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뉴스에 이런 제목이 떴더라구요 "세계에서 가장 비싼 태양광"

in kr •  6 years ago 

새만금 간척지에 태양광 발전단지를 넣는다고 이야기 하자

c언론사에서 사설로 붙인 제목이네요

자극적인 제목을 참 잘짓는단 말이죠

이럴땐

저 회사 기자들은 제목학원이라도 따로 다니는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드네요

하여간... 새만금은 원래

전라북도 군산시, 김제시, 부안군 앞바다를 연결하는

방조제 33.9 km를 쌓아 그 안에 간척토지 291 km²,

호수(새만금호) 118 km²를 만드는 계획으로 전북

옥구군(현 군산시) 옥서면을 중심으로 금강, 만경강,

동진강 하구를 둘러싼 갯벌을 간척하려던 옥서지구

농업개발계획에서 출발하였습니다

즉 원래 계획은 저기에 논을 만들어서 쌀 농사를 지으려고

한거지요

그게 1987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면서 노태우 전대통령이

12월 10일 전주 유세에서 이를 대선공약으로 발표하면서

농지 공급 부족 대책으로 사업시행을 허가한다는 애초의

국가적 명분과는 달리 시간이 갈수록 공업, 레저 등 다른

산업용지의 비중이 대폭 늘어나고 있습니다

여전히 간척지쌀 이라는 이름을 붙여서 판매하고 있지요

미국같은데서는 쌀 재배할때 대규모로 해서 기계화가

잘 되어 있다라고 해서 우리나라도 대규모 농지를

만들어보자 라는 개념에서 나온 간척지인데....

요즘은 쌀이 남아돈다고... 쌀 생산도 줄이고 있다고

하고...

워낙 넓어서 다른 목적으로 많이들 쓴다고 하는군요

하여간...

그 땅에 쌀 재배하는것보단 태양광 단지가 조금은

경제적인거 같은데.... c언론사는 그렇게 생각안하나

봐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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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건드리면 안될 갯벌이었는데, 정치인들이 망쳐놨죠. 사실 쌀 농사는 핑계고, 농촌진흥공사인가 그 기관의 땅장사 대상이었죠. 주인없는(?) 갯벌에 세금으로 돈들여 땅 만들어 그걸 팔아먹는... 갯벌 자체의 소중한 가치가 무시되었을 뿐 아니라, 후손들에게 갯벌을 물려줄 수 없다는 안타까움이 "돈의 가치"에 완전히 밀려버린 곳... 사실 간척 비용 고려하면 가장 비싼 태양광이라는 말도 일리가 아예 없는 건 아닙니다. 갯벌에 그냥 태양광 세운 것에 비교하면 말이죠 ㅎㅎ

갯벌은 요즘에나 가치를 알죠
그당시에. 그냥 못쓰는 곳이라 생각했으니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