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 포 벤데타 가면의 의미

in kr •  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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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한항공 직원들이 조양호 일가의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집회를 연다고 하는데요

거기에는 검은색 계열의 옷에 벤데타 가면을 쓰고 온다고

하는 기사를 봤습니다

어떤 기사는 벤데타 가면이라고 이야기 하고...

어떤 기사는 가면으로 표기하기도 했구요

http://www.etimes.net/Service/etimes_2011/shellview.asp?LinkID=6001&ArticleID=2018043012301401291

에서는 가이포크스 가면이라고 표기했습니다

G마켓에는 어떻게 표기했나 볼까요?

전체 망토랑 가면까지해서 셋트로 파는 곳도 있고요

브리포벤데타 가면 어나니머스 마스크 가이포크스 해커라고

모든 명칭을 다 적어놓기도 했네요

이 가면의 유래는 가이 포크스(guy fawkes)라는 실존 인물의 얼굴을

본따서 만든 것으로 1605년 제임스 1세의 종교정책에 불만을

품은 가톨릭 교도들이 웨스트민스터 궁전 지하에 화약을 쌓아놓고

폭파시키려고 했던 사건으로 화약음모 사건 이라고 부른답니다

이 화약음모 저지 기념을 위해 영국에서는 가이포크스의 밤을

매 11월 5일에 연다고 하는데 회원들이 가이포크스 가면을 썼고

지금의 가면 형태가 되었다고 해요

화약음모사건의 실패를 기념하는 날이라고 해요

기념일에는 모닥불과 폭죽으로 가이포크스가 실패한거를 축하하죠

즉... 지금식 표현으로 말하면 영국에 반대한 테러리스트인 가이포크스가

임무 실패한걸 축하하는 날이 가이포크스 데이라는겁니다

근데 왜 사람들은 저항의 상징이라고 알고 있을까요?

그건.... 영국이 과거 식민지배를 했었기 때문에 "영국의 적은 우리편"

이런 개념이 적용되서

브이 포 벤데타(원작은 그래픽 노벨-영화로 더 잘알려짐)에서 저항의

상징이 되었기 때문에 사람들은 저항의 상징으로 이 가면을

떠 올리게 된것이지요

하지만 그보다 가면은 얼굴을 가리는 목적이 더 큰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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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박근혜정부에서 복면 시위 금지법을 올린적이 있었죠

2015년 11월 발의된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었는데

시위나 집회 등에서의 복면 착용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서

사람들이 반발했었죠

시위대를 IS테러집단에 비유하면서...

그것도 역시 검거를 쉽게하기 위해서 만들려고 했던건데요

이번 대한항공의 시위 역시 얼굴이 노출되면 즉시 회사에서

불이익을 당하니까 그런 원인이 크다고 볼수 있습니다

땅콩회항당시의 박창진 사무장이 당한 여러가지 불이익을

보면... 얼굴이 공개되면 자신도 그렇게 될 수 있다는

두려움이 생기는거겠죠

여전히 우리나라는 갑이 지배하는 세상이라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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