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나올때마다 신선한 월간 윤종신입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내 타입" 이란 노래를 타케우치 미유가 불렀네요
#타케우치미유 #내타입 #월간윤종신
📢 2019. 10. 23 PM 6:00 음원 공개!
지금 조회수는 176,613회네요
아래는 윤종신의 인터뷰 내용이 유튜브 영상 아래에 달
려있어서 퍼왔습니다
[10월호 이야기]
“넌 완전히 내 타입...난 얼마나 니 타입?”
2019 월간 윤종신 10월호 ‘내 타입’은 노래방 올타임
리퀘스트를 꿈꾸는 ‘고백송’이다. 윤종신은 문득 고백
은 결코 남성의 전유물이 아닌데 우리가 노래방에서 즐
겨 부르는 ‘고백송’은 대다수가 남성화자 곡인 것 같다
는 생각을 했고, 여성 화자를 내세운 고백송을 새롭게
만들었다. 노래방에서만큼은 용기를 내어 마음에 드는
사람에게 ‘넌 내 타입’이라고 말할 수 있는 마법 같은 순
간을 그렸다. 강수지의 ‘보랏빛 향기’ 같은 곡의 감성을
염두에 두며 작업했고, 노래뿐만 아니라 뮤직비디오에
도 80년대풍의 레트로한 감성을 구현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이 곡은 씨티팝을 한창 많이 썼던 2년 전에 만들어놓은
곡이었어요. 여성 싱어가 불러야 한다는 생각이었고 그
때는 당장 부를 사람이 마땅치 않아서 그냥 간직해두고
있었죠. 올 초부터 이 노래 생각이 나서 싱어를 모색했
고 미스틱에서 연습생 추천을 받았어요. 그리고 엠넷 프
로듀스48 파이널리스트에 올랐던 타케우치 미유가 이
곡의 주인공으로 낙점되었습니다. 스텝들이 성실함과
연습량, 그리고 이미지 등을 이유로 미유를 추천했는데
요. 실제로 녹음을 해보니 왜 다들 칭찬하는지 알겠더라
고요. 우리 말 연습을 정말 열심히 해줬고, 무엇보다도
노래를 잘해줬습니다.”
‘내 타입’은 이미 여러 매체를 통해 알려진 것처럼 원래
는 7월호로 발매될 예정이었다. 타케우치 미유의 참여
로 녹음은 물론 뮤직비디오 촬영까지 모두 마친 상황이
었고, 발매일까지 정해져 공개만 앞둔 상황이었다. 하지
만 윤종신은 곡 발표를 잠정 연기했다. 한-일 관계가 악
화됨에 따라 노래가 노래 그 자체로써 평가 받지 못할
수도 있겠다는 우려 때문이었다. 아티스트 개인에게 책
임질 이유가 없는 비난의 화살이 쏟아질 수도 있었고,
자칫 행보가 과도하게 정치적으로 해석될 수도 있었다.
윤종신은 이와 같은 사연을 한차례 SNS를 통해 공개했
고, 다행히도 이럴 때일수록 양국 간의 민간 교류나 문
화적 교류는 계속되어야 한다는 다수의 성숙한 목소리
에 힘을 얻었다.
“지금 돌이켜보면 너무 조심스러웠던 건가 싶은 생각도
들지만, 발매를 앞둔 그 시점에는 분위기가 그렇지 않
았어요. 저희 스텝들 사이에서도 다양한 의견이 오간 만
큼 여러 각도에서 상황을 살펴볼 수밖에 없었죠. 하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결론을 같아요. ‘참여 가수가 ‘일본
인’이라는 이유로 무조건 매도하는 건 옳지 않다. 그리
고 우리가 우리의 정체성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울 수
는 없겠지만, 그 정체성이 우리의 꿈을 가로막는 장벽이
되어서는 안 된다.’ 제가 옆에서 지켜본 미유는 한국에
서 가수가 되고 싶다는 꿈을 위해 그 누구보다도 열심히
노력하는 친구이고, 저는 그 꿈을 응원하고 싶습니다.”
미유도 열심히 하는 친구인지라 잘 되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