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

in kr •  7 years ago  (edited)

이 이야기는 실화이다.

D라는 영업사원이 있다. 어느날 그는 여러 차례 드나들었지만 거래를 성사시키지 못했던 거래처에 갔다. D가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한 중년 사내가 허겁지겁 뛰어오는 게 보였다. D는 열림 버튼을 누르고 있다가 웃으며 말했다.

“어세오세요! 날이 덥죠?”

중년 사내는 D를 힐끗 돌아보며 마지못해 끄덕였다.

D는 자재 과장을 만나 자신의 회사 자재를 남풉하기 위해 열심히 설명했다. 그러나 그 과장은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 눈치였다. 아, 오늘도 틀렸구나, 생각하고 일어서려는데 좀전에 엘리베이터에 함께 탔던 중년 사내가 들어왔다.

“안녕하세요! 자주 뵙네요.”

D는 다시 웃으며 인사했다.

“아니, 부임하신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어떻게 부사장님을 아세요?”

자재 과장이 눈을 휘둥그레 뜨고 물었다.

놀란 D가 정식으로 인사를 하자, 부사장이 D의 방문 목적을 물었다.

자재 과장의 설명을 들은 그는 잠시 카탈로그를 살펴보았다.

“김 과장, 이 회사에서 생산한 자재라면 믿어도 돼. 사람을 배려할 줄 아는 직원들이 생산한 자재거든.”

D가 일 년동안 드나들고도 거래를 성사시키지 못했던 회사와 단숨에 거래를 틀 수 있었던 것은 화려한 미사여구도, 여러 차례의 접대도 아닌 단, 두 번의 인사였다.

성공한 사람은 대개 인사를 잘 한다. 미소도 근사하고 목소리도 멋있다. 그런 사람은 꼭 취재 건이 아니더라도 다시 한번 찾아가보고 싶다. 언제든지 따뜻하게 맞아줄 것 같은 예감 때문이다.

인사는 노력하면 누구나 잘 할 수 있다. 입가에 미소를 머금고 소리내어 인사하는 버릇을 기르자.

우선 출근할 때 아내에게 먼저 인사해보라.

“여보, 갔다올게, 사랑해.”

엘리베이터에서 이웃을 만나면 먼저 인사를 건네자.

“안녕하세요. 일찍 출근하시네요.”

회사에 도착하면 만나는 사람마다 웃으며 인사를 하자.

“안녕하세요! 부장님, 좋은 일 있으세요? 오늘따라 얼굴이 환해보이시네요.”

“좋은 일은 무슨….”

“그래요? 그럼 아마도 오늘 좋은 일이 생길 겁니다!”

이런 기본적인 인사를 아부라고 여기거나 느끼하다고 생각하면 성공은커녕, 사회 생활을 할 자격조차 없는 것이다.

훌륭한 인사는 품격 있는 인간으로 가는 첫걸음이다.

인사.png

Authors get paid when people like you upvote their post.
If you enjoyed what you read here, create your account today and start earning FREE STEEM!
Sort Order:  

좋은 글 감사합니다~ 품격있는 여자~~될거예요^^

감사합니다. 좋은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