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간다는 건
기억해야될 일들이 줄어들고
추억할수있는 일들이 늘어나는 시간에 접어드는 것이다.
그 중간에 서서 양쪽을 바라보는 건
두 개의 선이 만나 하나의 교점을 만드는 일
어렸을 때 저랬었을까
그대들도 이런 마음이었을까
나는 지금 어떤 마음인가
아이를 키우다보면
세상의 중심이 옮겨가고
실은 세상의 중심은 없었던 거라고
생각이 들 때가 많다.
떨어져 지내며
머리 속에만 남아있는
수정할 수 없는 멈춰진 시간
그들에게 그 시간은 어떤 의미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