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방광불화엄경 독송집 제13권 / 3. 십회향품 ⑨ - 14

“일체 중생을 모두 편안케 하려고 보살의 행을 닦으며, 보살의 큰 위덕을 성취하여 모든 보살들의 마음으로 좋아함을 얻으며, 금강당보살의 회향하는 문을 얻고 법계의 모든 공덕장을 내어 항상 모든 부처님의 호념하는 바가 되느니라.”

“모든 보살들의 깊고 묘한 법문에 들어가서 모든 진실한 뜻을 연설하며, 법에 매우 교묘하여 어기는 일이 없으며, 큰 서원을 내어 중생을 버리지 아니하며, 한 생각 동안에 모든 마음의 처지와 마음이 아닌 처지의 경계의 장을 다 알고, 마음이 아닌 곳에 마음을 일부러 내되 말하는 것을 멀리 여의고 지혜에 편안히 머무느니라.”

“보살의 행사는 수행과 같이하여 자해한 힘으로 불도를 이룸을 보이되 오는 세월이 끝나도록 쉬지 아니하며, 일체 세간과 중생과 겁을 망상과 말로써 건립하는 것을 신통과 원력으로 모두 나타내 보이느니라.”

“집착이 없고 속박이 없이 해탈한 마음으로 보현의 행을 닦아서 일체 중생계의 매우 미세한 지혜를 얻느니라.”

“이른바 중생계의 분별에 매우 미세한 지혜와 중생계의 말에 매우 미세한 지혜와 중생계의 집착에 매우 미세한 지혜와 중생계의 다른 종류에 매우 미세한 지혜이니라.”

“또 중생계의 같은 종류에 매우 미세한 지혜와 중생계의 한량없는 갈래에 매우 미세한 지혜와 중생계의 부사의한 갖가지 분별하여 짓는 데 매우 미세한 지혜와 중생계의 한량없이 뒤섞이고 물든 데 매우 미세한 지혜와 중생계의 한량없이 청정한 데 매우 미세한 지혜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