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조금더 공격당할꺼라는...

1960년대 말 미국은 베트남 전쟁으로 꽤 많은

지출을 했고 재정적자ㆍ경상수지적자가 발생했습

니다

적자로 인해 꾸준히 달러를 찍어냈고 브레튼우즈

회원국들은 달러 가치가 계속 떨어지자 달러를

금으로 바꿔달라 요구했죠

결국은 리처드 닉슨 미국 대통령은 1971년 8월,

달러와 금의 교환 정지를 선언했습니다

금태환 시대의 종말입니다

스미소니언 협약을 맺고 달러는 계속 기축통화의

위상을 유지하게 됩니다

꾸준히 달러를 찍어내면 달러 가치가 떨어지게 되고

그렇다고 달러 공급을 줄이면 경제가 돌아가지 않기

때문에 기축통화인 달러는 계속 공급되어야 했고

미국의 적자는 계속되어야 했죠

이에 미국은 석유의 구매는 오직 달러로만 한다는

협정을 1973년에 사우디아라비아와 맺게 됩니다

닉슨 대통령은 사우디아라비아의 파이잘 왕에게

요청하게 되고 그 댓가로 미국은 군사적 보호와

각종 지원을 제공하게 되죠

이후 석유수출국기구(OPEC)에 속한 다른 나라들도

모두 달러로만 지불했기때문에 이 페트로 달러

시스템이 고정되고 기축통화국인 미국은 돈을 찍어

내서 물건을 사는 효과가 나는 것이었죠

돈을 마구 찍어내는 통화 약세 유도는 '이웃 나라

거지 만들기(beggar-thy-neighbor) 이름으로

불리기도 하죠

(찍어내는 쪽은 종이값으로 돈을 찍어내는거니)

미국은 패트로 달러 시스템으로 오래 오래 공짜나

다름없이 팍팍 찍어낸 달러로 석유를 얻게됩니다

그 돈으로 저렴하게 물건도 쓰고 이것 저것 사기도하고

투자도 하고....잘 먹고 잘 살게 되죠

일부 EU국가가 패트로 달러에 도전하고자 사담후세인

에게 유로로 지불하 자고 꼬드겼으나...

미국이 패트로 달러에 대한 위협으로 판단하고....

전쟁을 일으켰죠(뭐... 음모론으로 볼수도 있지만...)

하여간... 최근에는 러시아가 달러대신 유로를 받기도

했지만....

아직은 페트로의 거래는 달러 위주였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중국의 페트로 위안(Petro Yuan) 체제가 원유 시장에서

미국 달러를 위협하기 시작했습니다

중국은 2018년 3월 상하이선물거래소 산하에 설립한

상하이국제에너지거래소(INE)를 통해 원유 선물을 출시

했지만.... 그다지 .... 효과를 보지는 못했습니다

https://www.hankyung.com/international/article/2020071949901

최근 영국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이 이달 초 중국에

원유 300만 배럴을 위안화를 받고 팔았다고하는데요

7대 석유 메이저 중 한 곳에서 달러화가 아니라 중국

위안화로 원유를 거래한 첫 사례라고 합니다

BP는 상하이선물거래소(INE)에서 위안화를 받고

이라크산 원유 300만 배럴을 산둥성에 있는 INE 저장

시설에 이달 초 인도했다고 하니....

그야말로 미국에게는 이런 저런 다른 부분보다

기축통화의 지위와 해외에서 들어오는 엄청난

달러의 수요를 한꺼번에 잃어버릴수도 있는

패트로 달러에 대한 공격으로 받아들일수

있는 꽤나 심각한 공격으로 판단한게 아닐까

싶습니다

https://steemit.com/kr/@pius.pius/6rkpku-1
[금융 시장 역사] 원유는 어떻게 세계를 지배하게 되었을까 (1) - 페트로달러의 부상

https://steemit.com/kr/@pius.pius/3clwfg

페트로-위안, 트럼프가 과소평가한 중국의 카드

이런 글들을 읽어보면....

페트로 달러로 인해 미국이 엄청난 이득을 얻었고

....

과거 페트로 달러에 도전했던 국가는 미국의 군사적

혹은 경제적 공격을 통해서 고통당했다는 ....

여러 사례들이 있죠

과연 페트로 위안의 도전.....

가능할까요?

페트로 달러를 잃으면 꽤나 큰 타격인지라....

아마도 중국에 대한 공격은 멈추지 않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