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Aidan입니다.
금융권 인사들이 다수 포진된 아피스팀은 여러 경제학 이론에서 설파하고 있는 많은 요소들을 아피스 블록체인 사업에 적용시키고 있습니다.
일반인들이 마스터노드의 구축과 유지, 보수, 해체 등을 어려워하니 중개플랫폼을 만들어 레버리지를 할 수 있게 도와준다던지, 해당 서비스를 유치하기 위해 어떠한 검증요소가 동반되어야할지에 대해 고찰한 흔적이 다수 보이며(유동자금, 자산 분배 등등) 사업의 방향을 보다 명확히 정하고, 초기부터 뜬구름을 쫒아 달리기보다 현실적인 시장을 노림으로써 안정적 기반을 닦고 팀의 이상을 실현하겠다는 계획들이 백서와 로드맵 곳곳에, 밋업 발언 구석구석에 숨어 있습니다.
이러한 세심함들이 단지 처음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상장이벤트와 디자인 시안 공개 및 투표 등 현재 진형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게 주목할만한 점입니다.
디자인은 하나의 넛지입니다. 사용자가 편하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면서도 기획자의 의도 또한 잘 반영되어야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역으로 공개된 디자인들을 살펴보면 아피스팀이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 알 수 있습니다. 내가 투자한 코인이, 회사가 무엇을 원하고 어디로 가려하는 지, 그 방향을 지금까지 걸어왔던 팀의 행보와 서로 비교해보며 유추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사안들을 견지하신 채, 오늘은 지금까지 공개된 플랫폼과 월렛 디자인등을 천천히 살펴보며, 앞으로 출시 될 아피스 마스터노드 플랫폼과 지갑의 기능과 세부내용을 유추하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각주는 괄호로 대체합니다.
- 플랫폼 디자인
백서에 서술 된 아피스 마스터노드 플랫폼의 주요 목적은 이러합니다.
요약.
- 암호화폐 투자의 큰 리스크인 변동성 문제를 마스터노드 중개라는 서비스를 통해 돌파한다.
- 아피스팀의 중개 서비스가 성공한다면, 이 효과는 단순 아피스 플랫폼 뿐만 아니라,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걸친 가격 안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궁극적으로 마스터노드 기축통화를 목표로 한다는 부분을 통한 유추)
- 위 사안들을 위해 팀은 이용자들에게 신뢰성, 접근성, 가격 안정성을 제공할 것을 목표로 한다.
이제 위 사안에 입각하여, 아피스팀의 철학과 목표가, 공개된 디자인에 잘 반영이 되었는지를 중점으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5월 3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 투표에서 당선된 아피스 마스터노드 플랫폼의 디자인 시안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잔고 내역을 보시면 1아피스 = 1달러군요! 아피스의 숨겨진 목표가 입니까? ㅎㅎㅎㅎㅎㅎ)
플랫폼의 전반적 느낌은 한눈에 스스로의 자산 현황을 살펴 볼 수 있도록 필요한 정보들이 밸런스 있게 분포되어 있다는 기분이 들게끔 합니다 그동안의 이더리움 지갑이나, 퀀텀 코어 등은 너무 개발자 중심의 인터페이스로 꾸며져 있어, 일반 사용자들의 접근이 쉽지 않았고 그로 인해 접근성이 아주 낮았습니다.
낮은 접근성은 낮은 참여도를 유발하고 이는 결국 플랫폼 안정성을 해치는 행위입니다.(ICO가 성황이라지만 ico참여를 너무 어려워하는 사람들 또한 아주 많은 것처럼요.) 아피스팀은 이러한 문제점을 잘 알고 있었고, 가장 기본적이지만 중요한 요소인 접근성 문제를 ‘한눈에 들어오는 디자인’ 이라는 표어를 통해 실천해냄으로써 잘 돌파했습니다.
또한 강조해야할 부분을 명확히 캐치하여, 포커스를 집중해주고 여러 지표를 통해 다각도로 볼 수 있게끔 해주었습니다.(디자인의 세부요소는 변경 될 수 있다하니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선호도 항목(모든 유저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것으로 보임)에서 각 코인마다의 정도를 나타내 주었고 그에 비교하여 나의 투자현황 등을 여러 지표로 환산하여 비교 가능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 역시, 유저로 하여금 보다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요소이며 이는 곧 사용자가 ‘아피스 플랫폼을 이용하면 내가 더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있겠어’라는 생각을 가능하게 합니다. 실제로도 충분히 도움이 되니까요. 다양하지만 집중 된, 동시에 세분화 된, 이처럼 필요한 것을 제대로 제공해주는 디자인이 신뢰를 얻는다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가격 안정성이라는 요소는 플랫폼의 기능 자체에 녹아 있다고 생각해야겠지만, 디자인을 통해서도 아피스팀이 얼마나 위 요소를 고려하고 있는 가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보시다시피 스테이터스 보드에선 마치 거래소처럼 코인 당 가격, 등락율, 마켓캡과 볼륨, 마스터노드 가격, 로이 등등이 세부적으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투자자는 자신이 참여하고자 하는 마스터노드들을 이 영역에서 한눈에 비교해보고 고민할 수 있습니다.
