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담배피던적 추억 꺼내기.

in kr •  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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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아이 다섯살되던 1월에 한달동안 유럽여행을 했어요.
아이데리구요.. (동생이 독일에 삽니다)
유럽여행 오자마자 둘째가 생겼지요 ㅋ

11시간을 저혼자 델꼬 간다고 다들 대단하다고 했는데
이때는 갈만했어요. 둘째도 태어나기 전이었구요..

지금으로부터 7년전이라 호랑이 담배피던때라는 표현을 썼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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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가 너무 많이 끼어서 두번이나 올라가려다 포기한 곳이에요.
이날은 날씨가 좋아서 다행히 정상에 도착했지만
아랜 너무 따뜻하고 눈이 다 녹았는데 이곳은 온도차이때문에 시베리안 벌판같았어요 ㅠ

유럽의 겨울은 정말 추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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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와 신나게 놀고있네요. (놀고있네~~ 이 뜻 아닙니다 ㅋ)
아이들은 추운것도 모르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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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하이델베르크에요.
유럽의 겨울은 정말 스산해요.
신혼여행도 유럽으로 갔는데 겨울이었거든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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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델베르크 성에거 내려다본 하이델베르크 시내모습이에요.
성안엔 세계에서 가장 큰 와인저장통이 있다고 하는데 아이들땜에 패쓰했어요.
와인통이 얼마나 큰지 계단으로 올라가야 볼수 있는 8미터의 높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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쾰른대성당. 스산함의 절정이에요. 무서워 죽는줄 알았다는..
그래도 독일에 3대 대성당중 두개는 보게되었어요.
조카들은 유치원가고 동생이랑 큰아이와 함께 쾰른에 갔는데 큰애가 잠드는 바람에 동생과 함께 차에있고 저만 혼자 성당에 다녀왔거든요.
비는 주룩주룩오는데다 스산하고 으시시한 분위기는 정말 최고에요.
실제로 보면 몇배는 훨씬 으시시하고 가는길도 무섭고 지금 생각하면 용기가 대단했던거 같아요
무셔 ..

300년동안 지은 성당이니 정말 대단하고 정교함이 놀랍죠.
으시시해도 쳐다볼 수 밖에 없으니.. 성당 탑까지 올라가는 계단이 500개가 넘다고 하는데 힘든 고비를 넘기고 탑에 올라갔을때 느끼는 히얼감과 경관이 일품이라고 하지만 차에서 기다리는 동생과 큰애땜에 패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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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박이라고 하는 한적한 시골동네에요
공기가 너무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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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공원>
본에도 갔어요. 본엔 정말 베토벤생가밖에 볼게없더라구요.
관광객도 거의 없었고 우리일행을 포함해 10명 내외?
오스트리아의 모차르트 생가하고는 정말 비교가 되더라구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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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뮌휀이에요. (지리 순서가 뒤죽박죽 이해바래요 ^^)
아이들 때문에 깊숙히 둘러보진 못했지만 뮌헨은 나중에 꼭 다시 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편안하고 여유로운 느낌이 참 좋았고 남쪽이라 그런지 따뜻했구요.
신시청사 앞 분수대. 동전을 던지면 즐거워하던 아이들 모습이에요.

벌써 7년전이네요. 여자조카는 벌써 고등학생. 시간이 참 빠르게 가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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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극적인 타이타닉호의 프로펠라.
크기가 어마어마하죠.
이런 큰배가 침몰했다니 너무 끔찍해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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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 감명깊었던 뉘른베르크의 플레이모빌.
정말 그 규모가 대단대단해요. 겨울이라 야외는 못나갔지만 규모가 진짜 어마어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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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의 상징 뢰머광장도 갔죠 ^^

순서가 엉망이지만 이해바랄게요..
지금 애들을 재워야해서 맘이 급해요 ㅋ

다시보니 생각나고 좋네요 ^^

유럽여행중 다른 나라도 곧 올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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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러워요~~여행은 언제나 좋은것 같아요 ..가기전에도 여행중에도 그리고 다녀온 후에도요...아이와 같이한 여행이니 정말 많은추억이 있을것 같아요...^^

그러게요.. 벌써 7년전이라니.. 또 가고 싶네요 ^^