서 폭력사태가 발생 중인 것을 매우 비통하게 생각한다.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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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덕여대에서 발생한 폭력사태는 왜 일어난걸까요?
우선 반대하는 학생들은 여대에서 남녀공학으로의 전환을
반대하고 있는건데요
여대인 동덕여대가 남녀공학으로의 전환을 이야기하게된
이유가 뭘까요?
https://www.imaeil.com/page/view/2024111215393977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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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뒷담] 국내 여대 남녀공학 전환 도미노? 학령인구 감소→남녀공학 중·고교 증가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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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에 따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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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학령인구가 918만명이었다. 그랬던 것이 900만명대가 깨진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 동안 800만명대를 유지하던 게, 2020년부터 올해(2024년)까지 700만명대 역시 후반대에서 초반대로 줄었고, 700만명대 역시 곧 깨질 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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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령인구가 꾸준히 줄어드는 이유로 대학교에 입학
하는 학생도 당연히 줄고 있고
이는 인구감소 지역소멸 등과 맞물려서 지방에서는
벚꽃피는 순서대로 폐교하는 결과를 가져오고
있는 상황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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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단성 학교가 신입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 늘어나고 있는 점이 나온다. 단성 학교를 고집해 운영에 어려움을 겪거나 극단적인 경우 폐교에 다다르기보다는, 남녀공학 전환으로 이미 다수를 차지하는 다른 남녀공학 학교들과 동등하게 학생 모집 경쟁에 임하려는 맥락이다.
학령인구 감소 여파는 이미 전국 대학의 신입생 모집 경쟁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여중·고교와 비슷하게 여대 역시 이미 다수를 차지하는 남녀공학 대학들과의 경쟁에서 이같은 '핸디캡'을 소거하려는 시도를 모색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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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은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생수 감소와 모집인원
감소에 따른 재정 부족인데.....
인구 감소는 동덕여대가 해결할수 있는 문제가 아닌것
같고
학생수 감소에도 모집인원 감소를 해결할수 있는
방법은 꽤 큰 재정지원일텐데요
역시나 돈 문제일꺼 같네요
음....
근데 폭력사태는 ... 어찌될찌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