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사에게 욕을 한 학원생을 안 패면 누구를 패야 하나?

오늘, SBS 8시 뉴스에 나온 내용이다. 서울에 있는 한 학원에서 한 학원생이 이 학원의 강사에게 욕을 했다. 이 학원생은 중학생이다. 그래서 화가 난 강사가 이 학원생을 팼다. 학원생이 욕을 했음도 큰 잘못이지만 더구나 상대가 강사이자 어른이다.

이쯤되면 그 부모가 그 강사에게 辭過해야 한다. 그러나 이 학원생의 어미는 오히려 자기의 아들을 팼다고 그 강사를 비난했다. 일이 이리 되고 나니 이 뉴스를 본 이로서는 어이가 없다. 자기의 아들을 잘못 키웠으면 반성하고 부끄러워해도 모자라지만 자기의 아들이 강사에게 욕을 했다고 해서 그 강사가 자기의 아들을 팼음은 잘못이라고 따지고 들었다. 이런 경우를 가리켜서 賊反荷杖이라고 한다.

그리고 SBS도 그 강사가 잘못했다고 몰고 갔다. 어린 학원생이 욕을 했음을 전혀 문제 삼지 않았다. 욕을 들은 강사가 그 학원생을 팼다고 해서 그 강사가 잘못했다고 몰고 갔다. 요즘 한국 사회의 언론이 이 모양이다.

욕을 한 학원생.

그런 학원생을 아들로 두고서도 태도가 아주 당당한 여자.

그 학원생에게 욕을 들은 강사를 罪人 취급하는 SBS.

이쯤되면 末世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