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방광불화엄경 독송집 제12권 / 3. 십회향품 ⑤ - 20

in kr •  7 days ago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이 큰 나라의 왕이 되어 법에 자재하며 명령을 널리 내리어 살생하는 일을 못하게 하는데, 남섬부조에 있는 성읍이나 마을에서 일체 도살을 모두 금하고 발 없는 것, 두 발 가진 것, 제 발 가진 것, 여러 발을 가진 갖가지 짐슴들에게 널리 두려움을 없게 하고 속여서 목숨을 빼앗는 마음이 없느니라.”

“일체 보살들의 모든 행을 널리 닦아 인자하게 중생을 대하고 침노하지 아니하며, 미묘하고 보배로운 마음을 내어 중생들을 편안하게 하며, 모든 부처님이 계신 데서 깊은 뜻을 세우고 항상 스스로 세 가지 청정한 계율에 머물며, 또한 중생들로 하여금 이와 같이 편안히 머물게 하느니라.”

“보살마하살이 모든 중생들로 하여금 오계에 머물게 하며 살생하는 업을 영원히 끊게 하느니라. 이런 선근으로 이렇게 회향하나니, 이른바‘원컨대 일체 중생이 보살심을 내고 지혜를 구족하여 목숨을 길이 보전하여 끝날 때가 없어지며, 일체 중생이 한량없는 겁에 있으면서 모든 부처님께 공양하되 공경하며 부지런히 수행하여 수명을 증장하며, 일체 중생이 늙고 죽음을 떠나는 법을 구족하게 수행해서 일체 재앙이 목숨을 해치지 못하게 하여지이다.’라고 하느니라.”

“‘원컨대 일체 중생이 병이 없는 몸을 구족하게 성취하고 수명이 자재하여 마음대로 살며, 일체 중생이 다함없는 생명을 얻어 오는 세월이 끝나도록 보살행에 머물면서 일체 중생을 교화하고 조복하며, 일체 중생이 오래 사는 문이 되어 십력과 십근이 그 속에서 증장하며, 일체 중생이 선근이 구족하고 다하지 않는 목숨을 얻어 큰 소원을 만족하며, 일체 중생이 모든 부처님을 뵈옵고 공양하고 섬기며 끝없이 오래 살면서 선근을 수습하며, 일체 중생이 여래가 계신 데서 배울 것을 잘 매우면서 거룩한 법의 기쁨과 다함없는 수명을 얻으며, 일체 중생이 늙지도 않고 병 나지도 않으면서 항상 머무는 생명을 얻고 용맹하게 정진하여 부처님의 지혜에 들어가지이다.’라고 하느니라.”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세 가지 깨끗한 계율에 머물러서 살생하는 업을 영원히 끊어 버리고 선근으로 회향하는 것이니, 중생들로 하여금 부처님의 십력과 원만한 지혜를 얻게 하려는 연고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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