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절매를 해야되는 시기/기준은 무엇인가

안녕하세요. 알파J인베스트먼트 대표, Alpha J 입니다.

간만에 투자강의글을 작성해봅니다.

오늘의 주제는

손절매를 해야되는 시기는 언제인가

입니다.

기나긴 조정장이 이어지고 있어, 많은 분들이 힘드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럴 때 적합한 주제가 아닐까 하여, 간단히 얘기해보고자 합니다.

손절매는 "손실을 감수하고 자산을 매도하는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여러분이 주식을 5,000원의 단가를 주고 매수했는데, 4,500원으로 떨어져서 이를 매도했다고 합시다. 이렇게 손실을 감수하고서도 매도하는 행위를 우리는 손절매라고 말합니다.

손절매가 중요하다, 중요하다.. 사람들은 많이들 얘기합니다.

그럼, 손절매를 해야되는 시기는 언제이고, 그 기준은 무엇일까요?

많은 사람들이 택하는 방법은 바로 특정 하락 기준점을 정해놓고, 그 하락 기준점을 넘어가면 주식을 매도하는 겁니다.

예를 들어, 손절매 기준점을 20%로 잡았다면, 주가가 20% 이상 내려가면 주식을 매도하는..

이런 방식으로 사람들은 손절매를 합니다.

언뜻 보기에는 합리적인 판단인 것 같습니다.

더 들고 있으면.. 내려갈 것 같으니 주식을 매도하는 것이지요.

그러나, 실상 이는 전혀 합리적이지 못한 판단입니다.

오히려, 감정에 휩쓸려 충동적으로 멍청하게 매도하는 것이라고 밖에 볼 수 없습니다.

이를, 전설적인 투자자 워렌 버핏은 아래 동영상에서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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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의 가격이 심하게 변동하는 거에 동요하는 투자자라면 주식을 안하는게 낫습니다.

주가가 내려간다고 바보같은 짓을 할거라면 주식 접어야죠.

주가가 내려간다고 파는건 바보같은 짓입니다.

만약 20,000 달러를 주고 집을 샀는데

누군가 다음날 와서 15,000 달러에 집을 팔라고 해도 당신은 안팔겠죠?

왜냐면 아무리 집을 둘러봐도 15,000 달러는 말이 안되거든요,

그러나 주식판에서는 누군가는 감정적이나 다른 이유로 인해 주식 시장에서 이런 결정에 무너지고 맙니다.

그러나 그 사람들이 교육을 받는다면,

주식을 사는 것이 도대체 무엇을 사는 것인지,

바로 비즈니스를 사는건데...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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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가 내려가는건 바보같은 짓이라고 그는 설명합니다

그리고 이를 부동산에 빗대어 설명하지요.

2만 달러 집을 누군가 1만 5천달러에 팔라면, 당신은 팔겠습니까?

어떤 물건이라도, 당신이 그 물건의 가치를 명확히 알고 있다면,

그 물건의 가치보다 낮은 가격에 당신은 그 물건을 판매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 주식 시장에서 우리는 이런 사람들을 너무나도 많이 목격합니다

그럼, 올바른 손절매의 시기와 기준은 무엇일까요?

바로, 주식의 내재가치가 변해서 현재 주가보다 내려갔을 때 입니다

예를 들어, 당신이 내재가치가 5,000원이면 적절하다고 생각한 기업의 주식을 4,500원에 샀는데,

나중에 더 자세히 조사해보니 그 기업의 내재가치가 3,000원 밖에 되지 않았다고 합시다.

그러면, 그 때는 자신의 판단이 틀렸음을 인정하고, 설령 손해를 보더라도 주식을 매도하는 것이 맞습니다.

이것이, 손절매의 올바른 정의입니다.

주가는 오로지 내재가치를 통해서 밖에 판단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어떤 물건의 가치가 5,000원인줄 알고 4,500원에 샀는데,

나중에 3,000원 인걸 알았다면,

당신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저라면, 3,000원보다 높은 가격을 부르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에게 제가 손해를 보고서라도 팔아 넘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3,000원에 다시 사거나, 아예 포기하거나 하면 되기 때문이지요.

물건을 통한 비유를 통해서 보면 이렇게 이해가 쉽고, 어떻게 사람들이 이런 오류를 범하나.. 싶은데

주식 시장에서 우리는 이런 오류를 범하는 사람들을 너무나도 많이 봅니다.

이는, 주식을 사고 판다는 개념, 그리고 소유한다는 개념, 그리고 주식의 가격을 측정한다는 개념을 사람들이 잘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렇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기억해야 합니다.

주식을 사고 판다는 것은 기업의 소유권을 사고 판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기업의 소유권의 가격은 오로지 기업의 "실제가치"에 의해서만 판단될 수 있다.

"실제가치"보다 저렴하게 거래되는 주식을 찾아 매수해서, 주가가 실제가치에 도달할 때 까지 기다려서 그 차익을 얻는 것. 이것이 "가치투자", 더 나아가 "주식투자"라는 것의 본질이다.

부디, 이 글이 힘든 시기를 맞이하고 계시는 투자자 분들,

그리고, 주식을 처음 입문하시려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