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알파J인베스트먼트 대표, 알파J입니다.
간만에 주식 가이드글로 찾아뵙습니다. ^^
오늘은, 배당과 이익유보라는 주제에 대해 얘기해보고자 합니다.
먼저, 기업이 배당을 한다는 것은, 기업이 벌어들인 이익을 주주들에게 다시 나누어주는 것을 말하는 겁니다.
기업이 가진 돈을 주주에게 배분하는 것이기 때문에 기업의 입장에서 배당은 순수히 주주의 이익만을 위해서 실시하는 행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배당을 많이 주는 기업은 보통 일반적으로 “주주친화적”인 기업이라고 많이들 얘기하고, 자연스레 주주들에게 사랑을 받게 됩니다.
또한 “배당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라는 명언도 있듯이, 주가의 변동성이 큰 주식 시장에서 마치 예금처럼 확실하게 지급되는 배당은 보수적인 관점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선호하는 투자자들에게 있어서는 아주 매력적인 부분으로 다가올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면, 배당을 많이 주는 기업 = 좋은 기업일까요?
사실 좋은 기업이라는 말은 참 애매한 말이지요. 저는 주식 시장에서 좋은 기업은 “수익률” 이 좋은 기업이라고 정의합니다. 어쨌거나 주식에 투자를 하는 이유는 대부분 돈을 벌고 싶은 것일테니까요.
다시 적어보면. 그러면 배당을 많이 주는 기업 = 수익률이 좋은 기업일까요?
이 질문의 답은 “그럴 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다”는 겁니다.
왜 그럴까요? 직관적으로 보면 배당을 많이 주는 기업이라고 한다면 좋은 기업이라고 생각될 수 있는데, 아닐수도 있는 경우는 무엇일까요?
그 답은, “배당으로 지급되는 돈을 기업이 재투자 했을 때 기업이 벌어들이는 수익”과, “투자자가 배당을 받아 재투자했을 때 벌어들이는 수익” 중 어떤 것이 크냐? 라는 질문을 던져봐야 알 수 있습니다.
이 말이 무슨 말일까요?
간단한 예를 들어봅시다.
A라는 기업이 100억원이라는 현금을
- 배당을 실시하지 않고 이익 유보하는 경우
- 배당을 실시하는 경우
로 나누어 생각해봅시다.
- 기업이 배당을 실시하지 않고, 100억의 돈을 추가로 공장을 짓는다던지, 다른 기업을 인수하는 등 재투자한다고 가정해봅시다.
100억원을 이용해 공장을 지은 경우, 기업은 이 공장을 활용해 새로 이익을 낼 수 있을 것입니다.
이 때 기업이 이 공장을 활용해 매년 50억원을 추가로 번다면, 기업이 유보한 이익을 투자한 수익률은 50억 / 100억 * 100 = 50%가 될 것입니다.
- 기업이 배당을 실시해 100억원의 돈이 주주들에게 돌아갔다고 가정해봅시다.
그리고 주주들이 100억을 다른 기업에 재투자 한다고 가정해봅시다.
이 과정에서 주주들은 투자 수익을 얻을 것이고, 그 수익을 매년 20억원이라고 해봅시다. 그러면, 투자자들이 배당을 투자한 수익률은 위의 수식과 마찬가지로 계산되어 20%가 될 것입니다.
이 예제에서 A라는 기업이 배당을 하는 것과 배당을 하지 않는 것. 어떤 것이 수익률이 더 좋을까요?
배당을 기업이 투자한 경우, 50%의 수익률이 나올 것이고,
주주들이 재투자한 경우는 20%의 수익률이 나올 것이므로,
수익률 관점에서 놓고 본다면 이 경우는 기업이 이익을 유보하는 것이 오히려 수익률 측면에서는 좋은 것입니다.
위 예제를 조금 변경해서, 기업이 이익을 투자한 경우 이익을 10억원이라고 해보면 어떨까요?
이 경우, 기업이 투자한 경우의 수익률이 10%로 떨어지게 되어, 수익률 관점에서 본다면 배당을 하는 것이 수익률 측면에서 좋은 것이 되겠지요.
결국, 배당과 이익유보를 비교하는 기준을 요약하면
- 기업이 이익을 재투자 했을 때 수익 < 주주가 배당을 재투자했을 때 수익 = 배당을 실시
- 반대면 이익을 유보
하는게 좋다는 겁니다.
기업이 이익을 재투자 했을 때 얻는 수익은 기업마다 다를겁니다.
전설적인 투자자 워렌 버핏이 경영하는 버크셔 해서웨이는 배당을 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렇다고 버크셔가 주주친화적이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주주에게 매우 친화적인 회사라고 사람들은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버크셔가 배당을 하지 않고 유보한 이익을 재투자해서, 투자자들에게 막대한 실적으로 보상해주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이런 회사라면 배당을 주지 않더라도, 주주친화적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지요.
반대로, 배당을 하지 않고 유보한 이익을 잘못 투자한다면, 그 회사는 주주들 입장에서는 좋지 않은 기업이 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또, 마찬가지로 배당을 재투자해서 얻는 이익 또한 투자자 마다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받은 배당금을 스스로 재투자해 막대한 이익을 올릴 수 있는 투자자라면, 배당을 많이 주는 기업을 선호하게 되는 것이 당연합니다.
반대로, 배당금을 재투자해서 손실만 내는 투자자라면, 배당을 많이 주는 기업보다는 배당을 하지 않고 유보한 이익을 재투자해서 막대한 수익을 올리는 회사를 찾아서 그 회사에 모든 것을 맡기는 것이 오히려 현명한 선택이 될 수도 있는 것이지요.
어떠신가요? 배당과 이익유보에 대한 관점이 조금은 정리가 되시나요?
이 글이, 투자자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글을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주변 투자자 분들께 이 글의 작은 지식을 널리 전파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제게 큰 힘이 됩니다. ^^
좋은 정보 네요!
팔로우할게요 대표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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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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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뵙습니다.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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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에게 맞는 기업에 투자하는게 가장 좋은 방안이 아닐까
싶네요
배당에 대한 장단점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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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블로그에서도 봤지만 좋은 사업을 하고 계시네요. 번창하시고, 주식 투자자들에게 혜안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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