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으로 읽는 天子文 (제 4 구-辰宿列張)

辰(별 진) 宿(잘 숙 )列 (벌릴 렬) 張(배풀 장)

하늘에는 빛나는 12 진성(辰星)과 28숙(宿) 이라는 흑성(黑星)으로 배열 되었도다.

우주에는 태양처럽 항상 빛을 발하는 항성(恒星)이 있다. 이것을 日이라 하고,태양빛을 받다 광명을 내는 월(月)과 같

은 것이 있으며, 또 전파성(電波星) 처럼 한시적으로 빛을 발하다가 없어지는 별인 진( 辰)이 있다.

그런가 하면 지구처럼 빛과 열을 잃어버린 반수명상태의 숙성( 宿星)이 있으며, 영면에서 깨어나지 못하는흑성(黑星)도 있다.

필자는 이것을 오대성(五大星)이라 이름하고, 이를 나타낸 시문(詩文)이 바로진숙열장( 辰宿列張)이라 보는데 , 고인

들은 주역의 눈을 빌려서 천문학적 측면으로 설명하고 있다.

우주에 나열되어 있는 천체의 도수를 12 방위로 보고 그 방위에 배열된 별들의 이름을 12진(辰)이라고 부른다.

또 지구를 중심으로 사방에 각각 7성(星)이 배열되어 있는데 , 그 별들의 이름을 28숙(宿)이라 한다.

이 12진(辰)과 28 숙(宿)은 우리가 사는 지구에 좋지 못한 재앙을 일으킨다고 경전에 밝히고 있다.

그 별들이 지구를 중심으로 주위에 배열된 상태를

4구 시어(詩語)로 진숙열장(辰宿列裝)이라 했다고 필자는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