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글을 써봅니다.
제가 이곳에 입성할 때와는 다르게 긴 하락장과 횡보장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매일 소고기만 먹을 때가(마음만이라도ㅎㅎ) 엊그제같은데 요즘엔 저도 일부러라도 차트를 멀리하고 신경안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멘탈관리가 힘든 모양입니다. 가상화폐 커뮤니티에 모니터를 부순 사진이라던가 너무 자극적이라 진짜인가 싶은 그런 사진들이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그런 짓을 벌일 분들이면 아무래도 투자자보다는 도박꾼 투기꾼 등으로 보이는데 어쨋든 많은 분들의 심정이 그것의 절반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 역시 고점 대비 절반이 호로록 날아가버렸습니다. 고점때의 자산평가에 취해 순간 정신줄을 놓은게 곧바로 반토막이란 결과를 낳았습니다. 하지만 확실히 깨닫고 있었던것은 그 순간의 저는 안주했단 사실이었습니다. 그 순간 시장의 분위기를 보지 못하고 정부의 단호함을 믿지 못한 저의 흐려진 판단력이 주된 문제였습니다. 다행히도 반토막이란 충격요법은 다시금 시장을 제대로 보게했고 적절한 대응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여전히 대부분의 자산을 코인으로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글쎄요. 그저 믿기 때문이랄까요.
저는 약 10년 전에 고등학생 정도 되는 나이에 '시대정신'이라는 다큐멘터리를 보게되었습니다. 기독교, 화폐 그리고 잘 기억은 안나지만 아마 프리메이슨이라는 단체에 대한 이야기를 서술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하나하나가 너무 충격적이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제일은 화폐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연준과 미국정부의 화폐 발행 방식 그리고 은행수익의 실체 등은 화폐는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생각을 심어주었습니다.
즉 저는 다큐를 본 순간부터 현재까지도 정부발행 화폐에 대한 의아함을 갖고 있고(불신이라고 하기엔 좀... 그렇고)경제에 대한 이해가 더 깊어질수록 화폐에 대한 부분은 결국엔 무언가 잘못되었다라는 방향으로 생각의 가닥이 잡혀지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생각이 가상화폐라는 것에 대한 다소 긍정적인 생각을 갖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런 긍정적인 생각은 코인에 대한 신뢰로 바뀐지 오랩니다. 그것이 지금의 저를 이곳에 있게 만들고 잇구요.
투자영역에서 제가 한가지 가지고 있는 신조는 오를 것 같은 주식을 사는게 아니라 10년 후 미래의 어느 순간에 있을 주식을 사는 것입니다. 물론 주식은 기본적인 펀더멘탈은 필수지만 코인은 단순하게 이것만 생각합니다. 5년 후에 10년 후에 쓰냐 안쓰냐.
이에 대한 답변은 제가 이곳에 있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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