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형 전투기에 신형 미사일 붙이기

https://n.news.naver.com/article/081/00034474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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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래프의 2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공군이 최근 공개한 영상에서는 적의 대공 방어망을 피해 들판 위를 낮게 비행하던 수호이(Su)-27 조종사가 HARM AGM-88 초고속 대(對)레이더 미사일을 사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미국이 개발한 고속 대방사 미사일인 HARM AGM-88은 적 레이더에서 방출하는 전자파를 추적해 파괴하는 시스템이다.
우크라이나 공군이 애플의 아이패드가 장착된 소련제 전투기 수호이(Su)-27을 조종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공군 영상 제공

우크라이나 공군이 공개한 영상은 수많은 버튼과 계기판이 어지럽게 배치돼 있던 기존의 조종석과는 사뭇 다른 전투기 내부를 담고 있다. 조종석의 중앙에는 각종 계기판과 버튼 대신 큰 화면의 애플 아이패드가 놓여있다.

윌리엄 라플란테 미국 국방부 조달‧유지 담당 차관은 텔레그래프에 “소련제 항공기를 많이 보유한 우크라이나와 협력하면서, 우리는 조종사가 아이패드로 더 많은 서방 미사일을 작동할 수 있도록 개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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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F16도 공급해주고 있다지만....

기존의 구형 전투기에 미사일을 통합시키는 일은

제조사가 뛰어들지않으면 꽤나 어려운 일이죠

미사일은 레이더가 유도해줘야 하기때문에

미사일 제조사와 비행기 제조사가 둘다 관여

해야하고....

러시아 전투기라면... 절대로 공개하지않을 정보

들이 필요할테니... 말이죠

하지만 그럼에도... 늘 편법은 존재하기 마련인데요

실제로 구형기체에 새로운 미사일을 통합시킨 사례는 우리나라도 있습니다

lig 넥스원이 판매하는 kggb라는 스마트 폭탄키트 라는건데요

https://m.imaeil.com/page/view/2023110420593226908

기존의 일반 폭탄은 유도 기능이 없어서 바로 근처까지 날아가서

떨어뜨려야하고 투하해도 정확한 위치에 떨어지지않을수도있죠

멍텅구리 폭탄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딱 떨어뜨리는 근처까지

비행기가 가야해서 대공포같은거에 당할수도 있는 그런 위험도가

높아지기도 하죠

하지만 gps유도를 하게되면 같은 폭탄도 엄청난 정밀 유도무기가

되는데요

멀리에서 발사하면 미사일이 GPS신호를 따라서 목표물까지 날아

가서 정확히 타격하게 됩니다

그런기능의 무기로 바꿔주는 키트인데 ᆢ

전투기에 외국산 미사일을 통합을 시키는데는 돈도

많이들고 구형기종에 그렇게 돈을 들이는것보다

새 비행기를 한대라도 늘리는게 더 나은 선택일수도 있죠

그래서 일반 폭탄에 외장형 키트를 결합해서 정밀유도 폭탄으로

만들고 그걸 직접 전투기와 결합시키지않고...

외장형으로 붙이는 편법을 쓴거죠

kggb는 첫번째 뉴스의 아이패드처럼 ᆢ

외장형 발사기능을 통해서 기체와 통합없이도 사용할수 있게 만들었지요

블루투스로 작동하는 방식이라고 하니....

아마도 같은 원리로 사용하는게 아닐까 싶네요

하여간.... 국내산 KGGB키트도 꽤 많이 수출되고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