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하반기 투자 업계에서 가장 화제가 된 소재는 비트코인이었습니다. ‘미쳤다’ 싶을 정도로 대단한 열기를 느낄 수 있었기에 저마저도 조바심을 가지고 코인 투자를 더 해야 할지 고민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몇 번의 조정 국면을 겪고 규제나 정책도 완전히 정리가 되지 않은 상황이다 보니 그 때의 열풍이 기억에서 사라진 분들도 여럿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성장을 위해 현존하는 문제들의 해결을 기회로 생각하는 스타트업과 창업자들은 여전히 고민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코인 열풍 덕분에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이 늘었습니다. 탐구하는 조직, 개인이 늘어났다고 생각합니다.
스팀잇에서 좋은 정보를 얻고 포스팅을 시작하면서 가입자, 실사용자가 늘어나고 스팀, 스팀달러의 시세가 기대수준 이상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기를 희망하지만 스팀잇 외에도 블록체인 기술의 응용사례가 등장하기를 기대하게 됩니다. 북미 정상회담이 그랬던 것처럼 블록체인 기술 응용에 대한 반가운 소식은 싱가포르에서 전해졌네요.
바로 한국 블록체인 스타트업의 서비스 런칭 소식입니다. 저는 싱가포르에서 일하고 있는 친구들이 몇 명 있기에 격년으로 싱가포르에 가서 친구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장기간 체류하거나 반복해서 여행 또는 출장을 가는 나라 중에서 운전을 직접 경험하지 못한 곳이 딱 두 군데 입니다. 싱가포르와 인도. 싱가포르는 일하는 친구들이 고연봉을 받는 데도 불구하고 차를 직접 구입할 생각을 하지 않더라고요. 차 구입 비용도 많이 들어가고 관리비용도 높습니다. 인도의 경우는 도로 환경이나 운전 문화가 감히 우리가 끼어들지 못할 상황이고요.
한국 태생의 스타트업 엠블은 왜 싱가포르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는 걸까요? 엠블은 차, 운송 서비스, 교통과 관련한 큰 꿈을 꾸고 있다고 합니다. 시작은 싱가포르 현지에서 제공하는 카셰어링, 라이드헤일링 서비스 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나름 내공을 가진 회사, 멤버들이 추진했던 사업도 끝이 좋지 않았죠. 우버의 이상했던 시작과 끝, 풀러스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관련한 규제들에 대한 이야기를 기억하실 분들도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당시에는 싱가포르의 규제, 허용방침을 벤치마킹 해 우리나라에서도 출퇴근 시간대에 라이드헤일링 서비스를 이용하는 문화가 확산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가졌던 것도 사실인데요. 복잡합니다. 국내에서는 이해관계자와 정책 당국, 지자체가 복잡하게 엮여 결국 풀러스가 포기하게 된 모습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아마 캐셔리스트에 상장해 큰 상승세 탓에 엠블 MVL을 기억하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한국 블록체인 스타트업 엠블 MVL, Mass Vehicle Ledger 재단이 싱가포르에서 차량 호출, 승차 공유 서비스 TADA를 출시했습니다. 블록체인에 차량 데이터를 기록해 다른 영역의 서비스와 고객을 연결합니다. 싱가포르는 MVL이 처음으로 진출한 시장이며, 향후 베트남, 한국, 일본까지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엠블은 내년에 OBD 장치를 출시 해 차량과 운행 정보도 모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데이터를 모으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겠죠. 이미 우리나라에서도 T맵의 안전운전 지수를 경험한 분들이 많고 보험료 할인 혜택을 소소한 수준일지언정 누려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보험개발원이 환경을 만들어주면 손보사, 화재보험사는 자동차 보험료의 파격적인 할인 혜택도 제공하게 될 거에요. 미국 시장에서는 프로그레시브가, 영국 시장에서는 AVIVA가 혁신적인 보험 상품으로 자리잡은 사례가 있습니다. 차량 정비, 중고차 이력 확인 서비스, 공공 서비스의 고도화 까지 꿈꿔볼 수 있습니다.
모바일의 확산이 진행형인 글로벌 시장을 기준으로 생각하면 우리의 통신 인프라와 빠르게 변화에 적응하는 개인들의 성향들 덕분에 우리나라를 테스트베드로 생각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여러 언론을 통해 오랜 기간 이슈가 된 것처럼 규제 환경에 대한 아쉬움이 큽니다. 대안을 찾다 보니 이동통신, 모바일, 옴니채널 커머스에 대한 새로운 시도를 고민할 때는 우리보다 좋은 테스트베드가 싱가포르입니다. 싱가포르, 홍콩과 같이 인당 GDP는 높고 많은 인구가 고밀도로 밀집한 메가시티의 특성은 향후 시장의 성장과 인구의 도시화가 진행될 것으로 예측되는 시장에 적용할만한 선행사례로 활용할 만 합니다.
싱가포르의 고객들은 반기는 눈치입니다.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는 의미겠죠. 그랩/우버 진영의 서비스, 고젝, 로컬 업체가 제공하는 Ryde, 이젠 TADA의 품질 경쟁 덕분에 행복한 고민을 시작하면 됩니다. 한국의 스타트업 이기에 응원하는 마음을 가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 다행히 싱가포르의 규제 당국은 그랩의 우버 인수에 제동을 걸고 있는 상황입니다. 엠블의 TADA가 싱가포르 시장 진입 하는 데 호재, MVL의 시세 형성에도 도움을 주는 이야기 입니다.
현황이 어떤 지는 대표의 목소리를 통해 확인하는 게 가장 효율적이겠죠? 블록체인 기술 기반으로 Zero-commission 모델을 도입, 시장파괴적인 도전을 시작한다고 합니다. 시작했다는 소식을 전하는 시점에 벌써 라이더로 참여 할 드라이버가 2천명 넘게 러쉬했다고 하니 싱가포르에서 계속 좋은 소식 들리길 기대하게 됩니다. 직접 대표의 목소리가 듣고 싶은 분들은 훈훈한 영상을 링크를 통해서도 확인해보시길~
https://www.linkedin.com/feed/update/urn%3Ali%3Aactivity%3A6427721775097929728/?actorCompanyId=13718065
이젠 MVL 시세도 모니터링 대상으로 추가해봅니다~
관련 포스팅 잘 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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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쭉~ 상승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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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조바심 느낄 필요 없도록 안정적인 상승세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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