이는 시장 참여자들로 하여금 비합리성을 감소시키고 합리적 판단을 가능케 합니다. 그렇게 되면 기존 시장(플랫폼 존재 이전)보다 투자 리스크는 현저히 줄어들 것입니다.
- 월렛 디자인.
아피스의 지갑 또한 플랫폼이 지닌 목적을 보조합니다. 단지 보다 아피스 코인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을 뿐입니다. 오히려 보조라기 보단 좀 더 핵심적 가치에 닿아 있다고 봐야하기에 아피스팀의 철학이 절대로 빗겨나가선 안될 것입니다. 당연히 플랫폼보다 월렛 안에서 그 가치가 더 빛나야 할 것니까요.
아직 당선 된 시안은 존재하지 않지만(현재 투표 중입니다. 홈페이지로 가셔서 마음에 드는 디자인을 골라보셔요 ㅎㅎㅎ) 요소는 동일하니 공개된 시안 중 첫번째 이미지를 차용하여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월렛에서는 플랫폼에서 파악하지 못했던 요소들이 더욱 자세하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미네랄, 아피스 토큰(dApp일 것으로 예상), 어드레스 마스킹 등. 본질적 기능은 현재까지 나와 있는 타 월렛과 크게 다르진 않은 것 같지만, 감각적인 디자인을 통해 플랫폼과 마찬가지로 한 눈에 내 자산 현황을 살펴볼 수 있게 되어 있고, 사용자 편의적 도구들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과하게 중복되는 요소가 없고, 깔끔하면서도 편리해 보입니다. 역시 유저 접근성을 염두에 둔 디자인입니다. 특히나 어드레스 마스킹이 지갑별로 가능한 구조이고 월렛마다 이름을 지어줌으로써 더욱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마치 은행 계좌 어플을 보는 것 같군요.
아피스 디앱들이 만약 아피스 월렛에 녹아들 수 있으면 말 그대로 ‘향상된 자산 투자 체계’ 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렇게 구현하는 것이 말처럼 쉽지는 않겠지만, 해낼 필요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접근성의 확보는 곧 사용성의 증가, 이는 서비스의 신뢰도에 영향을 끼치고 아피스의 거래가 활발해 질 수록 시장은 안정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 총평
플랫폼 디자인이나, 월렛 디자인이나 물론 아쉽게 보이는 요소는 존재하나(제 이상이 조금 큰 거 같기도 하지만요. ㅎㅎㅎㅎ) 충분히 납득가능하고 오히려 현실적이기에 믿음이 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제가 글을 시작하며, ‘디자인은 넛지다. 그렇기에 팀의 의도가 디자인에 녹아들어야 한다.’ 라고 이야기 하였는데요.
여러분의 평가는 어떻습니까. 아피스팀이 백서와 로드맵, 밋업에서 한결 같이 이야기 했던 높은 접근성, 향상된 신뢰도, 가격 안정성 이라는 요소들이 플랫폼과 월렛 디자인 속에 녹아들어 있는 것 같으신지요. 디자인을 보고, 우리가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아피스가 성장하면서 변화해 갈 마스터노드 시장이, 크게는 암호화폐 시장이 충분히 그려지시는지요.
물론 단번에 모든 것을 담아낼 수는 없기에, 무조건 성공할 것이다라고 단언할 순 없겠지만, 개인적으로 아피스팀은 디자인을 통해 서포터들에게 자신들이 무얼 하려고 하는 지를 보다 감각적으로 설명하였고, 그들의 의지가 처음 사업을 구상했던 2년 전 그 때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충분히 증명하였다고 생각합니다.
허례허식으로 치장한 채, 잡을 수 없는 이상을 잡겠다며 트위터에서, 유튜브에서, 레딧에서 자신들의 이상이 뭔지 제대로 말하지도 않는, 자극적인 문구와 의미 없는 이름 붙이기로 표어만을 흔드는 저열함으로 도배된 방식이 아닌, 오히려 현실과 철저히 관계함으로써 스스로의 가치를 증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아피스팀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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